“C+ 찰리 이 前 대표 어떻게 체포되었나”

이 뉴스를 공유하기

















ⓒ2005 Sundayjournalusa



지난 4월 10일 애리조나 주 라파즈 카운티 콰츠 사이트 인근 ‘고속도로’에서 113 마일의 과속(최고속도 75마일 제한구역)으로 달리던 차량(BMW)에 타고 있다가 우여곡절 끝에 체포된 C 플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찰리 이 前 대표.

연방검찰에 의하면 “체포당시 이 차량은 C 플러스 회사 前 직원(신원미상)이 운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씨는 승객 석에 앉아 있었다”며 “과속차량 적발 관례상 애리조나 고속도로 순찰대가 차량을 수색한 결과 무기가 발견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자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씨가 수배인물로 밝혀져 체포하게 되었다”라는 설명이다.

결국 찰리 이 씨는 지난 4월 12일 히어링(Hearing)을 통해 보석금 없이 연방 구치소에 구속 수감되었으며, “빠르면 이번 주(28일, 29일) 내에 LA로 이송된 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라는 것이 연방검찰 톰 로젝 공보관의 전언.

현재 소위 ‘C 플러스 사기사건’의 공범자로 지목받고 있는 소위 ‘4인방’ 중 나머지 3명인 스펜서 리(한국 名 이윤갑) 前 회장, 이종진 前 부사장, 앤드류 박 변호사 등의 거취는 확인되고 있지 않으나, 이들은 여러 정황을 비쳐볼 때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간에는 이번 체포당시 “운전자가 누구였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고 있지 않다.

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나머지 공범자들 중 이종진 前 부사장의 경우 지난 22일 찰리 이 씨와 함께 연방 대배심에 의해 ‘250만 달러 상당의 부도수표 사기’ 등 총 18건의 혐의로 전격 기소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연방검찰 측에서도 이종진 前 부사장의 경우 어느 정도 ‘공범자’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라 주목을 끄는 것. 이들 외에도 앤드류 박 씨를 비롯 C 플러스 사의 회장으로 알려진 스펜서 리 씨에 대한 검찰의 향후 움직임에도 다들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아무튼 ‘찰리 이, 이종진’ 이들 두 사람을 기소한 연방 대배심의 기소장을 보면 “지난 2004년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약 1주일에 걸쳐 이들이 퍼시픽 유니온 뱅크(PUB), 유나이티드 캘리포니아 뱅크(UCB) 등에 갖고 있던 개인구좌에서 약 250만 달러의 부도수표를 발행, 웰스파고 은행으로부터 긴급 크레딧을 받아 ‘원 찰리 이 DBA 칼린 코퍼레이션’ 명의 및 ‘C+ 캐피탈 매니지먼트 LLC.’ 명의 등 웰스파고 은행의 2개 구좌로 분산 입금시킨 뒤 이 금액을 다시 한국 외환은행 등의 ‘찰리 이, 이종진, 앤드류 박’ 등의 명의로 되어 있는 개인구좌로 송금했다”는 정황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이와 관련 연방검찰 톰 로젝 공보관은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내역 및 처벌대상을 추가할 방침이다”라고 밝혀 다른 추가혐의가 얹어질 뜻임을 은근히 전하기도 했다.
[하단 기소장 참조]

















▲ LA 타임즈 지 4월 26일자 인터넷 판


찰리 이 씨가 체포된 직후 수감된 연방 구치소에서 최근 촬영한 이 씨의 사진을 보면 살이 조금 불은 모습이며, 도주 생활을 오래 해 온 탓인지 이곳 LA에서 ‘증권 황태자’로 명성을 날리던 시절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연방검찰의 조사결과 “찰리 이 씨는 체포 당시 타인 명의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찰리 이 씨는 지난 3월 이러한 타인 여권(최소한 2매 이상이라고 검찰은 전하고 있음)을 통해 서울에서 빠져 나왔고, 하노이, 홍콩 등지를 경유해 지난 3월 31일 캐나다 밴쿠버로 입국한 흔적들이 여행용 가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연방검찰은 이와 관련 “출입국 기록을 통해 지난 3월 31일 캐나다로 입국한 것은 확인되었으나, 이후 이 씨가 직접 차를 몰고 캐나다에서 미 국경을 넘은 것으로 추정될 뿐, 이 씨의 정확한 미국 입국경로 및 그 배경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체포과정에서 드러난 정황 중 다소 충격적인 것은 “찰리 이 씨가 지난 10일 체포 당시 애리조나에서 열린 한 ‘총기 쇼(Gun & Knife Show)’에 참석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45구경 칼리버 권총과 300여 발의 실탄으로 무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울러 이 씨는 지난 4월 초순 LA를 방문해 前 직원과 접촉한 뒤 ‘총기쇼’까지 운전해 줄 것을 부탁한 뒤 동행했다는 점, 그리고 그의 ‘LA에서의 행적’ 등이 의구심으로 남으면서, 이번 체포로 말미암아 그의 ‘무기소지’ 문제가 새로운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 지난 22일 연방대배심에 의해 기소된 C+ 찰리 이 前 대표와 이
종진 前 부사장. 사진은 이들의 기소장 1장.

ⓒ2005 Sundayjournalusa

이를 놓고 과연 그가 ‘도주자’로서 신변의 위협을 느껴 보호차원에서 ‘무장’을 한 것인지 아니면 ‘원한관계에 따른 모종의 음모’를 꾸미려 한 것인지를 놓고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자 ‘LA Times 지’에 따르면 “이 씨는 렌트를 한 은색 BMW 745 차량이 과속으로 적발되는 과정에서 체포되었으며, 차량에서는 45구경 칼리버 권총과 약 300여 발의 실탄, 그리고 소음기 제작용 매뉴얼이 두 개나 발견되었다”고 상세히 전하고 있는 바, 이 같은 정황들을 비쳐볼 때 “찰리 이 씨는 소음용 총기를 직접 제작하려 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한편 항간에는 “찰리 이 씨가 일부러 체포된 것이 아니냐”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약 1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걷어 들인 것으로 알려진 찰리 이 씨가 “모종의 합의(?)를 도출해내기 위해 소위 ‘합의금’이 더 적게 든다는 판단을 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에서다.

C 플러스 매니지먼트 사에 투자한 일부 한인 투자자들의 경우, ‘불분명한 출처의 자금’으로 투자한 경우가 적지 않아 ‘피해규모’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소문은 설득력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 26일자 LA Times에 따르면 “이 씨는 체포된 직후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아직 변호인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어 과연 이 씨의 ‘심중’은 무엇일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알립니다>

“한국 정치권과 연계해 추진한 ‘F-1 그랑프리 대회’는 어떻게 되가는 것인가”, “서서히 벗겨지고 있는 ‘C 플러스 증권투자 사기극’의 전모” 등 관련기사는 다음 호(제502호 5월 1일 자)에 이어집니다. ‘인터넷 뉴스’는 오는 28일(목) 부로 오프라인 기사에 앞서 게재할 예정입니다.

















▲ 찰리 이 씨가 체포 당시 “무장하고 있었다”라는 소식과 함께, 소음총 제작용 메뉴얼 등이 차
량에서 발견된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애리조나 주는 수많은 ‘무기쇼’가 열리
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무기쇼’ 관련 제 2005년 행사 일정표.

ⓒ2005 Sundayjournalusa

 












다음은 LA Times지 4월 26일 자 ‘찰리 이 씨’ 체포관련 기사 전문이다.



Fugitive Money Manager Is Arrested in Arizona


 


The Los Angeles man is accused of defrauding investors in Korean community of millions.


 


By E. Scott Reckard, Times Staff Writer

Fugitive Los Angeles money manager Won Charlie Yi, accused of bilking millions of dollars from fellow Korean Americans, was in federal custody Monday after his car was stopped for speeding on an Arizona highway, authorities said.

Yi, a passenger in the silver BMW 745, was armed and carrying passports in other people’s names at the time of his April 10 arrest, the U.S. attorney’s office in Los Angeles said.

The car “was going 113 miles an hour in a 75 zone outside of Yuma,” said Assistant U.S. Atty. James Aquilina, citing a report from Arizona authorities. “He apparently had a .45 [caliber handgun], 300 rounds of ammunition and two manuals on how to make homemade silencers.”

Yi was being held by federal marshals in Arizona and couldn’t be reached for comment. He was expected to be returned to Los Angeles this week. Aquilina said that as far as he knew, Yi had no attorney.

Court filings accused Yi last year of fraudulently raising at least $36 million from investors, mainly garment manufacturers and other small-business owners in Southern California, through his C+ Capital Management company in downtown Los Angeles.

According to an FBI affidavit and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filings, Yi told investors he could make bulk purchases of stock in Pacific Union Bank, which focused on Los Angeles’ Korean community, at a discount from private sources.

The FBI said the scheme began unraveling after an announcement that Hanmi Financial Corp., a Los Angeles bank, would buy Pacific Union for $295 million. Pacific Union shares shot up in value. As Yi’s clients clamored to cash out last May, he was nowhere to be found, authorities said.

Thom Mrozek, a spokesman for the U.S. attorney’s office, said Monday that authorities believed Yi and a C+ Capital employee, Jong-Jin Lee, fled to Seoul.

Mrozek said his office filed a criminal complaint against both men last summer. The complaint was sealed, but prosecutors have asked the court to unseal it, which could happen this week, Mrozek said.

Evidence from airline passenger logs indicated that Yi, 35, had traveled from Seoul to Hanoi, Hong Kong and then Vancouver in late March before returning to the U.S., Aquilina said.

Aquilina said Yi is believed to have arrived in Los Angeles early this month, where he called a former associate at C+ Capital and persuaded him to drive the two of them to an Arizona gun show in the borrowed BMW. They were stopped while returning from that show, he added.

A day after his arrest, Yi was turned over to federal authorities, and at an April 12 hearing he was ordered held without bond, Mrozek said. He agreed to return to Los Angeles to face the criminal charges.

On Friday, a grand jury in Los Angeles issued an 18-count indictment alleging that Yi and Lee defrauded Wells Fargo Bank out of $2.5 million by depositing bad checks before they fled, and then withdrawing the money overseas.

Before his disappearance, investors said that Yi had appeared to be living a classic American success story, driving luxury cars, including a bulletproofed BMW, chartering jets for gambling sprees in Las Vegas and hiring major investors’ children to work at C+ Capital, headquartered in 14,000 square feet on the 36th floor of Sanwa Bank Plaza.

But according to private and government lawsuits, Yi fleeced investors out of at least $36 million. The SEC charged him and C+ Capital last year with civil violations of securities laws.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