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톱스타는 팁 줄 줄 모른다″ 재미교포 비난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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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재미 한국인이 한국의 톱스타 A가 미국 LA 한인타운의 한인식당에서 팁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비난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한인 라디오방송의 K통신원은 지난달 25일 “A가 LA에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B라는 짬뽕 전문점이 있는데 이 곳에서 음식을 먹고는 팁을 제대로 주지 않아 이곳 음식점 종사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K씨는 이 글에서 “개인적으로 노래도 연기도 잘하는 A의 열성 팬이지만 유감스럽게도 A는 미국의 팁 문화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K씨의 글에 따르면 A는 4월 23일 토요일 B 음식점에서 점심에는 친구와 식사를 했으며, 저녁에는 행사 뒷풀이 식으로 모두 187.56달러어치의 음식을 시켜 먹었다. 이어 일요일에도 A 일행 8명은 B음식점에서 80달러가 넘는 음식을 먹었다.

그러나 이틀간 A가 낸 팁은 모두 2달러.

K씨는 “미국의 음식점에서 음식값의 10∼25%의 답례를 주도록 돼있는데 A는 180달러가 넘는 음식을 먹고도 겨우 2달러 팁만 건냈다”면서 “음식점에서 정성을 다해 특별히 배달까지 했으니 음식값의 20%인 36달러는 못줄 망정 최소한 20달러는 주었어야 한다. 2달러 팁은 안주는 것만 못했다”고 적었다.

K씨는 이와 같은 글을 국내 모 커뮤니티에도 올려 논란이 확산됐다.

애초 K씨의 글에 회원들은 “한국에는 팁문화가 없어 아마 모르고 안냈을 것”, “단순히 팁을 안냈다고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는 노릇” 등의 댓글로 오히려 K씨를 질타했다.

그러자 K씨는 ‘A는 미국에 와서도 팁 줄 줄 모른다-두번째 글’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K씨는 “이곳 미국은 한사람이 한달에 최하 2000∼3000달러가 있어야 생활을 할 수 있는데 한국 음식점 종업원의 월급은 700∼100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모두 팁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에서는 셀프 서비스를 제외하고 어떤 서비스를 받건 팁을 주는 것이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온 일본사람들은 팁과 함께 몇 번이고 서비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데 왜 우리 민족은 그들처럼 못하느냐”며 “로마에서는 로마 법을 따라야 한다. 미국에선 팁을 줘야 대우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K씨의 글이 오르자 회원들간 논란이 이어졌다.

일부 회원들은 “A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미국문화를 모를 수 있다. 몰라서 그런 걸 왜 이렇게 열을 내느냐”며 글을 올린 의도를 따져 물었다.

그러나 외국의 문화를 조금은 알고 여행을 갔어야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회원은 “우리나라의 여행문화를 꼬집으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한 건 문제”라며 그러나 “미국에서는 5∼10%의 서비스료를 당연히 줘야 한다”고 적었다.

또 “아무리 팁문화를 몰랐다지만 180달러 음식을 배달시키면서 2달러 팁을 준 건 너무했다”는 지적을 올린 회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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