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덕룡 의원 “이중국적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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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세계 한민족 공동체 재단 남가주 지부’ 주최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김덕룡 의원.

ⓒ2005 Sundayjournalusa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한나라당 前 원내대표)이 “해외 한인 인력의 활용을 위해 이중국적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해외 한인들이 요구하고 있는 ‘해외 교민청’ 설립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같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등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 교민청 신설’과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왜냐하면 이미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 당시 ‘해외 교민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는데 이를 뒤엎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김덕룡 의원은 지난 11일 LA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7대 대선과 제18대 총선의 정당 명부제 투표에서 영주권자를 포함한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참정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이중국적 허용’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덕룡 의원은 한국 내 반대 여론 등을 거론하는 등 “참정권의 우선 확보를 위해 이중국적 논의는 시기상조다”라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김 前 원내대표는 해외거주 한인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해외 교민청 설립’과 관련해 “해외 한인을 위한 작은 정부를 만들겠다는 주장은 행정적으로 불필요한 일이다”고 말해 같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등이 추진하고 ‘해외 교민청 신설’에 반대의 뜻을 공고히 했다. 이어 김덕룡 의원은 전적으로 사견임을 전제해 “재17대 국회에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주목을 끌었다. 김덕룡 의원은 “2007년 전반기에 헌법을 개정하고 하반기에 새로운 헌법에 맞춰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며 ‘헌법 개정을 위한 순수 연구 단체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 ‘세계 한민족 공동체 재단 남가주 지부’ 주최로 ‘동포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는 이용태 LA 한인회장, 김남권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등 한인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 열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LA 지부 설립행사에 비해 다소 조촐한(?)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지각(?)을 하는 등 시큰둥한 모습이었다.

또한 이날 자리에는 최근 ‘투자사기’ 파문을 일으켜 지탄을 받고 있는 임경자 여성 경제인 연합회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끌었는데, 임 회장은 “나도 피해자다”임을 강조하며 본보의 관련보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투자사기와 관련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항변하는 등 돌출행동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상균<취재부 팀장> [email protected]
강신호<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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