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이 빼앗아간 ‘여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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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사이트에서 방영중인 음주운전 예방 공익광고 캠페인 동영상이 국내 사이트에 소개되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텍사스에 위치한 ‘음주운전 방지 운동본부’가 만든 ‘texasdwi.org’란 사이트에 게재돼 있는 이 동영상의 주인공은 재클린 사브리도라는 이름의 여성.


그녀는 지난 1999년 9월 생일파티를 마치고 친구 네 명과 차로 귀가하던 도중,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 중이던 미식축구 선수가 운전하는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재클린의 친구 두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재클린은 40여차례가 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큰 화상을 입었다.


재클린은 현재 화상으로 인해 양쪽 손의 손가락을 거의 모두 절단한 상태다.


특히 왼쪽 눈거풀을 사고로 잃는 바람에 수시로 안약을 넣어 눈을 보호해야 한다.


“내 이름은 재클린 사브리도입니다. 이 모습은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에 의해 사고가 나기 전 저의 얼굴입니다. 사고 직후 차는 불길에 휩싸였고 불이 저에게 옮겨 붙었습니다. 같이 타고 있던 친구 두 명이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저는 40여 차례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모습은 사고를 당한 후의 모습입니다.”







동영상에서 그녀는 사고 전의 사진으로 얼굴을 가린 채 차분한 어조로 어떻게 해서 자신이 사고를 당했는지 설명한다. 그런 다음 얼굴을 가리던 사진을 내린 후 “사고를 당한 후의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비록 검정색 모자를 쓰고 있지만 한눈에 봐도 음주운전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재클린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exasdwi.org’에는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한 재클린의 글이 올라와 있다. 현재 각종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에 참여중인 재클린은 “머리카락, 귀, 코, 왼쪽 눈썹, 얼굴의 대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다”면서 사고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처참한 모습으로 사고를 당한 재클린 사브리도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내는 한편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죽이는 살인 행위”라면서 음주운전자에게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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