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구출한 아기’ 버린 생모, 용의자 붙잡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케냐 나이로비의 한 숲속에서 버려져 있다 개에게 구출된 아기 ”엔젤(Angel)”의 생모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온라인판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젊은 여성은 아기가 처음 발견된 장소 인근에 위치한 마을에서 11일 밤 체포됐으며 체포당시 자신은 버려진 아기의 엄마가 아니라고 부인하며 “임신을 했었으나 7개월째에 유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이로비 경찰서장은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이 아기를 내다버린 용의자가 확실하다”며  용의자가 혐의사실을 계속 부인할 경우 의학적인 도움을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9일 낡은 옷가지에 쌓인 채 나이로비의 한 숲속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이 아기는 먹이를 찾기 위해 숲속을 돌아다니던 한 영리한 개에 의해 구출됐다.

당시 케냐 국립병원의 담당 의사들은 아이가 태어난 지는 2주정도 된 것으로 보이며 발견되기 이틀 전쯤 숲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했다.

병원 직원들은 극적으로 살아남은 이 아기에게 ”엔젤(Angel)”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으며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많은 사람들이 새 옷과 기저귀를 선물하는 등 아이의 새 삶을 축복했다.

또한 이 영화같은 이야기가 세계 각국으로 전해진 후 BBC와 AP통신에는 ”엔젤”을 입양하고싶다는 문의 전화와 메일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에서는 극심한 빈곤에 못이긴 부모들이 신생아를 유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엔젤이 입원에 있는 케냐 국립병원에만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기들 16명이 더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