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보아를 만났을 때 미래가 열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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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는 가수 보아
ⓒ2005 서울디지털포럼 제공
보아와 이수만씨가 세계 석학 및 미디어 관계자들 앞에서 한류를 자랑했다. 이들은 19일 저녁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디지털포럼’에 연설자로 참석해 보아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아시아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저녁 이날의 마지막 연설자로 나온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 겸 프로듀서는 ‘아시아의 컨텐츠 협력 : 한류의 사례’라는 주제로 약 10여 분간 연설했다. 포럼이 전체적으로 영어로 진행된 가운데 이씨는 “한국말이 얼마나 재밌는가”라며 우리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 이사는 보아를 연설대로 불러 청중들에게 인사를 시킨 뒤, 한류의 성공사례로써 보아를 성공시키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설명했다. 이씨는 “13~15세의 아시아 가수를 일본에 먼저 데뷔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적당한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보아가 나타나서 제 앞에서 웃었을 때 미래가 활짝 열리는 느낌이었다”고 회고했다.


“한국의 CT – 일본의 자본·마케팅 – 중국의 인적자원 결합할 것”


그는 “IT라는 말이 있다면 SM엔 CT가 있다”며 “CT란 컬쳐 테크놀로지(Culture Technology)이며, 가수를 프로듀싱하고 영화를 만드는 등 문화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CT라고 이미 96년부터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05 서울디지털포럼 제공
이어 이 이사는 “이제는 H.O.T 나 S.E.S처럼 우리나라 사람을 해외에 프로모션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는 해외의 인력을 그대로 쓸 것”이라며 서울 – 베이징 – 도쿄를 잇는 ‘아시아 네트워킹’을 제시했다.


이 이사가 설명하는 ‘아시아 네트워킹’이란 일본의 자본 및 마케팅 능력과 중국의 풍부한 인적자원, 그것에 한국의 CT를 결합해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화 시장이 될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는 것.


이 이사는 “아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고 가장 큰 스타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아시아인이 나오지 않는 영화는 재미가 없어 못 보고, 아시아의 노래를 듣지 않고는 문화를 얘기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이사는 또 “중국에선 중국인으로 팀을 만들더라도 우리나라의 정서를 녹아들게 할 것”이라며 “한국의 정서가 녹아든 문화를 통해 세계인들이 한국을 친숙하게 느끼게 하고, 결국 우리가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연설을 마치면서 청중들에게 “(나의 계획은)아시아에 있던 유럽 문화의 지분을 뺏어가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께 더 좋은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많이 사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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