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지주회사 주주총회서 「안성주」이사 선임 배제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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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 리 이사와 스튜어트 안(한국명 안성주) 이사간의
프락시 확보 전쟁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진 한미은행 지주회
사인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HAFC) 주주총회에서 스튜
어트 안 이사가 이사직 연장에 실패했다.

ⓒ2005 Sundayjournalusa

한인 커뮤니티 최대 은행인 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의 지주회사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심볼 : HAFC) 주주총회에서 예견된 ‘이변(?)’이 일어났다.

한미은행 지주회사인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심볼 : HAFC)의 새로운 이사장 자리를 놓고 ‘프락시 전쟁’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진 ‘리차드 리 Vs 안성주’ 두 이사들간의 대결에서 예상대로 리차드 리 이사가 승리한 것.

이날 주총에서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HAFC) 측은 기존 이사들(12명) 중 임기가 끝난 4명(안응균, 윌리암 러, 박창규, 리차드 리)의 이사에 대해서는 재임을 승인하였으나, 안성주(미국명 스튜어트 안) 이사의 경우 이사직에서 제외를 시킨 것. 따라서 한미은행 지주회사인 HAFC의 이사진은 손성원 행장을 포함 11명으로 줄게 되었다.

















▲ 지난 18일 열린 한미은행 지주회사인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HAFC) 주주총회 모습.

ⓒ2005 Sundayjournalusa

이로써 풍문으로 떠돌던 ‘안성주 이사 퇴진說’이 가시화 되었으며, 새로이 구성된 이사진들에 의해 개혁의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는 리차드 리 이사가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본보는 제500호(4월 17일자를 통해) “한미은행이 심상치 않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번 변화의 바람에 대해 어느 정도 예견해 온 바 있다. 즉 본보는 “지난 3월 말경을 기점으로 한미은행 임원진 및 지주회사 임원진 사이에 내부적으로 심상치 않은 조짐들이 여기저기서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이번 ‘5월 주총’을 앞두고 ‘헤게모니’ 싸움이 벌어질 것에 대해 이미 예고한 바 있는 것.

결국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 1월 손성원 행장 취임 이후 “일부 이사들이 주축이 되어 한미은행 개혁 작업을 벌인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돈 가운데 가진 첫 주총인지라 큰 관심을 불러 모았는데 ‘안성주 이사의 퇴진’으로 마무리 지어지게 되었다. 항간에는 ‘3-4명의 이사진이 교체된다’는 해괴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이번 주총에서 ‘안성주 이사의 실각(?)’으로 끝나게 된 것.

‘개혁파 VS 보수파’로 대변되었던 이번 ‘헤게모니’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리차드 리 이사의 경우, 지난해 전격적으로 ‘손성원 행장’ 영입에 성공한 점 및 비교적 젊은 이사로 외국인 이사와의 유대관계가 좋다는 점 등을 내세워 ‘이사장’ 자리에 도전할 것으로 추정된다.


















▲ 한미은행 지주회사의 임원진들. 오른쪽에서 네번 째 위치한 스
튜어트 안(안성주) 이사가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2005 Sundayjournalusa

이번 주총 결과가 ‘리차드 리 이상의 승리’로 마무리되자 ‘리차드 리 이사-손성원 행장’ 라인이 추진하고 있는 ‘한미은행 개혁바람’에 기치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은행 내부적으로는 “리차드 리 이사가 소위 ‘시어머니’와도 같은 간섭을 자주 했는데…”라며 이번 득세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리차드 리 이사는 이번 주총을 계기로 ‘순풍에 돛을 단 격’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 연설자로 나선 한미은행 손성원 행장은 ‘Three Opportunity(세가지 기회)’ 론을 제기하며 “첫째로 한인타운이 성장 일로에 있어 8가구 중 1가구가 개인 비즈니스를 소유하고 있는 등 한인사회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 둘째로 한국이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지난해 한국으로부터의 자금유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이자율 등 외부적 경제 제반요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은행성장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점 등 세가지 좋은 기회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주들에게 ‘한미은행의 미래’에 대해 낙관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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