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대규모 북한 학살 전시회” 일대 성황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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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심정을 적은 대자보 천의 길이만
도 10여미터에 이르렀으며 김정일 정권과 노무현 정권의 인권탄
압 정책을  성토하는 수많은 글들을 적었다.


 ⓒ2005 Sundayjournalusa


북한의 참상과 실상을 고발하는 대규모 순회 전시회가 LA에서 처음으로 열려 크나큰 관심을 모았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전시회는 북한 인권과 탈북자를 돕는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간조선의 조갑제 대기자는 이 전시회에 대해 “우리들이 북한 주민편에 서기로 결심한다면 이 순간부터 우리의 행동은 구체적으로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이 전시회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그리하여 그들의 행동을 바꾸고 종국에 가서는 역사를 바꾸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이 전시회를 마련하신 분들이 들어올린 횃불은 머지 않아 들불로 번져 학살, 고문, 거짓,위선, 무능, 선동, 굶주림의 공화국을 사라지게 하고 정의가 구현되는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인류가 국적, 인종, 국익, 문화, 체제의 차이를 뛰어넘어서 오직 인간애로 단결하여 인간말살의 주범인 김정일 정권을 무력화시키고 북한주민들을 구출할 수 있는가 하는 중대한 문명의 시험대에서 이 전시회는 문명과 인류애의 최종승리를 예고해 줍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시장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나온 주부들이 많았고, 특히 젊은세대들이 북한의 실상을 보고 “김정일 독재 종식”을 외쳤다.


성 진 기자<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김정일이 주적이다”
“눈물이 가려서…상상을 초월한 너무 너무 참혹하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서 열린 ‘북한 대학살 전시회를 관람한 사람들은 전시장에 마련된 흰 천에다 자신들의 심경을 적어 놓았다. 이번 전시회는 6일 개장 후 첫 주말 3일 동안에 약 3천 여명이 관람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당시 주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는 주차장이 차량으로 만원을 이루어 주차를 포기하고 돌아간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가 열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2층 분수대 주변에 설치한 ‘북한 대학살 전시장’은 200여 점의 사진들과 탈북자들의 참상을 보여주는 물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북한인권에 대한 침묵은 죄악입니다’라고 쓰여진 대형 현수막이 걸린 전시장에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북한 어린이들과 굶주림에 젖가슴이 말라붙은 여인의 앞가슴 사진을 포함해 중국에서 탈북자들이 강제송환에 두려움 속에 숨어 살고 있는 모습들이 전시됐다.

또한 전시장에는 최근 북한 회령 등지에서 야기된 탈북자들에 대한 북한정부의 공개처형 장면의 비디오와 목숨을 건 탈북자들의 험남한 삶을 담은 비디오가 방영되어 TV 앞에는 사람들이 항상 몰려 들었다.


공개처형 장면에 충격


특히 공개처형 장면을 시청한 많은 관객들은 탈북자를 향해 북한군인들이 일제히 총을 겨누며 사격하자 열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충격의 신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리고 탈북자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탈북해 중국의 외국 공관에 진입하는 비디오를 보면서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전시장에는 탈북 어린들이 그린 그림들과 자신들의 수기도 전시됐으며, 숨어 지내는 동안 만들었던 종이 학도 선을 보였다.

그리고 전시장에는 북한 억류 국군포로들에 관한 사진들과 일본인 납북자 관련 사진들도 전시됐다. 또한 탈북자들의 참상을 화폭에 담은 재불화가 오천룡 화백의 ‘죽음과 절망’이란 대형 그림도 전시되어 눈길을 모았다.

많은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마련된 ‘납북자 송환 서명서’에 동참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주최측에 탈북자 돕기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사람도 많았다. 또 한 선교사는 “직접 탈북자를 돕기 위해 중국에 가보고 싶다”며 주최측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성금함에는 부모를 따라 나온 어린이들을 비롯해 젊은 주부들의 사랑의 손길이 줄을 잇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한국전기념재단(회장 토마스 정)과 라디오코리아 미디어그룹(회장 손태수)가 공동주관했으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사장 알렌 박)가 특별협찬 했다. 그리고 전시를 위해 워싱턴DC의 디펜스 포럼 재단(회장 수잰 솔티)과 북한인권국제연대(대표 남신우), 길수가족후원회(회장 문국한) 등이 특별 후원을 맡았다. 그리고 사이먼 위젠탈 센터의 부소장인 아브라함 쿠퍼 등이 협조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는 탈북자를 돕고 북한 인권을 향상 시킬 목적으로 개최됐는데 ‘북한 자유화를 위한 인권행사’로 진행됐다. 이 같은 ‘북한 자유화를 위한 인권행사’는 국군포로 미의회 증언으로 시작됐다.

국제한국전기념재단을 맡고 있는 토마스 정 회장은 국군포로 미의회 증언을 위해 ‘국군포로송환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유엔과 세계여론에 호소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디펜스 포럼 재단과 북한인권국제연대 등과 긴밀한 협조로 지난 4월 22일 미의회 포럼을 통해 최초로 국군포로의 증언을 실현시켰다.



















 ▲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서 열린 북한
대학살 전시회. 6일동안 약 3천여명이 관람해 대 성황을 이루었으
며  탈북자들에 참상에 관람객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기도 했다.


 ⓒ2005 Sundayjournalusa


김정일도, 노무현도 ‘No’


이번 ‘북한학살 전시회’는 지난해 11월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북한 홀로코스트 전시회’의 세계순회 전시회 일정에 의해 미 서부지역에서는 최초로 열린 것이다.

지난 6일 오후 5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워싱턴 DC의 디펜스 포럼 재단의 수잰 솔티 회장이 직접 참석했으며 LA 동포사회에서는 행사 공동주관측인 라디오코리아의 원창호 사장을 비롯해 이용태 LA한인회장을 포함해 한인사회의 단체 지도자들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심경을 적은 대자보 천의 길이만도 10여 미터가 넘었다. 어린 초등학생에서부터 틴에이저, 젊은이들, 주부,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람객들이 한 숨을 쉬면서 전시된 사진들과 물품들을 일일히 관심 있게 살펴 본 후에 일부는 대자보 위에다 글을 남겼다.

한 관람객은 “햇볕정책’은 소용없다. 죽일 놈은 하나, 김정일”이라고 써 넣었다. 한 젊은 이는 “Sun Shine Policy 실패다”라고 적었다. 많은 사람들이 적은 글씨 중에서 김정일에 대한 비난이 가장 많았고, 또 한편 북측을 옹호하는 김대중과 노무현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김정일은 사람도 아니다”  “김정일 쉑휘, 죽어버려라”  “김정일, 개새끼” “문제는 북한 김정일 정권과 현재 대한민국 정치인들… 김대중, 노무현이 더 큰 문제이다. 왜 그들을 옹호하는가” 그리고 “우리민족 탈북여성들이 중국개(경찰)의 노리개 감이 되다니… 김정일 탓이다. 죽이자”라고 성토했다.

한 젊은이는 영어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This insanity must be stopped”(이 미친 짓을 당장 멈추게 해야 합니다). 또 다른 젊은 이는 “사랑하는 하나님! 북한 동포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게 하소서” 라고 적었다. 그리고 “미안하다, 통일하자”는 글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지난 동안 TV 등에서 북한 실정 등을 보아 왔으나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믿기지 않는 실상을 느꼈다. “너무너무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적은 글 옆에 “눈물이 가려서….상상을 초월한 너무너무 절절한 참상, TV에서 보던 것 보다 더 잔인하다. 하루 빨리 통일하자”고 적었다. “너무너무 끔찍해 제대로 볼 수 조차 없어요. 한국민들, 제발 Please 북한 동포를 도웁시다”

양심에 호소하는 문구도 보였다. “나는 누구냐, 그리고 너는, 우리가 다 함께 한국인이다”
“Korea, 내 조국이 왜 이렇게 병들어 죽어 가는가. 재미동포여, 힘을 합하여 조국 통일 시킬 수 있는 힘껏 도웁시다”는 글이 보였고 “민족은 통곡한다” 그리고 “믿어 지지가 않아요. 너무 참혹하고 말할 수 없이 슬픈 현실이 북쪽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관람객은 북한참상의 주인공 김정일을 용서해서는 안된다며 하나님께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믿어지지가…아니 믿을 수가 없다.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이렇게 까지 잔인할 수 있을까. 용서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제발 용서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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