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를 위한 ‘귀족 개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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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락프로그램 ‘아이엠’이 ‘개빵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방영된 사람을 위한 1%의 빵과 개를 위한 1%의 빵을 다룬 ‘대한민국 1%’ 코너에 대해 시청자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

‘단1%만 경험한 특별한 빵’을 다룬 이날 방송분에서 개를 위한 2만원 가격의 이른바 ‘럭셔리 개빵’이 방송 소재로서는 너무 부적절했다는 것이 대다수의 평가다. 일부 시청자들은 국내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1%를 위한 ‘개빵’을 다룬 것 자체가 위화감을 조성한다며 비판의 잣대를 세웠다.

한 네티즌 시청자는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하지만, ‘3만원 짜리 빵’과 ‘2만원 짜리 개빵’을 보고는 찝찝하고 허탈한 기분을 떨칠 수 가 없었다”며 “(방송)소재로 대한민국 1%를 찾는데 겨우 찾아낸 것이 일부 부유층을 위한 고가의 빵과 사람도 쉽게 못먹는 2만원대의 개빵에 대한 것이란 말인가”라며 소재의 부적절함을 꼬집었다.

또 “아직도 한끼 식사를 먹지 못하는 1%의 사람도 있다는 걸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3만원 짜리 빵 한조각보다 3만원이면 소외된 1%의 사람의 한달치 점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는 시청소감 또한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같은 비판에 대해 “보고 즐기는 예능프로그램의 특성상 너무 편협한 시각”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한 시청자는 “애완견빵도 일부 럭셔리족뿐만이 아닌 일반 서민인 나같은 사람도 아주 이따금은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꼭 부자여야만 3만원 짜리 빵과 2만원짜리 개빵을 먹고 사먹일 수 있다는 생각은 너무 편협하다”라고 지적한다.

그는 “애완견이라고 함부로 버리거나 학대하는 것을 비판하는 프로가 없어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없다는 게 유감이다”라고 주장,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빵에 대해 설명하며 “사람이 먹어도 되는 천연재료를 사용하지만 개에게 해로운 재료는 제외된다”며 “사람이 먹을 경우 훌륭한 다이어트 빵”이라고 언급한 것도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대해 한 시청자는 “애완동물이 예쁘고 귀엽지만 동물이 먹을 음식을 사람이 먹을 경우 훌륭하다는 언급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가운데 ‘럭셔리 개빵’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사진은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Dog cake 베이커리 광고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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