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송뽀송’ 아기 같은 피부, 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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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2005 Sundayjournalusa
사람의 신체기관은 태어날 무렵 불완전하던 것이 점차 형태를 갖춰 완성돼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딱 하나 예외가 있다면 바로 ‘피부’일 것이다.

아기들은 7일마다 새 피부로 바뀌기 때문에 늘 탄력있고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피부 재생주기는 점점 늘어나고 70대 노인의 경우 평균 4~6주에 달하게 된다. 피부 위에는 세월을 거듭하면서 많은 정표들이 생긴다. 그래서 유아기에 대한 어떤 추억 못지않게 ‘그때 그 시절’의 피부를 되찾고 싶은 욕망은 간절할 것이다.

피부를 괴롭히는 적은 도처에 널려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 최대의 적인 ‘여드름’이 버티고 있는데, 여드름은 피부 속의 피지선과 연결된 관을 장애물이 막을 때 생긴다. 막힌 피지는 리파아제라는 지방분해효소를 분비하는 세균의 증식 토양이 된다. 이 때 지방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 지방산이 피지선을 자극해서 부풀어 오른 것이 여드름이다. 어떤 동물보다도 피지선이 많기 때문에 여드름은 주로 인간의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여드름 시기가 지나가면, 피부는 ‘주름’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는데, 얼굴에서 인지되는 노화현상의 90%는 다름 아닌 햇빛 때문이다. 햇빛은 잔주름과 굵은 주름, 얼룩덜룩한 반점, 피부 늘어짐 등을 일으키고 피부를 두껍게 만든다. 해발 3600미터 높이에 사는 아이마라 인디언의 피부는 무두질한 소가죽처럼 두껍다고 한다.

햇빛 중에서도 우리가 꼭 피해야 할 것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조금 짧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의 파장은 200~400나노미터인데, 파장이 짧으면 단위 시간당 피부를 때리는 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와 더 많은 위험을 내포하게 된다. 노화된 피부는 죽은 각질 세포의 축적 때문에 더욱 탁하고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악순환을 거듭한다.

피부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특히 요즘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가세하고 있다.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검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보다는 환한 우윳빛 꽃미남들이 환영받는 트렌드 때문이리라.

다양한 피부 질환의 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노화방지와 더불어 젊고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온갖 방법이 동원되면서, ‘피부미인’이라는 독립 분과가 생겨나기도 한다.

일반적인 예방과 관리요법 외에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것에는 필링요법이 있다. 기미, 색소침작, 여드름 흉터 등은 물론이고 노화로 인한 잔주름과 검버섯, 점, 모공축소 등의 피부개선 효과를 다각적으로 거둘 수 있다. 세부적으로 원하는 피부 상태에 따라서 울퉁불퉁한 피부결을 정돈하는 데는 다이아몬드 필링, 칙칙한 피부의 미백 및 탄력효과에는 크리스털 필링, 그리고 모공이 넓거나 잔주름 흉터관리를 위해서는 해초필링에 도전해봄직하다.

필링의 가장 큰 장점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만큼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의 붓기나 통증이 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필링 외에도 각질층의 박리 및 살균 세척효과를 위해서 스킨 스크러버를 사용하기도 하고 소노이레이저 등 초음파로 혈액순환 촉진과 색소침착 개선, 노화 방지 효과를 보기도 한다.

피부의 전성기가 아기 시절이고 노화가 너무 빨리 찾아온다는 사실은 못내 아쉬운 점이지만,  피부를 자극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처한다면 오랜기간 ‘아기 같은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그리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햇빛의 계절 여름이 오고 있다. 이제 슬슬 내 피부에 자외선 차단 경계경보를 발령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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