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5개월 유통기한 라면 제품이 … 미국선 8개월-1년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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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용 한국산 라면의 유통기한을 놓고 소비자 단체와 대
형 한국 라면업체들의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2005 Sundayjournalusa


미주 지역에서 소비자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 단체의 정성어린(?) 노력이 빛을 발할 전망이다.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회장 케니 강)’을 펼치고 있는 이 단체 회원들은 해외 한인을 상대로 한 포탈 사이트 ‘헤이 코리언’의 임시 사이트(3월 9일 개설이후 회원 397명)를 마련하고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www.heykorean.com/speakout : Korean American Consumer Association)’ 란을 직접 운영하며 최근 ‘미주 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한국산 수출용 라면들의 유통기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 이 단체는 뉴저지 주 비영리 자선단체 등록까지 마친 상태.

현재 이들이 쟁점으로 삼고 있는 사안은 ‘농심, 삼양, 오뚜기’ 등 수출용 라면을 유통하고 있는 한국 유력 라면 업체들의 ‘도덕성’과 관련한 문제다.

왜냐하면 이들 업체들은 한국서는 엄연히 ‘유통기한 5개월’이라는 시한에 맞춰 유통되고 있는 라면을 이곳 미주 지역에서는 마치 고무줄을 늘리듯 ‘8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는 유통기한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한국 내 유통되는 라면에는 “제조일로부터 유통기한은 5개월까지”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음을 밝혀둠]

최근 뉴욕 및 뉴저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네티즌들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 단체는 뉴욕을 비롯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수입 식품들이 전혀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지 않거나 한국의 기준과는 전혀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것을 고발하고 나섰다.

이들 회원들은 또한 뉴욕이나 LA 등 비교적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대도시를 벗어나면 수출용 한국식품들의 경우 ‘유통기한’이 누락된 사례가 많다는 점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위스콘신 주에서 유학생활을 한 적이 있는 글렌데일 거주 L 모 씨는 “2-3년 전 미국 중부지역에서는 한국 라면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굳은 스프가 들어 있는 라면이라도 감지덕지 하는 마음으로 구해 먹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물건들을 사 먹은 것 같다”고 술회하기도.

이와 관련 이곳 LA 소재 한인 마켓들을 대상으로 이를 확인 취재한 결과(지난 5월 24일 기준) LA 및 오렌지 카운티 등 LA 인근 한인마켓에서도 오는 2005년 12월부터 2006년 3월 등으로 기한이 적혀 있는 수출용 라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즉 미주 지역으로 배송되어지는 기간(약 45일)을 빼더라도 이미 이들 유통기한은 한국 기준인 5개월을 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의 소비자들에게는 ‘5개월 유통기한’이 적용된 반면, 미국 및 해외 소비자들을 상대로는 ‘8개월 혹은 1년’까지의 유통기한을 적용한 것에 대해 ‘도덕성 결여 문제’가 대두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사진 중앙),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사진 맨 우측), 그리고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맨 좌측) 등이 ‘수출용 라면 유통기한’ 파문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근태 장관은
소비자단체인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 단체’에 이메일을 통해 “초당적 차원에서 대처를 하겠다”는 뜻을 피력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근태 장관 홈페이지(www.gt21.or.kr)
◆ 김선미 의원 홈페이지(www.ansung.pe.kr)
◆ 고경화 의원 홈페이지(www.kokh.net) / 미니 홈페이지(www.cyworld.com/kokyunghwa)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 단체 회원들은 현재 한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실상을 알리고 진상조사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메일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태며, 이와 관련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과 열린 우리당 김선미 의원으로부터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으로 논의하기 위한 피해사례와 증거 자료들을 수집하겠다’는 의사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으로부터도 “초당적 차원에서 대처하겠다”는 메일의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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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정법상 ‘라면’은 데일리 제품(고기류, 우유 등)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기한’과 관련 판매가 자유로운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미국 현행법상 라면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팔더라도 법적처벌을 가할 근거가 없다는 것. 물론 소비자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먹고 탈이 나거나 병이 났다면 근거자료를 제출할 경우 “법적처벌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 한 상법 변호사의 전언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만약 제조사 및 유통사가 유통기한을 조작하거나 은폐할 목적으로 라벨 스티커를 붙이거나 이를 조작한 흔적이 발견되면 중범으로 간주된다”라는 추가 설명이다.


LA 지역에도 유통기한 8개월-1년 짜리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농심-삼양-오뚜기 등 상장사들 “도덕성 결여 논란” 가열


LA 한인타운 내 한 유명마켓. 기자는 이 마켓에 진열된 라면박스 및 라면들의 유통기한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수출용 한국 라면’들의 유통기한을 하나 하나 확인한 결과 70-80% 이상의 제품들이 한국 내 기준인 5개월을 넘어서는 기한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미주 지역 판매고의 80%를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농심의 경우 주력상품인 ‘신라면’ 겉봉지에 2005년 12월 1일자가 찍혀 있었다. 이와 관련 농심 측은 “수출용 상품의 경우 유통기한을 8개월로 잡고 있다”는 입장이다. 들리는 바로는 농심의 경우 이번 사태가 불거지자 “미주 지역 내에 8개월 이상으로 되어 있는 상품이 있을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LA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출용 한국산 라면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들이 8개월에서 많게는 1년 2개월 이상의 유통기한으로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5 Sundayjournalusa


또 다른 유력업체인 삼양식품의 경우는 주력상품인 삼양 쇠고기 라면 겉봉지에 2006년 2월 20일 자가 찍혀있었다. 삼양 측은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 단체에 이메일 응답을 통해 “삼양라면 수출용의 유통기한은 1년이다”라고 못박고 있다. 하지만 이 단체의 글로리아 김 부회장은 “삼양 측의 경우 문의를 한 결과 유통기한을 놓고 혼선을 빚는 등 말바꾸기로 일관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이외에도 여름철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팔도 비빔면의 박스 포장에는 2006년 3월 15일 자가 찍혀있는 등 대부분 수출용 라면을 판매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유통기한은 한국기준 5개월을 넘어서고 있었다.

“아니! 같은 진열대 속 라면제품이 제조일자 스탬프가 각양각색이라니”

















 
▲ 오뚜기 사 진라면의 경우 유통기한 표시에 있어 중구난방 격 표기를 하고
있어 ‘조작의혹’마저 일고 있는 상태다. 사진상으로 보더라도 연도 기재에 있
어 새로이 찍어낸 듯한 흔적이 역력하다. 

ⓒ2005 Sundayjournalusa

오뚜기 업체의 경우
2006년 8월 3일자까지 등장

“유통기한 조작했을
가능성 엿보여…”


가장 심각한 현상을 나타낸 업체는 오뚜기 사 제품이었다. 오뚜기 진라면의 경우 진열된 제품의 유통기한 표기 상에서 심각한 오류 현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한 진열대에서 확인한 두 개의 라면을 비교한 결과 한 라면은 ‘08.03.2006’ 유통기한이 찍힌 반면 다른 라면은 ‘2006.03.07’ 유통기한이 찍혀 있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한 회사 제품이 다른 형식의 연도를 좌우로 배치해 유통기한을 찍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더군다나 연도 표시 스탬프의 경우 날짜와는 다른 종류의 스탬프로 찍은 흔적마저 엿보여 ‘유통기한 조작’ 가능성마저 노출되었다.

이와 관련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 단체의 한 회원은 “회원들의 제보에 의하면 다섯 개들이 번들 포장의 경우 유통기한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제품들이 오래 진열될 경우 유통업체 혹은 마켓 측에서 이를 뜯어 유통기한을 조작했을 가능성 또한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런 현상에 대해 심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농심, 미주공장 완공 앞두고 수정약속 “7월부터 시정하겠다”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 단체에 보내온
삼양식품 관계자의 입장


내수용 5개월 수출용 1년 “법적하자 전혀없다”

“내수용은 5개월 수출용은 1년 법적 하자 없다”

안녕하십니까. 삼양식품 해외영업팀의 미주담당 ***입니다. 우선 당사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문의 주신 점에 감사 드립니다.

당사의 미주 수출용은 제조일로부터 1년까지의 유통기한을 ED: YYYY, MM, DD로 표기하여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사의 제품에 대한 보존성 TEST를 시행하여 1년 간은 품질의 변화가 없음을 근거로 하여 유통기한을 표기하는 것으로 문의하신 TKTKTP라는 알파벳 표기는 현재 당사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수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유통기한이 5개월이며, 이는 제품의 보관 유통상의 문제가 없는 1년의 범위 내에서 판매 회전율을 감안하여 정해진 것으로 국내는 생산 후 늦어도 2-3개월이면 제품이 완전 소진 되므로 통상 5개월 유통기한을 적용하는 반면 미주 수출용의 경우 생산에서 선적기간, 통관기간, 창고 보류기간을 통하여 상품이 진열되는데 지역에 따라 2-3개월이 소요되므로 국내용과 같은 5개월 적용에는 판매에 무리가 있으며, 제일 먼저 개발한 일본산 제품들이 1년으로 유통기한을 표기 수입하여 유통되고 있으므로 후발 주자인 한국산이 국내상황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아예 상품 진열이 불가한 바 당사에서는 1년의 유통기한이 식품 과학상, 제조자의 양심상 문제가 없어 표기하여 수출하고 있습니다. 
 
항상 당사 제품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맛있고 안전한 식품을 생산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삼양식품 해외영업팀 *** 배상


농심(종목코드 004370)은 “해외 현지법인인 농심홀딩스 USA(Nong Shim Holdings USA, Inc.)에 약 22억원을 출자했다”고 지난 25일(한국시각) 공시했다.

출자방법은 농심 아메리카 보통주 6,000주를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시내용을 보면 농심 아메리카(농심 푸드 INC에서 改名) 측은 이번 출자를 통해 이곳 캘리포니아 주 랜쵸 쿠카몽가 지역에 연간 2억 개 생산규모의 라면공장을 오는 6월 내로 완공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농심 아메리카의 자회사인 新 농심 푸드 Inc. 설립을 위한 출자금을 본사가 제공한 것.

대지 1만 5,600평, 건물 7,540평 규모로 설립될 이 공장에는 그 동안 5,000만 달러가 투자되었으며, 이 공장에서 주력상품인 신라면, 너구리 등 봉지면과 육개장 김치 사발면 등 용기면 등을 현지 생산해낼 계획이다.

농심의 북미 지역 매출액은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6,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엔 7,400만 달러의 매출고를 올린다는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1년도에 미국 수출에 물꼬를 튼 농심 사는 그간 주로 한인들을 상대로 한인시장 80%이상을 점유해 왔으며, 이에 따라 수출물량 증가에 따른 현지생산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 같은 대규모 공장건립을 꾀하고 있는 것.

새로이 설립되는 농심 푸드(Nong Shim Foods, Inc / 대표 남희섭 : 자본금 40억 2,760만원) 사의 경우 주사업 목적을 ‘라면 및 스프제조’로 하고 있으며, 북미를 비롯한 주류사회 진출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번 ‘유통기한’ 파문과 관련 비교적 짧은 유통기한을 책정한 농심 측 또한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농심 USA 관계자들은 한결 같이 “수출용 유통기한을 8개월로 잡고 있다.

하지만 현지 라인이 가동되는 시점부터는 한국과 동일한 5개월로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농심 측 한 관계자는 모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출용 라면이 8개월까지 가능한 이유에 대해 “수출용 제품은 내수용보다 깨끗한 오일로 튀기고 있어 그런 것이다”라는 입장을 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선미 의원 홈페이지에 올린
캔사스 거주 한 네티즌의 하소연


“캔사스에서 파는 한국산 라면에는 유통기한이 없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의 캔사스 시티에 살고 있는 한 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미국에 유학 와서 이곳에 자리를 잡은 지가 벌써 8년이나 되어버렸네요. 뉴욕에 있는 친구가 소개를 해줘서 미주 소비자 감시운동이라는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캔사스에만 한국식품에 유통기한이 없는 줄 알았더니 뉴욕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너무 너무 무서워서 장보기가 겁이 나요.

미주 소비자 감시운동 사이트에서 김선미 의원님께서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식품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고 해서 이렇게 찾아 뵈었습니다.

부디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조사 좀 해주세요 특히 농심 라면은 아예 유통기한이 없는데 뉴욕에서는 소비자 감시운동이 시작된 후에 유통기한이 찍힌 라면이 등장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여기는 여전히 유통기한이 없어요. 이게 말이 되나요? 

캔사스에 수출하는 건 다르고 뉴욕에 수출하는 거 다르고 그럴 수가 없잖아요? 왜 뉴욕에서 파는 라면에는 유통기한이 찍혀 있는데 왜 이곳 캔사스 시티에서 파는 라면에는 유통기한이 없는 걸까요?

바쁘신 거 알면서도 이렇게 자꾸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하구요 제발 편하게 장을 보면서 두고 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원망으로 돌리지 않게 해주셨으면 해요 늘 건강하시구요. 멀리서 나마 의원님의 활동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건투하세요 꾸벅~.


이와 관련 주요 소비자 단체 및 한인들은 “지난 수십 년간 해외 동포들이 소비해 준 라면으로 올린 수입이 도대체 얼마냐”며 이번 ‘유통기한 파문’과 관련 강력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파문을 제기하고 있는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 단체의 한 회원은 “만약 진상조사 결과 한국서 제조한 제품이 똑같이 포장만 바꿔 수출한 것이 확인된다면, 근본적으로 유통기한을 한국과 동일하게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고, 한인 라면업체들은 그간 올린 수입을 한인사회로 환원해야 한다”고 분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농심의 지난 제42분기 감사보고서(2004년도분)를 보면 미주 지역에서 농심은 144억 6,272만 5,862원의 매출고를 올린 것으로 기재했다. 이는 지난 제41분기(2003년도분)가 약126억의 매출고를 올린 것을 감안하면 약15%의 신장세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 (KACA)
글로리아 김 부회장과의 인터뷰


유통기한 조작 장난질 “뿌리 뽑겠다”


기자는 이번 ‘라면 유통기한 파문’과 관련 주목을 끌고 있는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 단체 케니 강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다.

강 회장은 “최근 ‘라면 유통기한’ 문제로 전화제보가 빗발쳐 회사생활에 곤란을 겪을 정도다”라고 전제한 뒤, 수분 후 글로리아 김 부회장을 통해 정식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글로리아 김 부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자 : 귀하 단체가 ‘한국 국회’ 등과 접촉해 실상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듣기로는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 등 보건복지부 위원회 산하 여성 국회의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들었다. 어디까지 진행 중인가.

글로리아 김 부회장 : 김선미 의원의 경우 보좌관 김순미 씨를 통해 이메일을 주고 받고 있으며, 김 의원 사무실의 요청으로 해당자료 및 관련자료를 보내준 상태다. 고경화 의원의 경우 케니 강 회장과 접촉하고 있다. [참고로 고경화 의원의 보좌관이 김순미 씨임을 밝혀둠. 글로리아 김 부회장이 다소 착각한 부분으로 보여짐]


기자 :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과도 선이 닿았다고 들었는데…

글로리아 김 부회장 : 케니 강 회장 이메일로 ‘초당적 차원에서 대처하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내온 것으로 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기자 : 귀 단체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글로리아 김 부회장 : 우리 회원들의 생각은 하나로 일치된다. 일반 소비자들이 합당한 제품을 합당한 가격에 사서 가족과 함께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요구사항이다. 솔직히 한국서 5개월 유통기한인 물품을 해외지역이라는 이유로 두배 이상 늘린 제품을 사먹는다는 것은 기분이 몹시 상하는 일이다. 도덕적 문제가 아니겠는가. 또한 대기업들의 물품을 유통시키는 중간 도매상들의 소위 ‘유통기한 조작’ 등 장난질을 뿌리 뽑아야 한다. 이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며, 우선 미 전국적 단체로 거듭난 뒤 전 세계 해외 한인 네트워킹을 구축할 생각이다.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 단체는 무엇?

“소비자 감시운동” 주도, 뉴욕 지역에서부터 확산 바람


현재 ‘수출용 한국 라면’의 유통기한 파문의 중심에 서있는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임시 웹사이트 www.heykorean.com/speakout : Korean American Consumer Association)’ 단체는 뉴저지 주에 비영리 자선단체 등록을 지난 17일 부로 끝낸 상태다.

지난 2005년 3월 9일 뉴욕 지역 최대의 한인 마켓인 H 마켓의 정당하지 못한 육류 등급 판매를 시작으로 뉴욕 및 뉴저지, 그리고 미 동부지역의 한인 마켓들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와 주의환기의 절실한 필요성에 의해 구성된 단체다.

지난 3월 뉴욕 소재 H 마켓의 경우 당시 육류 최저 등급의 고기를 상위 등급으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들통나자 이에 분개한 일부 소비자들이 이를 바로 잡는다는 취지 하에 ‘임시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듯 ‘한인마켓’에 대한 위생상태 문제와 수출용 한국 상품들의 불법판매 행위, 명확치 않은 유통기한 등에 의문을 품은 뉴욕 거주 일부 네티즌들이 발족한 단체가 ‘미주 한인 소비자 감시운동(회장 케니 강)’ 단체다.

이 단체 글로리아 김 부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기를 가진 엄마로서 언제부터인가 아기가 몸을 긁적거리길래 원인을 따져보니 일부 한국 수출용 식료품에 의한 부작용임을 알게 되었다”며 “아기 뿐만 아니라 노약자,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부정적 행위가 치명적 상처가 될 수 있다”며 건전한 상거래 문화 확립을 위해 끝까지 싸울 뜻임을 공고히 했다. 이 단체는 “올해 안으로 전국적 단체로 탈바꿈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임시 웹사이트 : www.heykorean.com/speakout

전화 : (한국어) 201-945-5795 / (영어) 203-77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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