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내년 초부터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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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 행진을 오는 8월에 끝낸 뒤, 내년 초부터는 다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에서 나왔다.

메릴린치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이날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8월까지 3.5%로 두 차례 더 인상한 뒤 긴축행진을 중단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두 차례 금리인하를 통해 연방기금 금리를 3.0%로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젠버그는 “올해 3%대의 성장률 전망치를 테일러 준칙에 적용해 추정한 중립적 연방기금 금리는 2.75%이며, FRB가 제시한 4%대의 성장률을 적용할 경우 중립적 금리는 3.5%”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FRB는 그 동안 일반적으로 금리를 과잉 인상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따라서 이번에는 금리인상이 중단될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는 3.5%보다 1%포인트 더 높게까지 끌고 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이 경우에는 경기침체 위험이 대폭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추산(2.75%가 중립적 금리수준)대로라면, 연준은 지난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부터는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관망하는 것이 옳았다”면서 “그린스펀 의장이 `장기금리 하락은 수수께끼`라고 말한 뒤에도 금리가 더 떨어진 것은 시장이 연준의 4%대 성장 전망에 동의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로젠버그는 “지난 2000년의 경우도 채권 수익률이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정점에 달하기 각각 4개월 및 2개월 전에 고점을 찍었으나, 당시 연준은 채권시장보다 무려 11개월이나 늦게 서야 긴축기조를 버렸다”면서 “지금 채권시장이 당시와 똑같은 신호를 연준에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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