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는 평양가라더니만 이제는 재향군인회 골프대회 명예대회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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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향군인회 김봉건 회장이 지난 13일 저녁 플러튼 모 식당서 민주
평통 김광남 회장 부부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2005 Sundayjournalusa


지난 5월 13일 LA 총영사관 앞에서는 ‘김광남 LA 민주평통 회장의 금수산 궁전 방명록 망필 규탄대회가 있었다. 본보를 비롯, LA 현지의 주요언론들을 비롯한 본국의 언론사들도 이를 주요 기사로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파문과 관련 지난 5월 16일 김광남 LA 평통 회장은 사과문 발표와 함께 입장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광남 회장은 “사퇴만이 해결책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함으로써 항간에 떠돌던 ‘회장직 사퇴說‘에 대해 일축하기도.

하지만 한가지 놀라운 것은 지난 13일만 해도 “김 회장이 언제 돌아오느냐. 그날 강력한 데모를 해야 한다”고 회원들을 독려하던 김봉건 회장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따라서 지난 5월 17일 예견되었던 재향군인회 등 일부 보수단체의 ‘김광남 회장 규탄 집회’는 예상을 깨고 무산되었던 것.

이렇듯 며칠 전만 해도 한인 언론들에 의해 ‘앙숙’으로 비쳐질 법한 이들 두 사람이 최근 손을 맞잡아 구설수를 낳고 있다.

김광남 회장이 귀국하게 되면 마치 큰 충돌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들은 재향군인회 골프대회에서 회장과 대회장으로 상봉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 부에나 팍 한남체인 앞 한식당 ‘수라’에서 김봉건 재향군인회(서부지부) 회장과 김광남 회장 내외가 자리를 함께 했었는데 바로 이날 모종의 압묵적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특별취재팀> www.sundayjournalusa.com

















 
▲ 지난 5월 13일 김봉건 회장은 LA 총영사관 앞에서 김광남 회장
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2005 Sundayjournalusa

亡筆 파문에 이은 밀월 공작
 ‘김광남 회장’
김봉건 회장의 얄팍한 상술
또 ‘구설수’


오윤영 前 성우회(퇴역장성들의 모임) 회장은 지난 13일 저녁 식사를 할 요량으로 부에나 팍에 있는 한남체인이 있는 비치 블루버드에 위치한 한식당 ‘수라’를 찾았다.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 방문한 자리에서 뜻하지 않은 우연한 인사들을 목격하게 되었다는데. 이 지역 근처에 살고 있는 김봉건(재향군인회) 회장(플러튼 거주)이 LA 평통 김광남 회장 내외(세리토스 거주)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날이 마침 김광남 회장이 방북 후 돌아온 귀국일이라 이들의 만남을 심상치 않게 본 오윤영 회장은 이들이 만난 이유를 수소문하고 내용을 알아낸 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다”고 한다. 급기야 가족들과의 식사는 뒷전이고 두 김 회장들의 한심한 작태에 호통을 쳤다는 후문. 이 같은 소문이 현재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선 파다하게 번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광남 회장 측은 본인의 방북관련 금수산 궁전에서의 亡筆 규탄 대회 데모를 그만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고 그 대가로 김봉건 회장 측은 이번 6.25 골프대회에 스폰서 쉽을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봉건 회장은 아예 김광남 회장을 골프대회의 대회장 직을 맡겨 전담시켜 버리는 우(遇)를 범하게 된 것.

‘병 주고 약 주는 식’도 아니고 오전만 해도 ‘김광남 회장은 평양으로 가라’고 호통치던 김봉건 회장은 저녁이 되어서는 몰래 김광남 LA 평통회장을 비밀리에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이 자리에서 두 김 회장 간에 은밀한 거래가 오고 갔다는 후문이다.


따로 또 같이
“재향군인회”


이러한 충격적 소문이 나돌자 평소 김봉건 회장을 따르던 부회장급 간부들조차 일체 공식석 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례로 본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에 부회장급 간부들이 전혀 모습을 나타나지 않은 채 다른 단체인 해병 전우회와 육군 동지회 등 몇몇 인사만이 눈에 띄었을 뿐 작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이를 놓고 타운 내에는 뒷말이 무성하다. 타운 내 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봉건 회장의 전횡에 실망한 나머지 몇몇 간부급 임원들이 김 회장과 행보를 같이 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리고 독자행보에 들어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 부회장단이 간부급 회의에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김봉건 회장 ‘유공자 묘지사업’과 관련 이에 걸린 소송의 사태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후문이다. <유공자 묘지 사업관련 박스 기사 참조>
 
이에 대해 김봉건 회장 측은 지난 5월 13일 “김광남 회장을 만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타운 내 한 인사는 김봉건 회장의 이런 행태에 대해 “언제는 평양으로 호통치더니 이면거래를 통해 골프대회 대회장을 시켜”라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현재 이곳의 일간지 광고를 보면 재향군인회 골프 대회장이 김광남 회장이라고 삽입된 광고가 게재되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로즈 힐 유공자 묘지분양 파문 관련 “김봉건 회장 소송에 휘말릴 듯”
타운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들


로즈힐 묘지분양 파문은 재향군인회 美 서부 지회(회장 김봉건)가 조성을 기획하고 계획한 ‘유공자묘역’ 사업으로 미국 묘지회사 S.C.I. 그룹과 정식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채 진행된 묘역 매입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사안이다. 일부 한인들의 묘들의 경우는 가매장 상태에서 매장된 것이 알려지면서 이들 유족들로부터 강한 원성을 사고 있기도 하다.

더구나 김봉건 회장이 그 동안 “한인 전용묘지 조성을 계약했다”고 밝힌 것이 일부 허위로 밝혀지게 되면서 재향군인회가 그 동안 동포사회에 홍보해 온 한인 묘역단지가 있다는 ‘오크데일 메모리얼 파크’ 묘지에 한인 유공자 묘역단지가 조성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 파문이다.  여기다가 ‘유공자 묘역’ 매입과 관련해 약 30여만 달러로 알려진 커미션의 행방에 대해서도 각종 루머가 나돌고 있는 실정이며, 한인들의 묘지구입을 담당했던 관계자가 돌연 묘지회사로부터 해고당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로즈 힐 묘지분양 파문’과 관련 피해자들의 변론을 담당하고있는 리사 양 변호사는 “오는 6월 2일 경 LA 법정에서 로즈힐 유공자묘역 사건과 관련 형사소송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양 변호사는 “당초 민사소송으로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사체 등을 가매장 한 상태에서 계획된 사업을 진행시키지 않은 관계로 인종차별 등 인권문제가 소송에 연루되어 있고 재향군인들에게 보내는 공문에서 현역 한국 국회의원들의 실명이 거론되어 있는 등 ‘과대광고 혐의와 사건의 사기성이 농후하다’는 관측에서 형사소송도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원고는 대표자 장 모 씨를 비롯 57명이다. 참고로 김봉건 회장이 돌린 공문에는 ‘현역 국회의원들로부터 약 5억원에 달하는 정부지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미 1억원 가량이 집행되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로즈 힐 묘지 측의 한 관계자는 “소송에 참여한 57명에 대해서 기존에 약속한 묘지를 주겠다”는 제의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원고 측 대표인 장 모 씨는 “원래 약속한 대로 신청자 모두에게 실행해 주던지 아니면 법원에서 보자”는 입장이다. 원고 측이 워낙 강경하다 보니 피고 측이 너무 눈치를 보는 것 같아 소송에 뭔가 의혹의 눈길이 쏠릴 정도다.


재향군인회,
정치단체인가
비영리기관인가


재향군인회 서부지부(회장 김봉건)의 이와 같은 몇몇 이해할 수 없는 활동에 대해 본국 재향군인회마저 제동을 건 모습이다.

이상훈 본국 재향군인회 지회장이 보낸 공문에 따르면 “재향군인회의 정치활동이 너무 심하다”는 우려와 함께 “매달 1,500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더 이상 장담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왔다. 재향군인회 한 인사에 따르면 “2000년부터 매년 이런 공문을 보내왔다”면서 “최근 이런 정도가 심해져 본국에서의 불만이 심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 재향 군인회 이사들은 22여명 남짓 수준이다. 재향군인회를 뒤에서 감찰하는 자문위회라는 것이 있다. 자문위원장으로는 보통 성우회(퇴역장성들의 모임) 회장이 맡고 있는데 바로 자문위원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재향군인회의 자문기능이 상실한 지 오래다”면서 “예산 보고 등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원래는 재향군인회 정관상 그 단체의 장이 1년에 1번씩 결산 보고를 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지난해 6.25 기념골프대회 이후로 향군회의 재무결산 보고는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한 회원은 익명을 요구하며 “작년 골프대회에서도 3만 달러 상당의 회비가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

이중 만 8천 달러는 김봉건 회장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 걸로 나타났다. 이득이 난 걸로 보고있는데 사용처를 도무지 알 수 없다”고 현 상황을 따갑게 꼬집었다.

김봉건 회장은 심지어는 20달러의 회비를 걷는 타운 내 모 식당에서 가진 향군회 모임에서 회비 차액을 그냥 호주머니에 넣고 가는 것을 식당 종업원이 보고 증언하기도 했다는 후문마저 들린다.


재향군인회 간부급
인사들의 이탈 움직임


재향군인회는 비영리단체로 말 그대로 재향 군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도, 계도하는 그런 단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잦아지고 있는 정치성 활동과 골프대회와 같은 수익사업에 신경을 온통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골프대회에서 수익이 나면 응당 회원들을 위해 써야할 돈이 어디로 갔는지 공중분해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0일 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하는 LA 국립묘지에 참석한 재향군인회 인사는 김봉건 회장과 비서 한명이 참석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앞으로 이런 식의 행사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최근 회원들의 이탈이 눈에 띄게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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