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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3일 김봉건 회장은 LA 총영사관 앞에서 김광남 회장 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2005 Sundayjournalu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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亡筆 파문에 이은 밀월 공작 ‘김광남 회장’ 김봉건 회장의 얄팍한 상술 또 ‘구설수’
오윤영 前 성우회(퇴역장성들의 모임) 회장은 지난 13일 저녁 식사를 할 요량으로 부에나 팍에 있는 한남체인이 있는 비치 블루버드에 위치한 한식당 ‘수라’를 찾았다.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 방문한 자리에서 뜻하지 않은 우연한 인사들을 목격하게 되었다는데. 이 지역 근처에 살고 있는 김봉건(재향군인회) 회장(플러튼 거주)이 LA 평통 김광남 회장 내외(세리토스 거주)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날이 마침 김광남 회장이 방북 후 돌아온 귀국일이라 이들의 만남을 심상치 않게 본 오윤영 회장은 이들이 만난 이유를 수소문하고 내용을 알아낸 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다”고 한다. 급기야 가족들과의 식사는 뒷전이고 두 김 회장들의 한심한 작태에 호통을 쳤다는 후문. 이 같은 소문이 현재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선 파다하게 번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광남 회장 측은 본인의 방북관련 금수산 궁전에서의 亡筆 규탄 대회 데모를 그만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고 그 대가로 김봉건 회장 측은 이번 6.25 골프대회에 스폰서 쉽을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봉건 회장은 아예 김광남 회장을 골프대회의 대회장 직을 맡겨 전담시켜 버리는 우(遇)를 범하게 된 것.
‘병 주고 약 주는 식’도 아니고 오전만 해도 ‘김광남 회장은 평양으로 가라’고 호통치던 김봉건 회장은 저녁이 되어서는 몰래 김광남 LA 평통회장을 비밀리에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이 자리에서 두 김 회장 간에 은밀한 거래가 오고 갔다는 후문이다.
따로 또 같이 “재향군인회”
이러한 충격적 소문이 나돌자 평소 김봉건 회장을 따르던 부회장급 간부들조차 일체 공식석 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례로 본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에 부회장급 간부들이 전혀 모습을 나타나지 않은 채 다른 단체인 해병 전우회와 육군 동지회 등 몇몇 인사만이 눈에 띄었을 뿐 작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이를 놓고 타운 내에는 뒷말이 무성하다. 타운 내 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봉건 회장의 전횡에 실망한 나머지 몇몇 간부급 임원들이 김 회장과 행보를 같이 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리고 독자행보에 들어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 부회장단이 간부급 회의에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김봉건 회장 ‘유공자 묘지사업’과 관련 이에 걸린 소송의 사태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후문이다. <유공자 묘지 사업관련 박스 기사 참조> 이에 대해 김봉건 회장 측은 지난 5월 13일 “김광남 회장을 만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타운 내 한 인사는 김봉건 회장의 이런 행태에 대해 “언제는 평양으로 호통치더니 이면거래를 통해 골프대회 대회장을 시켜”라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현재 이곳의 일간지 광고를 보면 재향군인회 골프 대회장이 김광남 회장이라고 삽입된 광고가 게재되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