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적?” 온 유럽이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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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을 잡아라.”

아시아 최고 스타로 떠오른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의 행보에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잉글랜드의 최고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홈페이지(www. manutd.com)의 ‘이적설’(Transfer Speculation) 코너를 통해, “보도에 따르면 이번 6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관심을 끌 선수로 박지성과 루이스 피구 등이 꼽히고 있다”는 기사를 올렸다.

지난 2일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미러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설이 터져 나온 이후 트라이벌풋볼(www. tribalfootball.com), 스포팅라이프(www.sportinglife.com), 일본 닛칸스포츠 등 스포츠 전문사이트가 미러를 인용 보도하면서 박지성에 관련된 뉴스가 대륙을 가리지 않고 재빠르게 퍼졌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다. 박지성의 영입설은 그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프랑스도 달궜다. 프랑스의 이적 전문 사이트인 풋메르카토(www.footmercato.net)는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쪽으로’라는 기사를 통해 “퍼거슨 감독은 최근 UEFA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놀라운 기량을 보인 박지성에게 푹 빠져버렸다”며 “그를 잡기 위해 6년 계약에 이적료 500만유로(약 62억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가 엄청난 관심을 보였는데, 아시아 시장을 점령하기 위해 박지성의 상품성은 최상이라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지성은 최근 AFC(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에서 “유럽에서 가장 발군의 활약을 보인 아시아 선수”로 꼽혔다.

이 같은 영입설이 유럽을 달구자 에인트호벤 팬들은 대부분 그를 절대로 내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홈페이지 팬 포럼에는 “계약 연장을 바란다. 2000만유로 이하면 가지 말고 2008년 혹은 2010년까지 계약연장해라”, “이런 종류의 타블로이드 기사가 우리를 심각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일 그 클럽들이 박지성을 놓고 협상을 한다면 우리는 빨리 계약 연장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는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타슈켄트 현지에서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크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지성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반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이 보도됐다는 말에 박지성은 “하하하하. 맨유가 저 데리고 간대요?” 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박지성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니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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