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래디슨 호텔 미국회사에 팔리나… “사실인가! 루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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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셔가에 위치한 래디슨 호텔 전경.
 
ⓒ2005 Sundayjournalusa

윌셔와 놀만디에 위치한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이하 래디슨 호텔)이 이 호텔을 인수하려는 투자자들로 지금 매각설이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부동산 회사를 포함한 몇몇 부동산 인사들로부터 이미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 호텔은 또 지난 91년 조선일보 자회사인 코리아나 호텔로부터 매입설이 불기도 했다.

당시 두 일간지는 ‘조선일보가 LA에 진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속에 과잉 보도를 일삼아 망신살을 겪기도 했다. 호텔건물이 오래됐지만 코리아 타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누가 인수하든지 간에  한인타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대단히 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부동산 업계측에서 전망하고 있는 가격은 줄잡아 2,5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선. 에스크로에 들어간다면 최소 3,200만 달러를 호가 할 것으로 나타났다. 객실이 총397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회의를 포함해서 연회를 열 수 있는 수개의 회의실을 보유하고 있다. 래디슨 호텔은 객실 당 9만 달러에서 1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익성을 놓고 볼 때는 매입가로 4,000만 달러 이상은 무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계약이 성사되기에는 몇 가지 핸디캡이 있어 천정부지로 오른 남가주 부동산 시장의 프리미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래디슨측과 프렌차이즈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아 호텔이름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점과 위치상 코리아 타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에 위치한 윌셔그랜드호텔과는 달리 메이저 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래디슨 호텔 건물자체가 낡고 지은 지 오래되어서 투자자가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고 보고있다.

또한 구입당시 1,8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들여 구입한 것도 시세 차익을 볼 때 쉽게 거래가 성사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래디슨 윌셔 호텔 김영선 지사장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아직 정확한 발표를 할 단계가 아니다” 라고 전했다. 하지만 “투자자로부터 매입과 관련돼 몇 번의 접촉이 있었으며 가격만 맞으면 거래에 응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전해 매각설이  전혀 사실 무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는 “왜 한인 에이젼트들을 안 쓰는지 모르겠다” 면서 “언론을 너무 의식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에 섞인 목소리도.

이 호텔부지는 현재 부동산 회사인 찰스턴 컴퍼니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래디슨 호텔은 전세계적으로 61개국에 435개에 달하는 호텔을 소유 하고있으며 102,000개에 달하는 객실을 보유 하고 있다. 세계호텔업계를 이끌어 가고있는 메이져 호텔브랜치중 하나이다. 한국에도 서울 플라자 호텔이 일급호텔로 서울중심가에 위치해 있으며 힐튼, 하이얏트와 함께 메이져 호텔로 불리고 있다.

강신호<취재부 기자>
 






윌셔 하이얏트 호텔(現 레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의 조선일보 매입, 과장보도


1991년 LA한인 언론이 조선일보사의 움직임에 바짝 긴장했던 사건이다. 당시 동아일보와 함께 최대부수를 자랑하던 조선일보는 소규모 자회사인 코리아나 호텔을 통해 윌셔가에 위치한 윌셔 하이얏트호텔(現 윌셔 래디슨 프라자호텔)을 인수하려 했다고 LA 한 일간지가 보도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던 사건이다. H일보를 비롯, J신문사 마저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이 사건은 끝내 조선일보의 LA 진출을 두려워한 한 일간지의 과잉 보도로 드러났다. 정작 코리아나 호텔 측은 사실을 완강히 부인 했으나 한번 놀란 두 일간지는 연일 보도해 LA 언론의 공신력을 땅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코리아나 호텔 측은 LA주재 사무소를 통해 “코리아나 측이 윌셔 하이얏트를 전혀 인수하려는 시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변하기도. 당시 조선일보는 뉴욕에서만 신문을 발행하고 있었지만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조선일보의 LA진출설을 양대 일간지는 너무도 의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전에도 한진 그룹에서 다운타운 힐튼호텔 (現 윌셔 그랜드호 텔)을 구입하려 했을 때에도 간단하게 사실 보도했던 양대 일간지가 코리아나 호텔 측의 이 같은 행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것에 대해 호사가들은 ‘제 밥그릇 싸움’에다 기득권유지에 안간힘을 쓰는 듯한 인상을 풍겨 모양새가 안 좋다고 입방아를 놓기도. 하지만 후일 코리아나 호텔측이 윌셔 하이얏트 호텔을 인수해 양대 일간지들의 걱정이 기우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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