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GM, 포드 망하면 우리도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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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로시 도요타 회장은 8일 만약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등 자동차 대기업들이 파산할 경우 미국이 일본 업체에 적대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일본기업연합회(JBF) 회장이기도 한 오쿠다 회장은 “많은 사람들은 일본 업체들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있는 만큼 과거와 같은 무역 마찰이 다시 찾아오진 않을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한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이날 오사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GM과 포드는 미국 산업의 상징이다. 따라서 만약 이들 회사가 무너질 경우 국민적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 항상 두려운 것은 이 경우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지난 4월25일에도 “어려움에 빠진 GM과 포드를 돕기 위해 도요타 차가 덜 팔리도록 미국 판매가격을 올리겠다”고 말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GM은 지난 7일 주주총회에서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미국내 직원 2만5000명을 줄이고, 다수의 공장들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GM과 포드의 시장 점유율은 도요타 등 아시아 경쟁업체들에 밀려 1982년 65%에서 지난해 47%로 급감했다. <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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