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커코리언 GM으로 1.8억 달러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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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이 제안한 제너럴 모터스(GM)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에 당초 목표보다 적은 수의 주주들이 응한 것으로 8일 나타났다.
그러나 커코리언은 오히려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었다.

커코리언은 GM 지분율을 3%대에서 7%대로 대폭 높이게 됐고, 공개매수가 목표치에 미달함에 따라 지분확대에 따르는 투자비용은 줄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공개매수 결과 발표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대규모 평가차익까지 함께 얻었다. 커코리언이 공개매수를 통해 얻은 평가차익은 이날 종가기준으로 총 1억81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공개매수 목표치 미달
이날 커코리언이 이끄는 트라신다 코프는 전날까지 실시된 GM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3.89%(2200만주)에서 7.2%(4090만주)로 끌어 올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커코리언측은 주당 31달러에 2800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8.84%(5000만주)로 높일 계획이었다. 목표했던 것보다 910만주 덜 사게 된 것이다.


◆”공개매수 미달은 GM 잠재력에 대한 기대”
공개매수가 목표치에 미달한데 대해 칼리언증권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조셉 어매튜로는 “GM의 가치가 31달러보다 높다고 보는 주주들이 많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아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케빈 타이넌도 “투자자들이 GM의 구조조정에 진전이 있을 것임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월가는 전날 발표된 GM의 구조조정 계획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주식을 팔기 보다는 커코리언의 GM 개혁을 바라는 주주들이 더 많았다는 뜻. 번햄 증권의 데이브 힐리는 “공개매수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31달러선 위로 형성되자 매물이 시장에서 미리 상당부분 소화됐다”며 공개매수 미달 배경을 분석했다.


◆커코리언, 일석 삼조..평가익 1억8100만 달러
GM에 대한 지분율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3대주주인 커코리언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게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GM의 최대주주는 스테이트 스트릿 코프, 2대주주는 캐피털 리서치다.
총 주식의 87%를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공개매수가 목표치에 미달, 커코리언의 지분확대 투자 비용은 크게 줄어들었다. 커코리언은 이번 공개매수에 당초 예정했던 8억6800만달러(31달러x2800만주)보다 2억8210만달러 적은 5억8590만 달러(31달러x1890만주)를 투입하게 됐다.
이날 GM 주가는 전날보다 4.20% 상승한 32.02달러에 마감했다. 공개매수 가격보다 1.02달러 높은 수준. 커코리언은 공개매수 주식을 통해서만 1928만달러의 평가익을 얻은 셈이다.여기에 공개매수 결정을 통해 기존 지분의 가치까지 오른 것을 감안하면 커코리언의 전체 평가차익은 훨씬 크다. 커코리언의 기존 지분 2200만주의 평가액은 공개매수 발표전 5억4274만 달러(주당 24.67달러)로까지 추락했으나, 7억444만달러(이날 종가기준)로 1억6170만 달러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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