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해된 업체 회원주축, 불법 다단계 업체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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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에퀴터블 빌딩에 있던 W사 사무실의 모습.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2005 Sundayjournalusa

올해 상반기 A 사, W 사 등 ‘불법 다단계 투자사기’로 몸살을 앓았던 한인 커뮤니티에 또 다시 ‘다단계 바람’이 불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해부터 C 플러스 투자사기를 비롯 ‘고수익 보장 각종 증권투자 사기’ 및 ‘불법 다단계 투자사기’가 한인들을 상태로 극성을 부려 몇몇 업체의 경우 피해자가 속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투자 사기단’들은 보란 듯이 제2, 제3의 ‘투자사기 업체’를 신설해 내고 있는 실정이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MLM(Multi Level Marketing : 다단계) 투자 전문 한 컨설턴트는 “불법 다단계, 즉 피라미드 업체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업체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라고 전제한 뒤 “제품에 비해 터무니 없는 가격이 산정되어 있는 업체, 혹은 1인 당 여러 구좌(주법상 1인 당 3개 계좌이상 소유하는 것은 불법)를 개설해 보상을 받는 방식을 취하는 업체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타운 내에는 수십 개에 달하는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상태며, 최근에는 급속하게 와해일로에 있는 D, W 사 등 미주 진출 토종 한국 다단계 업체의 이탈 회원들, 그리고 특히 얼마 전 물의를 일으키 바 있는 ‘W 사’ 출신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새로이 신설한 ‘U 사’가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투자금 몰이’에 나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3가에 위치한 O 식당이 입점해 있는 건물에 위치한 이 업체 사무실에는 최근 ‘투자 설명회’ 등을 통해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 업체 또한 주로 ‘고가의 보석류’ 등을 취급하며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히 이 업체 ‘투자 설명회’에 참석했다는 K 모 씨는 “가격이 불분명한 고가의 보석류 판매 및 국내 모 화장품 업체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들에게 공급한다는 내용을 전해 들었다”며 “언뜻 보기에도 불법 피라미드 업체일 가능성이 느껴져 서둘러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A 투자사기’ 사건의 경우 여성단체 단체장이자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의원이기도 한 L 씨의 연루의혹이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끌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 “문제를 일으킨 L 씨가 주민의회 의원 자격을 아직 유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는 ‘자격논쟁’이 한창이다.

한인 커뮤니티의 각종 단체장 및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자신의 이력을 극대한 활용해 ‘투자유치 미끼’로 사용하는 등, 이 사건과 관련 어느 정도 ‘연루’ 가능성이 드러난 인사에 대해서 “WCKNC 주민의회 집행부의 대처가 너무 미온적이지 않느냐”라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이와 관련 WCKNC 주민의회의 한 의원은 “커뮤니티를 위한 ‘4.29 폭동기금’마저 이 사건의 피해자라는 것이 뻔히 알려졌는데도 현 집행부는 오히려 L 씨를 감싸는 인상마저 느껴진다”며 “자칫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화합을 이끌어 내야 할 주민의회가 타 커뮤니티로부터 망신살을 뻗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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