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기 LA 민주평통 신남호 號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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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기 LA 평통 신남호 회장.
 
ⓒ2005 Sundayjournalusa

지난달 27일 기자는 새로이 임명된 제12기 LA 평통 신남호 회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7월 1일 부로 시작되는 제12기 평통임기에 앞서 취임 소감 및 향후 포부를 들어보기 위한 자리였다.

신남호 제12기 LA 민주평통 회장은 “아직도 얼떨떨하다”라고 전제한 뒤 “인수인계 과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운을 떼었다.

“회장으로 40대가 기용되는 등 평통위원 및 회장 인선에 있어 이번 제12기는 파격적이다라는 얘기가 지배적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1955년 생으로 엄격히 말하면 50대다(멋쩍은 웃음). 60%가 넘는 위원들의 물갈이가 이뤄지는 등 새 바람이 불고 있으며, 초선 위원들이 강한 의욕을 보여주는 등 고무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 뿐만 아니라 평통 내부적으로 내실적 성숙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걸 맞는 임원진을 구성하는 데에 우선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신남호 제12기 LA 평통회장과의 인터뷰

“떨어진 평통 위상 되찾겠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중 본문에 담기지 않은 부분을 간추린다.


기자 : 우선 축하를 드린다. 그간 평통회장 인선에서 잡음을 빚었던 것에 비해 비교적 조용히 인선이 이뤄졌는데, 솔직히 언제쯤 회장 임명소식을 들었는가.
신남호 회장 : 전혀 어떠한 언지를 듣지 못했다. 언론에서 오히려 ‘내가 유력하다’라는 기사가 나와 당황했었다.


기자 : 들리는 바로는 LA 총영사관 측에서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남호 회장 : 그 얘기는 나도 들었다. 하지만 LA 총영사관 측과 사전조율 등은 전혀 없었다.


기자 : 평통과는 첫 인연을 맺게 되는데, 향후 포부는
신남호 회장 : 지난해 ‘북한 염소 보내기’ 운동에 공동 위원장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 사실 첫 인연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것이 연이 되어 회장 직에 오르게 된 것 같은데, 우선 책임감이 막중하다. 그간 알게 모르게 떨어진 ‘평통의 위상제고’에 주력하겠다.


기자 : LA 평통 내부적으로 행사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주로 기금모금 과정에서 ‘골프대회’ 등이 주를 이루는 등 주객이 전도된 행사가 많다는 비판들도 있다. 쉽게 말하면 ‘평통 본연의 연구 및 자문’을 뒷전으로 한다는 지적들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신남호 회장 : 내 임기동안은 불필요한 행사는 줄일 계획이다. 또한 연구 등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고, 소위 ‘얼굴 비치기’ 등 언론에 노출되는 일을 줄일 예정이다. ‘이미지 개선’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


기자 : 그간 일부 위원들은 뽑히고 나서, 위원직을 감투로 사용할 뿐 300달러의 회비를 내지 않은 등 차질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군다나 300명에 육박하던 위원 수가 약 70% 가량 줄어 들었다. 기금 운영에 차질은 없겠는가. 항간에는 회비 인상 이야기도 들리던데…
신남호 회장 : 평통위원직은 사실 무보수 봉사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1인 위원당 300달러의 회비를 걷는 수준은 적정하다고 본다. 회비를 올리는 일을 없을 것이다. 다른 방법을 강구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자 : 전세계 해외 지부들 중 LA 평통만이 사무직을 두고 있고 사무총장 등이 상주한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매년 드는 경비가 만만치 않을 텐데…
신남호 회장 : 나도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위원직이 대폭 줄어든 만큼 규모에 맞는 운영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무실 축소‘ 등 여러 방편을 모색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하겠다.


기자 : 초선위원들이 더 많은 만큼 기존 위원들과 소위 ‘세 다툼’ 등 기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복안은 있는가
신남호 회장 : 시대의 흐름에 순응해야 하지 않겠는가. 평통 사무처에서 ‘3선 이상의 위원’들을 배제시킨 이유를 괜히 곡해해서 해석하지 말고 발전적 방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본다.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떨어질 대로 떨어진 ‘평통의 위상’을 되찾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소의 이견이 있더라도 서로 일치단결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해야 할 것 같다.


이와 관련해 신남호 회장은 “비단 평통 내부 인사 뿐만 아니라 한인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언을 받아 임원진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여비 삥땅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L 모 위원 등 일부 전직 임원진들이 위원직 수성(?)에 성공했으며, 이들이 또 다시 임원진에 포진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판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크게 물의를 빚었거나 자격시비 논란에 오른 인물이 임원진에 포함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구체적 인선 설계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빠르면 7월 11일 경 임원진 구성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나 초선 위원들의 다수 입성이 예상된다”며 ‘대폭 물갈이’ 의사를 공고히 했다.

지난 주 뉴욕에서 개최된 ‘평통 북미주 협의회 전체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와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신 회장은 “이번 뉴욕 전체회의에 LA 평통 위원들 중 70%에 해당되는 위원들이 참석의사를 밝히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초선 위원들의 새 바람과 함께 재선, 3선 위원들의 의견을 잘 조화시켜 좋은 평통 이미지를 세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미주 협의회 회의에서 돌아온 신남호 회장은 지난 6일 공식적으로 전임 김광남 회장으로부터 ‘인수인계’ 작업을 끝마쳤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3.1절 골프 기금모금 대회 물의’, ‘여비 삥땅사건’, ‘금수산 궁전 亡筆 파문’ 등 숱한 뒷얘기를 남긴 제11기 LA 평통(회장 김광남)의 임기가 막을 내리고, ‘5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전격 등장한 제12기 LA 평통 ‘신남호 號’가 출범하게 되었다.

과거 여느 때와 달리 ‘회장 인선’ 과정에서 주위의 예상을 깨고 ‘조용한(?)’ 진행을 보였던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는 이미 본국의 평통 사무처가 ‘3선 이상의 위원들의 연임 불가 방침’을 세우자 김(?)이 빠져버려 어느 정도 예상되어 왔던 일이다.

신남호 회장은 ‘제12기 LA 평통회장 임명’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30여년 넘게 이민생활을 해오고 있다.

대부분의 이민생활은 브라질에서 의류사업을 하면서 보냈으며, 이곳 LA로 건너온 지는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 회장의 이력을 반영하듯, 기자 또한 그간 평통회장 인선에서 학연-지연 등의 로비활동이 많았던 것에 비해 신 회장은  어떠한 연결고리 등 연고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신 회장은 지난 70년 대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함께 이민길에 올라 ‘고등학교-대학교’ 등도 모두 해외에서 졸업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신 회장은 “여러 면에서 무난하다는 면이 높은 점수를 딴 것 같다”며 “부족하나마 미력이 닿는 대로 좋은 방향으로 평통이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과연 신 회장의 새로운  설계도는 무엇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평통을 만들겠다”


 2000년대 들어 LA로 이주한 신남호 회장은 그간 의류협회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인 커뮤니티에 그리 얼굴을 알린 인물은 아니다.

신 회장은 “앞으로도 조용한 이미지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뒤 최근 밀려드는 각종 언론의 ‘인터뷰’ 요청 등 축하사례로 인해 ‘얼떨떨하다’는 반응이다.

 “역대 평통과 달리 새로운 설계도나 계획 등이 있으면 말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신 회장은 “남북 교류관계 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실현 가능한 사안부터 접근하겠다. 애매모호한  목표 설정이 아닌 실천적 목표 설정에 주력하겠다.

따라서 임원진 인선이 끝나고 분과위원회가 구성되면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겠다”며 “의욕적으로 출발한 만큼 변화된 평통으로 거듭나겠으니 당분간 자리를 잡을 때까지 믿고 지켜봐 달라”고 주문한 뒤 “만약 잘못이 있을 경우 가차없이 채찍을 가해 달라”고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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