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 일본서 `배용준 보물찾기’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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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포럼과 사단법인 한국마케팅 연구원이 주최한 ‘2005 한국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 배용준을 내세운 경남아너스빌이 아파트 브랜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15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삼아 광고인지도, 전달력, 공감도, 신뢰도, 구매 영향력 등 5개 항목에서 광범위한 설문을 실시했는데, 경남 아너스빌은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 5점 만점에 평균 4.3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일본에서도 5일 CM종합연구소가 발표한 ‘6월 CM호감도’에 따르면, 배용준의 7번째 일본 광고인 ‘칠색아차'(七色亞茶)가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방영된 4327편의 TV광고 가운데 수두권에 사는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일본 최고의 인기그룹 스마프(SAMP)의 기무라 다쿠야(木村拓哉)를 내세운 기린의 우롱차 ‘극오'(極烏)가 52%의 표를 얻어 1위를, 칠색아차는 36.7%의 득표로 4위에 오른 것이다.


‘칠색아차’의 배용준 효과는 절대적이다. 일본의 닛케유통신문(日經流通新聞)이 보도한 음료수 신제품 주간 판매순위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칠색아차’ 495ml는 첫등장하면서 2위를, 2L 사이즈는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6월 24일자 조사에서는 ‘칠색아차’ 495ml가 드디어 1위에 오르는 등 판매호조를 증명했다. 7월 1일자에서는 3위로 순위가 다소 떨어졌지만, 1위를 차지한 산토리의 우롱차는 신제품이라기보다는 기존 제품의 용기를 바꾸고서 정상에 올랐다.


팬들 사이에서는 일부 지역에서는 ‘칠색아차’를 구입하기 힘들다는 소리가 높은데,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현실을 볼 때 판매순위는 앞으로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코카콜라측은 지난 6월 6일 ‘칠색아차’의 발매와 함께 기념 경품으로 배용준의 사진이 들어있는 스티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 후속편으로 7월 5일부터는 18일까지 편의점 한정으로 `’7색 아시아 거울’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50개에 1개꼴로 배용준의 사진이 들어있는 ‘보물 거울’을 찾기 위해 배용준 팬들의 사재기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가족까지 동원해 근처의 편의점들을 순례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편의점측에 특별히 주문해 박스채 구입하는 열성팬들도 있다. 그 가운데에는 연속으로 서로 다른 7가지 색의 거울이 나온 뒤 배용준의 ‘보물 거울’까지 한꺼번에 당첨된 행운의 팬도 있었다.



양력으로 칠석날을 보내는 일본의 풍습상, 이날 일본인들은 보통 단자쿠(短冊)라는 종이에 자신의 소망을 적어 대나무에 장식한다. 배용준 팬들은 단자쿠 대신에 그의 7번째 광고 출연 제품인 ‘칠색아차’를 사면서, 그의 건강과 영화 ‘외출’의 대박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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