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수 시청률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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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들어 시청자 외면으로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들, ‘러브홀릭’, ‘세잎클로버’,
    ‘돌아온 싱글'(왼쪽부터).

지상파 TV의 전체 시청률이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올들어 시청 황금시간대로 일컬어지는 프라임타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들중 5~9%라는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올들어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는 이효리라는 걸출한 스타를 주연으로 내세운 ‘세잎 클로버’, 아이돌 스타 출신의 강타가 주연한 ‘러브홀릭’, ‘환생-NEXT’ 등이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다 종영됐다. 그리고 요즘 방송되고 있는 ‘돌아온 싱글’ ‘부활’ ‘그녀가 돌아왔다’ 등이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한 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이 이처럼 한자리수 드라마가 쏟아져나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10%미만의 드라마는 한해 평균 두세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TV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이 큰 원인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에서 최근 발표한 시청률백서에 따르면 2004년도 지상파TV 시청률은 5년전에 비해 10%나 감소했다.

또한 드라마가 돈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주제작사를 비롯한 프로덕션들이 앞다투어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완성도 떨어지는 드라마를 양산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엉성한 극본, 부자연스러운 연기, 빈약한 연출 등 총체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드라마의 완성도가 떨어져 시청자의 외면을 자초한 것이 한자리수 시청률의 드라마 양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잎클로버’ ‘러브홀릭’ ‘돌아온 싱글’ 등이 이같은 원인으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이밖에 드라마 시청률 양극화 현상도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가 쏟아지는 원인이다. ‘내이름은 김삼순’ 등 인기 드라마에만 집중되는 시청자들로 인해 작품성이나 극적 재미가 많은데도 비운의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로 전락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부활’이 대표적인 경우다. ‘부활’ 같은 경우는 시청률 한자리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드라마 충성도가 높은 마니아층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드라마는 시청률로 모든 것을 말하지 않지만 완성도도 낮고 시청률도 낮은 드라마가 많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는 드라마 시장을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한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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