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절상 시작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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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연합
 

중국이 위안화를 전격 절상한 가운데 이같은 움직임은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이며 향후 중국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파이낸셜 타임즈(FT)가 22일 진단했다.

중국이 전날 위안화를 절상하고 주요 통화로 구성된 바스켓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환율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것은 세계 경제사에 중요한 순간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달러대비 위안화가치를 2% 절상한 움직임은 우선 정치적인 중요성을 갖는다. 이는 중국이 세계 주요 경제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해양석유(CNOOC)의 유노칼 인수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고 후진타오 총리가 미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번 위안화 절상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압력이 완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를 2% 절상한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작다. 이는 미국의 경상적자나 확대되고 있는 세계적 불균형 해소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은 기존 페그제 하에서 위안화가 15~30% 가량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었다.

따라서 모든 관심은 새로운 환율제도에 집중돼야 한다. 중국이 허용한 환율 변동폭 0.3%는 매우 좁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은 매일 그만큼의 통화가치 상승을 허용한 것일 수 있다. 이 경우 위안화 가치가 15% 절상될 때까지는 2개월 반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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