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파일 실체 「삼성그룹」 비자금 실체 大 해부… 황태자 이재용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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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

삼성그룹의 최대 아킬레스 건은 ‘황태자 이재용’ 편법상속 건이라 할 수 있으며, 그 결정판은 ‘e 삼성 프로젝트’에서 잘 드러난다.

삼성그룹 후계구도 완성을 위한 설계도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96년 유학생 신분에 불과한 장남에게 60억이라는 알토란(?) 같은 증여금을 제공, 단 16억원의 세금을 국가에 제공한 후 현재의 수천억원 대 재력가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 유학시절 이재용 씨의 ‘마지막 경영수업’ 일환으로 진행된 ‘e 삼성 프로젝트’의 실패는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닷컴열풍’에 편승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4년 부로 가장 큰 모체 기업이라 할 수 있는 ‘e 삼성’이 청산됨에 따라 ‘실패작’으로 판명이 났다. ‘e 삼성 프로젝트’ 기획은 삼성그룹의 이학수, 김인주 등 삼성 가신들이 만들어 낸 희대의 ‘황태자 키우기’였던 것. 또한 이재용 씨의 미국 유학시절 ‘삼성 America’에 근무하는 임원진들의 적극적 서포트가 만들어 낸 ‘삼성그룹 최대 실패작’으로 손꼽힌다.

당시 e 삼성 측의 지원을 받았다는 한 벤쳐 사업가는 “당시 삼성그룹 측은 이재용 씨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었다”며 그룹차원에서 물심양면의 지원을 받은 프로젝트였음을 인정했다. 게다가 이재용 씨는 유학생 신분에 불과한 20대 중반부터 이학수, 김인주로 대표되는 핵심적 삼성 가신들에 집중적 지지 아래 ‘꿈의 e 삼성’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1년여 만에 ‘닷컴열풍’이 가라앉자 삼성그룹 측은 ‘황태자 이재용’의 첫 작품의 실패를 인정(?)하기 싫은지 우량 ‘계열사’들이 등장해 ‘e 삼성’ 관련기업 지분을 떠맡았다. 결론적으로 e 삼성만을 놓고 따져봐도 320만주에 달하는 지분을 약 200억원을 지불하고 우량계열사가 떠안았다. 당시 삼성그룹의 우량 계열사에 지분을 넘긴 대주주들은 이재용, 이학수, 김인주 씨였다. 따라서 ‘e 삼성’이 실패했을지라도 이들은 지분매각에 따른 이권마저 챙긴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얘기다.

본보는 향후 특집시리즈 ‘삼성그룹을 파헤친다’ 편을 지속적으로 다룰 예정이며, 이에 그 제1탄으로 ‘실패한 e 삼성 프로젝트’ 편을 다뤄보기로 한다.

<특별취재팀> www.sundayjournalusa.com



















▲ 삼성그룹 가신들인 이학수(左), 김인주(右) 씨.


본보는 지난 2003년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유학생 시절 스위스UBS 은행, 홍콩에 소재한 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 챠터 뱅크(Standard Chatered Bank) 지점에 비밀계좌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 계좌를 통해 송금한 거액을 일본 증권가에 투자했었다”라는 특종보도를 시리즈로 내보내 국내외에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잠시 이를 설명하자면 이재용 씨가 지난 90년대 중반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던 시절 알게된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 씨 등과 거액의 자금을 비밀리에 일본으로 은닉, 분산시켜 증권투자를 했다는 과거사를 밝혀낸 큰 쾌거였다.


  • 관련기사 : 삼성 이재용 상무「스위스 UBS 비밀계좌」이어 홍콩에도 비밀계좌


  • 관련기사 : 이재용 씨, 日서 톱배우 S양 등과 밀애


    [‘일본 증권투자 실패의 전모’ 편은 향후 추가 시리즈 기사를 통해 상세히 보도할 예정]


  • 미국으로 건너간 유학시절, ‘e 삼성 프로젝트’는 꿈틀거리고…


    일본 유학파인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전철을 밟듯 ‘일본 유학생활’을 먼저 거친 이재용 씨는 ‘황태자 수업’ 마무리를 위해 이재용 씨는 이곳 미국으로 건너와 최고 학부라 할 수 있는 하버드 대학 MBA 박사학위 과정을 밟았다.

    바로 이러한 미국 유학시절 이재용 씨는 ‘꿈의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e 삼성 프로젝트’를 기획하기에 이른다. 이후 이재용 씨는 그룹 구조조정본부의 조직적인 지원에 힘입어 모두 16개의 인터넷 기업을 거느리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닷컴기업의 붕괴’가 가속화되는 등 ‘프로젝트 실패’가 표면화 된 지난 2001년 e 삼성, e 삼성 인터내셔널, 시큐아이닷컴, 가치네트 등 대략 505억원을 투자해 보유했던 4개 인터넷 회사의 지분을 511억원에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에 전량 처분하기에 이른다. 바로 이 부분이 적어도 투자원금 만큼은 철저하게 회수함으로써 ‘경영자 이재용의 사업실패’를 은폐시키기 위한 복안으로 보여지는 대목. 또한 ‘황태자 살리기’를 위한 그룹 계열사들의 노력으로 ‘프로젝트 기획자’인 이학수, 김인주 씨 또한 투자원금을 회수했었던 것이다.

    “결국 수익성이 없는 사업을 단지 지배주주 일가의 손실 회피를 위하여 떠안은 결과 삼성 계열사들은 또다시 손실을 입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는 계열사들이 이재용 씨의 인터넷 기업 지분을 사들이면서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아니하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는 것이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항의다. 







    참여연대 “삼성그룹 계열사, 이재용 씨의 부실 인터넷 기업 떠안아 380억원 대 손실” 주장
    “이재용 씨의 인터넷 기업 손실을 삼성 계열사가 떠안을 이유 없어”













     
    ▲ 참여연대(www.peoplepower21.org) 측이 제시한 손익추정 계산서.



    참여연대 측은 “삼성 에버랜드 등 삼성 계열사 6개 회사가 지난



    참여연대 측은 “삼성 에버랜드 등 삼성 계열사 6개 회사가 지난달 29일달 29일 인터넷 전문기업 ‘엠포스’의 지분 79.9%를 전량 매각함으로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시작된 삼성그룹의 인터넷 사업을 완전히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참여연대 측은 “이재용 씨의 부실 인터넷 기업을 인수한 삼성 주요 그룹의 손실을 계산한 결과 삼성 계열사들은 약 38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련 자료를 제시하기도.

    또한 이미 삼성 계열사들이 지난 2001년 이재용 씨의 부실 인터넷 기업을 인수할 당시에도 지배구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에 따른 실망매물 출회로 인해 계열사들이 약 5,000억원이 넘는 주가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참여연대 측은 부실 인터넷 기업의 지분을 취득한 제일기획, 삼성 SDS등 삼성 계열사 등의 지분 취득원가와 2004년 말의 공시된 장부가액 또는 순자산가액를 비교한 결과, 삼성 계열사들은 이재용 씨의 지분 인수로 인해 380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참여연대는 지난 25일 ‘X파일 파문’과 관련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을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하였다. 이는 97년 대선 전후로 이건희 회장이 정치권과 관계, 그리고 검찰에 건넨 불법자금이 삼성그룹 계열사의 자금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루어진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참여연대 측은 안기부 녹취록(X파일)에 거론된 불법자금의 출처가 이건희 회장의 개인자금이 아니라 삼성그룹의 자금임을 보여주는, 97년 세풍 수사당시 작성되었던 이회성(이회창 前 한나라당 총재 동생) 씨 공소장 일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참여연대(www.peoplepower21.org) 측이 공개한 ‘이회성’ 씨 공소장 중 일부.



























    이회성 씨 공소장(98년 12월 29일자)에는 “1997년 9월 이회성이 삼성그룹으로부터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수집한 10만원 권 수표 1만매 합계 10억원을 교부 받는 등 대선자금 조달에 노력하였으나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급락으로 기업들이 선거자금을 지원해주지 않아 선거자금의 모금이 어렵게 되자” 국세청을 동원하여 정치자금을 모금하려고 시도하였다”고 기술되어 있다.






    2004년부로 e 삼성 청산종결… 계열사 제외













     
    ▲ 삼성 에버랜드 등 삼성 계열사 6개 회사가 지난달 29일 인터넷
    전문기업 ‘엠포스’의 지분 79.9%를 전량 매각함으로써 이재용 삼
    성전자 상무가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시작된 삼성그룹의 인터넷
    사업을 완전히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주당 410원의 헐값으로 매
    각처리한 것이 눈에 띈다.


    제일기획이 지난 2001년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로부터 넘겨받았던 인터넷 기업인 `e 삼성`은 지난 2004년 말 소리소문 없이 청산절차를 밟았다.

    제일기획은 지난 2004년 금융감독원에 “공정거래법상 출자한도 초과분을 해소하고 지배구조전환을 통한 자회사 투자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e 삼성을 해산한다”고 보고했다.

    제일기획은 이 당시 e 삼성에 대해 지분 75%(24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e 삼성은 이 상무가 지난 2000년 설립했다가 벤쳐 닷컴열풍의 거품이 본격적으로 빠지던 미묘한 시점인 지난 2001년 채1년도 되지않아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 등이 관련지분을 모든 인수한 바 있다. 2001년 당시 삼성SDI 또한 이 상무가 역시 대주주로 있던  e 삼성 인터내셔널 주식을 사들이는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이 상무가 직간접으로 간여했던 인터넷기업들을 넘겨받은 것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는 사실.

    제일기획은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상무보로부터 e 삼성 주식 192만주를 주당 8,684원씩 모두 166억 7,328만원어치를 매수했으며, 계열사 임원인 김인주 씨와 이학수 씨로부터 각각 16만주 13억 8,944만원, 32만주 27억 7,888만원어치를 매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재용 상무가 계열사에게 매각한 인터넷 기업으로는 e 삼성, e 삼성인터내셔널, 시큐아이닷컴, 가치네트,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간여한 에프앤가이드, 오픈타이드코리아, 인스벨리, 크레듀 등 8개사 등이 있는데 코스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시큐아이닷컴’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청산절차를 끝마쳤거나 지분정리를 한 상태다.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이재용 상무한테서 인터넷 관련 계열사들을 인수할 때만 해도 삼성그룹 측 관계자들은 “사업연관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곧 흑자가 기대된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부실경영의 책임을 소액주주에게 떠넘기기’라는 비판을 잠재우곤 했다.
    한편 이와 관련 참여연대는 “이재용 씨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자신이 주도한 인터넷사업의 부실을 계열사와 그 소액주주들에게 떠넘긴 행위다”라는 주장을 굽히고 있지 않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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