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혼심경 고백, “혜영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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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사업에 너무 몰두하다보니 가정에 소홀하게됐다”며 “혜영에게 많은 걸 되돌려보려 했지만, (혜영이) 저에게 혹독한 벌을 준 것 같다”고 말해 겉으로 잉꼬부부였던 두사람 사이에 그동안 많은 분란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두사람은 8일 이혼도장을 찍고 협의이혼 결정을 내렸으며 9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 협의이혼서류를 제출했다.

<다음은 이상민이 밝힌 심경고백 전문>

어제 (이)혜영이와 이혼을 하게 됐습니다.

너무 사업에 몰두하다보니 가정에 소홀하게 됐고 혜영이에게 마음으로 다가가기보다는 형식적으로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것에 대한 혜영이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알아주지도 못한 채 혼자만의 슬픔은 결혼 후 지금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혜영이에게 많은 걸 되돌려보려 했지만 혜영이는 자기의 소중함을 더 일깨우게 하기위해서 저에게 혹독한 벌을 준 것 같습니다.

만난지 10년이 됐지만 혜영이는 저로 인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고생한 걸 갚으려다 보니 사업에만 열중하게 됐고 작은 관심과 작은사랑을 미처 챙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혜영이는 저에게는 동생같은, 딸같은 너무 귀엽고 순수하고 착한 아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또다른 혜영이의 어머니같은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너무 울었고 모든 걸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그건 혜영이가 생각하는 저의 모습이 아닐거라 생각했습니다.

혜영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너무 잘못했고 지금 하는 일 더 잘하고 열심히 해서 세상에 단 하나인 혜영이를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혜영이는 저의 능력과 미래보다는 저 자체를 좋아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결혼을 하고 가장으로써의 환상에 빠져 사랑보다는 가장으로써의 책임의식에 더 치우쳤던 것 같습니다.

남자로써 그 사실을 알게된 저로서는 꼭 저와 함께 저의 모든 것까지 그대에게 드릴수 있도록 2배, 3배 열심히 해서 다시 혜영이가 저의 진심을 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특별한 사랑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던 분들에게는 충격적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하기에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감정이 마르지 않은 지금 떨어져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것이 어쩌면 평생을 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법이 젊은 사람들의 생각없이 나온 행동이라고 꾸짖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서로 너무 많이 울었고 너무 힘들었었습니다. 하지만 혜영이는, 나의 혜영이를 사랑했던 진심어린 눈빛을 보고싶어하기 때문에 다시 10년전의 혜영이를 사랑했던 똑같은 진심의 마음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뒤늦게 혜영이가 혼자 슬퍼하고 고통받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시 나의 여자는 혜영이 하나였다는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혜영이가 슬퍼하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장인 장모님 죄송합니다. 꼭 건강하셔야 됩니다.

2005년 8월 9일 저녁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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