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동산업자들 이것이 문제… 에이젼트들을 둘러싼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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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부동산회사에서는 에이젼트들을 배출하면서 라이센스 딴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참들을 상대로 EMO(부동산 계약시 발생하는 피해를 막아주는 보험)를 파는 등  신참 에이젼트들로 하여금 소위 ‘삥뜯기’를 일삼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EMO의 경우 부동산의 경력에 상관없이 인원수에 따라 나누는 것으로 신참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또한 Desk Fee(평균 300~500달러)와 신문광고비 등을 강제 부담시키고 있어 일거리가 없는 신참들에게는 매달 1,000달러 이상의 비싼 수업료를 치르게 되는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일거리가 없어 2년 안에 부동산 업계를 떠나게 되는 신참에이젼트들의 비율이 80%를 상회하고 있어 이에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일부 베테랑 에이젼트들의 경우 이와는 정반대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일부 부동산 에이젼트들이 성 윤리의식이 땅바닥에 떨어져 그 정도를 넘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요구되고 있다. 부동산 에이젼트 지망생인 임모(42) 여인의 경우 라이센스를 취득하고도 이러한 관례(?)로 인해 에이젼트의 길을 중간에 포기하기에 이르렀다고.

일부 부동산 바이어들의 경우 에스크로우에 들어갈때쯤 이면 미모(?)의 부동산 에이젼트들에게 재미비(성관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등 일부 성윤리의식이 타락한 바이어들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싱글 맘인 부동산 에이젼트의 경우 바이어가 맘에 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님도 보고 뽕도 딴다’는 식으로  오히려 즐긴다고 전했다. 일부 싱글 에이젼트들의 경우 남성 바이어들의 인기1순위가 다름 아닌 여기에 있었다는 것.

한편 일부 신참 에이젼트들은 이른 바 고전적인 수법인 ‘미끼광고’를 통해 허위 매물 광고로 고객들을 골탕 먹이고 있다는 것이다. 모 부동산 에이젼트의 광고를 보고 직접 전화한 한 고객은 “해당 매물은 이미 팔렸고, 다른 것이 있으니 소개해 주겠다”는 말을 수차례 들었으며, 게다가 이 매물은 무려 한 달 가까이 광고를 계속해오다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에이전트는 타운 내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부동산 업체소속으로 온갖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에이전트는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미 그 매물은 다 팔렸고, 실수로 광고가 더 나간 것이지 한 달이나 끈 적이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 했다.
해당 부동산 관계자는 “일부 에이전트들의 실수나 의도한 허위 광고로 부동산계의 이미지를 해치는 경우가 있어 자체적으로도 골치가 아픈 실정”이라며 “내부적으로 좀더 광고나 에이전트 관리 등을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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