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돈이 필요해서 연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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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은 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2층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연기자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연기를 시작할 당시인 10년 전, 유학을 너무 가고 싶었다. 하지만 유학자금이 없었고, 돈이 필요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영화 연출부에서 일할 당시 CF출연 제의나 연기자 제의가 있었지만 내가 연기를 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어릴 적에도 딱지치기나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 못했다. 혼자 무엇을 조립한다거나 생각하는 스타일이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배용준은 이어 “유치원 때의 일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아이들 모두 밖에서 뛰어노는데, 나혼자 책을 보고 있었더니 창밖에서 우리어머니와 원장선생님이 걱정어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면서 “나는 우리나라에 전봇대가 그렇게 많은지 어린시절 알게됐다. 혼자 골몰히 생각하면서 걷다가 전봇대에 머리를 찧는 경험이 굉장히 많았다”고 고백했다.

또 “나를 ‘신비주의’로 보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절대 아니다. 단지 내가 TV에 나가서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다 보는데 내 얘기를 한다는 게 부끄럽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나 자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용준은 최근 들어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금 내가 받고 있는 아시아 가족들의 엄청난 사랑속에 ‘나는 혼자만의 몸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쓸쓸함도 찾아온다. 이는 개인적인 삶에 대한 것 같다”고 담담히 밝혔다.

이어 “‘요즘 너무 쓸쓸하고 외로워서 결혼하면 어떨까’하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이상형에 대한 스타일, 즉 부지런하고 현명하게 자기 삶을 사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영화 ‘외출’에서처럼 현모양처도 참 좋을 것 같다. 영화속 이야기처럼 예기치 않게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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