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동상철거 주장에 “미 동포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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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 훼손 철거 주장 유감 표명 서신


한·미 관계 악영향 우려


UN 연설에서 제국주의 발언… 파문일자 “미국 아닌 일본 겨냥” 주장

이상한 대통령… 도대체 어느나라 대통령인지 분간할 수 없는 행동


한국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운동 등 반미풍조가 거세어지자, 드디어 미국에 있는 동포들이 이에 맞서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또 미국 의회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불편한 심기를 전해 앞으로 미의회 차원에서 반한감정이 이슈로 변할 조짐도 있어 한미관계에 새로운 변수로 떠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번 뉴욕에서의 시위는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2세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이 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위에 이북오도민회, 6.25참전동우회, 해병 동지회 등 한인단체들도 함께 나섰다. 지난 15일 뉴욕 지역의 2세 대학생 조직체인 LINK(북한해방) 등 뉴욕의 동포 100여명은 북한 인권상황에 침묵하고 있는 노무현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미국의 민간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가 노 대통령을 초청 만찬 행사를 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 앞에서 벌어졌다. 이날 시위에는이날 시위에는 LINK 소속 한인 1.5세, 2세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에 관심이 높은 한인 커뮤니티 남녀노소 100여명이 참석해 노 대통령과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했다.
제임스 최 <취재부 기자>


이날 시위를 주도한 애드리언 홍 LINK 전국디렉터는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인권 유린 상황을 한국정부가 무시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고, 또한 현재 중국정부가 탈북자들을 강제북송시키고, 그들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태에 대해 한국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리고 시위 동포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인권대통령 맞느냐“며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인권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질책했다

이날 시위는 호텔 길 건너편 100미터 쯤 떨어진 곳에서 구호를 외치며 노무현 정권이 북한 인권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대들은 노 대통령이 있는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 주변으로 행진하려고 했지만 뉴욕 경찰이 이를 저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동포 관계자는 “상당기간 시위를 준비했다. 멀리서 조국의 혼란 상황을 바라보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최근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자는 좌익들의 시위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적화가 가까워진 느낌마저 받는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의 노무현 정부가 반미운동을 묵인 내지 묵시적 지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면서 “조국의 민주화와 한미친선을 바라는 미주동포들은 결코 사회주의 통일방식을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LINK는 지난해 3월 예일대학교에서 열렸던 미주한인대학생총회(KASCON)에서 탈북자들과 망명자들을 통해 북한의 인권에 대한 실상을 듣고 북한인권을 위한 운동을 위해 조직된 단체로 미전국 80여개 대학에 지부를 두고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에도 지부를 두었다. 회원은 약 1만2천명 정도이다. LINK 본부는 워싱턴D.C.에 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화여대와 고려대학교내 LINK에서 최근 북한실상 전시회 등을 개최한바 있다.


행사를 주최한 단체는 북한 인권문제에 큰 관심이 있는 재미 한인대학생들의 모임인 링크(LINK)였다. 시위 현장에는 이 단체 대학생 회원들 뿐 아니라 6.25 참전용사와 종교단체 회원 등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 100여명이 참가했다.


















국내에 있으나 해외 순방 중에도 이상한 말솜씨로 구설수에 오르는 노대통령이 최근 남미 방문을 떠나면서 “내가 국내에 없으니 조용할 것”이라고 말해 또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이를 전해들은 한 동포는 “도대체 대통령이란 사람이 하는 말치고는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하루빨리 미시민권을 따야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남미 방문을 마치고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도착해 북한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미주 동포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했다.

노대통령은 지난 13일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개최된 동포간담회에서 한 참석자의 ‘맥아더 동상’에 대해 질문을 받고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미군의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동상은 우리의 역사다“며 ”동상을 끌어내리는 방식으로 한미관계를 풀어가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동상을 그대로 두고 역사로서 존중하고, 나쁜 건 나쁜 대로 기억하고 좋은 것은 좋은 대로 기억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이 시간부터 자주독립국가로서 책임을 다하고 할 말을 다하고,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협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말에 대해 한 동포는 “노대통령은 말을 교묘히 피해갔다”면서 “듣기에 따라서 맥아더 동상은 나쁜 것이지만 ‘나쁜 것 나쁜대로 기억하자’고 말해 우회적으로 맥아더 동상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또 노대통령은 한미동맹과 관련해 “처음 참여정부 들어섰을 때, 한미동맹에 관해 많이 걱정했지만 한미관계는 지금 좋다”며 “10년 전, 5년 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져 가느냐, 달라져 가는 방향이 중요하며 점차 상호적인 협력관계로 변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어 “성급하게 오늘 당장 바꾸자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갖고 계획을 세워서 한미간에 상호 존중하면서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로,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안전과 미래 번영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말 역시 미국에 와서 적당히 미국 눈치보면서 한 말이지만 ‘한미관계가 좋아졌다’라는 말은 그가 혼자 생각하는 것이며, 대부분의 동포들은 노대통령과는 정반대 입장을 지니고 있다.

한편 맥아더 장군 동사 철거 논란에 대해 미국의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가 14일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논란과 관련, 한국측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동상훼손 및 철거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는 서신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또한 서신이 UN총회에 참석중인 노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도 주목된다. 한국 언론들은 `훼손할 바엔 넘겨달라`는 의미를 강조하여 보도하고 있으나, 이번 서신이 주는 의미는 강력한 분노와 유감 및 항의이며, 아울러 `정신 차리라`는 훈계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 11일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 앞에서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동상 철거 찬반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막
고 있다.

맥아더 장군 동상이 주는 의미가 이렇게 큰 것이거늘, 노무현 친북정권이 그동안 저지른 죄과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맥아더를 통일을 방해한 원수이자 3백만을 죽게 한 `전범`이라고 주장하는 김정일의 전위대들을 이 정부는 보호해 주었고, 폭력 불법시위를 방조하였다.

서신이 주는 메시지는 (1) “맥아더 장군이 주도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한국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 (2) “지난 몇개월간 한국에서 동상 철거를 위한 폭력적 행동이 있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3)”미 의회와 미국인들은 한국을 두번이나 해방시킨 동맹군을 이끈 영웅을 `전범` 운운하며 폄하하는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서신은 “9월은 인천상륙작전 55주년을 맞는 뜻깊은 달”이라며 “한미 양국이 50년전 공산주의의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단합한 이후 한국이 향유해온 전례없는 평화와 번영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신은 끝으로 “하원 의장실에는 미국의 초대 워싱턴 대통령과 미국의 독립을 지원한 라파예트 후작의 사진이 걸려 있다”며 “200여년간 라파예트 후작이 미국인들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듯 맥아더 장군에 대한 기억도 한국인들 마음속에 고이 간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이제 노무현 정권은 분명히 결단해야 한다. 우선 맥아더 장군 동상을 둘러싼 지난 며칠간의 소요사태에 대해 (1)미국정부에 강도 높은 사과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 (2)맥아더 장군 동상이 온전하게 보존될 것임을 한국국민과 미국정부에 확약해야 한다. (3)지난 11일 난동사태의 주범들을 색출-검거하여, 의법 처리해야 한다. (4)이들을 자유공원에 무단 진입 허용케 함으로써, 불법 폭동사태를 방관한 담당 경찰 관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 만일 다시 한번 김정일 전위대의 맥아더 동상 철거 기도를 노무현 정권이 방조-방임한다면, 노정권은 전국민적 저항과 미국민으로부터의 응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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