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피해 한인들… 한국정부 비상시스템 있는 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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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경기도지사(우 5번째)는 9일 오후(현지시간) 뉴
올리언스시 태풍피해를 당한 한인들의 적극적인 복구대책
을 요구하기 위해 주정부를 방문, 미첼 랜드류 부지사(우 4
번째)를 만나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촉구한후 기년촬영을
하고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를 당한 뉴올린즈를 포함한 4개주 피해지역의 한인들을 위해 미주한인사회에 온정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사항은 평소 한인사회가 비상사태 대처와 한국정부의 평소 피해대책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정부의 외교통상부는 해외동포들이나 해외여행 국적자들의 비상사태에 대해 Call Center를 설립하여 효율적인 민원 처리 및 해외 사건,사고에 대한 즉각 대응체제와 함께 재외국민보호센터와 통합하여 24시간 통합정보상황실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카트리나 재난사태를 맞아 이 기능은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피해교민들은 한국정부의 이 같
은 비상체제 시스팀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정부가 제대로 홍보를 하지 못했고, 관할 공관에서도 제대로 현지 동포사회에 알려주는데 미흡했다. 미주한인사회는 지난 92년 4.29폭동에서 얻은 교훈에서 평소의 비상체제구축이 제기됐으나 그 이후 한번도 비상훈련이나 체계적인 계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번 카트리나 피해가 지난 8월 29일에 발생했는데 14일 현재 피해 한인들에 대한 인원파악이 제대로 수집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평소 한인사회가 비상사태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공관등과 유기적으로 세워놓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특별취재팀>


외교 통상부 운영 「Call – Center」 기능에 문제점 노출


“비상훈련 체계적 계몽 한번도 없었다”


카트리나 피해 3주 지나도 피해상황 제대로 수집 못해
4·29 폭동때와 흡사… 공관과 유기적 관계 마련 시급
“한국정부 다각도 지원 마련책 불구 현실과 동 떨어져” 비난


휴스턴 총영사관 비상대책 본부에 고작 5명만 문의
민동석 총영사 10여개 피해한인 상가돌며 상황점검
유학생들 SEVIS 관련 문의 급증… 톨 프리 라인 긴급가동


















현재 한국정부가 피해 지역인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는 동포수를 3,4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달초 외교부 본부 직원 2명을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로 급파하고 주 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민동석)의 직원 7명과 인근 공관 직원 3명 등 12명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비상대책반 12명은 이번 재난피해를 당한 한국인들 규모에 비하면 턱도 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장철균 외교부 재외국민영사담당 대사도 “현지 도로 대부분이 유실되고 통신 상황이 여의치 않아 교민 피해 파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 대사는 “우리 교민 상당수가 피난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는 보도도 있지만 아직 확인할 수 없어 답답하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처럼 외교부 담당자의 설명처럼 피해 동포들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상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실토한 것이다. 외교부는 특히 주택이나 사업체 등이 침수돼 막대한 재산을 잃은 현지 동포들을 위해 아파트 임대, 임시거처 확보, 피해주택 보상을 위한 법률 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실지로 현장에서는 이 같은 피해구호는 피부에 와닿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외교부 담당자는 “국내 친지들이 영사콜센터로 피해 상황을 묻는 전화가 늘고 있다며 피해상황 문의나 인명 및 재산 피해 현황에 대한 제보를 적극적으로 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 영사콜센터 전화번호 3210-0404로 문의하는 사람들은 피해규모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오히려 외교부 일반전화 문의가 많았다는 것이다.

현재 휴스턴총영사관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 후 피해 지역 동포들의 안전 여부 확인을 최우선시 하여 여러 지역의 한인교회, 대피동포보호쉘터, 한인회  등의 협조를 받아, 동포들의 대피현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 안내를 통해 국내?외 친척 및 친지들로부터 피해지역 거주 동포의 안부를 묻는 문의가 쇄도 하고 있으나, 공관의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대피동포들이 미국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어 있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대피동포 명단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면 총영사관 비상대책본부 (전화:713-961-3125, 9434, FAX:713-961-3340, E-mail:[email protected])로 알려달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현재까지 이 사이트에 불과 5명 정도만이 문의가 있었다.

특히 국내 가족 및 친척들이 문의해 온 동포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동포들에 대한 문의사항도 고작 7명 뿐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아직도 문의사항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으며, 언론을 통해서 피해 상황을 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 뉴올리언스 시내에서 식품점인 동양마켓을 운영하는 박희성 사장이
5일 가게 앞에서 카트리나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피해 관할지의 민동석 휴스턴 총영사는 지난 11일 뉴올리언즈 피해지역을 방문, 그동안 침수로 접근이 어려웠던 동부지역내 한인상가 피해를 확인하였다.

민 총영사는 지난 9일 방문시에는 침수로 접근할 수 없었던 뉴올린즈시의 동부지역까지 들어가 Ebony Mart내 10여개 한인상가들의 피해 상태를 확인해 본 결과, 미용재료상, 보석 가게 등 일부 상점이 약탈을 당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날 민 총영사는 한인상가지역에 들어가기에 앞서 뉴올리언즈 메터리지역에 설치돼 있는 한국전참전기념공원을 들러 허리케인으로 훼손된 태극기를 교체하는 행사를 가졌다. 평소 전쟁참전기념공원내에는 6개국의 국기들이 게양되어 있었으나, 이번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태극기를 포함 대부분의 국기들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으며, 현장에서 제퍼슨 parish 소방청장에게 전격 제의하여  9.11 테러 희생자 추모 기념식 행사에 함께 참석한 직후 동 행사에 참석한  군인, 경찰, 시민등과 함께 태극기 게양행사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민 총영사는 이 태극기가 단순한 태극기가 아니며 한.미간 우호를 공공히 하는 태극기임을 강조하고 우리 동포가 새롭게 일어난다는 상징으로서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해  찢어진 태극기를 내리고 새로운 태극기를 올리게 되었다고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한편 카트리나 피해를 돕기 위한 한인사회의 성원은 미전국적으로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남미 순방을 마치고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도 이러한 동포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명했다. 동포들의 성원 중에는 이색적인 것도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동부 버지니아주의 Fairfax에 본사를 두고 5개의 계열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T&B Group은카트리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 피해자들의 재활을 돕고자 나섰다. 이 그릅은 현재 뉴올리언즈에 있는 한인 이재민들 중 버지니아주로 이주하여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자에 한해서 접수를 받고,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집에서 3개월 동안 머물도록 할 방침이다. T&B 소유의 윈체스터 집 5채는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며 이곳에서 3개월 동안 숙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피해자들이 3개월 동안 윈체스터에 체류하는 동안 직업을 구하고 각자의 집을 구해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T&B Group 본사에 재해대책본부를 세우고 한인회와 접촉하여 직업을 알선하고 부동산업자들과 협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저렴한 가격에 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주선할 계획이다. 이계획의 담당자는 한인 金종면씨로 연락처는
Tyler Kim (김종면) T&B Mortgage Enterprises   2812 Old Lee Highway Suite 300
Fairfax, VA 22031   Phone : 703-720-5400(#133)/ 703-720-5419(직통)
Cell Phone : 703-389-9039   FAX : 703-322-1153
[email protected]


한편 미국정부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소재파악을 돕기 위해 운영중인 1-866-326-9393 무료전화번호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 유학생 담당 ‘ The Student and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 (SEVIS)’ 에서는 금번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학교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체류 문제와 관련하여 유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자세히 홈페이지에 게재하였다. SEVIS는 만일 학교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를 입었고, 학교와 연락할 수 없는 경우 “202-305-2346” 또는 1-800-892-4829(I-20 재발급 문의) 으로 전화하거나 [email protected] 로 이메일 연락을 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국적만으로 SEVIS에서  I-20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상세 정보 홈페이지 http://www.ice.gov/graphics/sevis/
그리고 루이지애나 주 배튼루지 시에 소재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한인재해 대책본부” 웹사이트를 아래와 같다.

배톤루지 한인침례교회 :
 http://www.kbcbr.org

배톤주지 한인중앙교회 :
http://www.kccbr.com

LSU 한인 학생회 :
http://www.lsu.edu/student_organizations/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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