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바른이미지, ‘한반도’ 캐스팅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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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이미지는 크게 두가지에 의해 구축된다.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의 캐릭터와 대중매체에 유통되는 사생활적 정보 등에 관한 것이다. 이 두가지가 합성돼 스타의 이미지가 구축되는 것이다.

영화학자 존 앨리스는 ‘스타 이미지는 영화(드라마)의 캐릭터라는 1차적 텍스트와 신문, 잡지, 방송, 인터넷 매체 등 보조매체에 소개되는 가십, 신변잡기, 사생활, 스캔들 등 2차적 텍스트가 합성돼 스타 이미지가 구축된다. 하지만 대중매체에서 사생활이나 스캔들 등에서 유발되는 이미지는 불완전하며 이 불완전한 이미지가 영화에서의 캐릭터를 만나 완전해진다’며 이미지 구축의 결정 변인은 영화에서의 캐릭터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스타 이미지를 구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가 바로 드라마나 영화, 노래의 캐릭터이다. 청순한 이미지로 잘 알려진 이영애, 손예진, 최지우, 황수정, 명세빈, 터프한 이미지의 정우성, 최민수 등 스타들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캐릭터에서 유발된 경우가 많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영화 연출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강우석감독이 최근 100억원대 거액이 들어가는 영화 ‘한반도’의 준비에 들어갔다. 시나리오 작업을 한창 진행시키고 있는 강우석감독은 최근 영화 주간지 ‘필름 2.0’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했다. 주연으로 캐스팅 한 안성기, 조재현, 차인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강우석 감독이 차인표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차인표는 스크린밖에 이미지도 캐스팅에 큰 요인이 됐다. 바른 생활을 하는 하는 남자의 이미지 있지 않는가. 북한군을 이상하게 묘사한다고 해서 007영화 출연 제의도 거부하는 그런 이미지를 영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차인표의 실제 생활에서의 성실함과 겸손함, 바른 생활이 이번 캐스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강감독은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를 캐릭터에 적용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강감독은 이어 차인표의 캐릭터에 대해 “차인표는 정치인 또는 국정원 요원으로 등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한 뒤 자연인 차인표와 연기자 차인표의 간극과 연기력에 대한 이견에관한 질문에는 “감독으로서는 도전할 만한 일이 아닌가. 차인표가 연기를 못한다고 하는데 그건 차인표에게 아직 배역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감독이나 기타 스탭들과 궁합이 맞지 않았을 수도 있다. 물론 나도 장담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소한 연기에 대한 뒷말이 나오지 않게끔 할 결과물에 대한 확신은 있다”고 말했다.

보통 캐릭터에 유발된 이미지를 중심으로 사생활적 정보가 조작되거나 형성돼 유통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차인표의 경우는 정반대다. 사생활이 캐스팅과 캐릭터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대중매체에 의해 독점되던 연예인들의 사생활적 정보가 인터넷, 디카, 휴대폰의 등장 등으로 일반인도 스타의 사생활적 정보를 유통시킬수 있는 주체로 떠오르면서 스타의 이미지에 대한 결정적인 변수가 캐릭터가 아니라 사생활적 정보로 바뀌고 있다.

이 판도 변화의 흐름은 요즘 캐스팅을 둘러싸고 일고 있는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 앞으로 연예인들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관리를 잘해야 캐스팅과 좋은 캐릭터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바른 생활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성실한 생활을 하는 차인표가 강우석 감독의 대작 영화 ‘한반도’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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