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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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최불암 고두심 유인촌 김용건 김지영 등 베테랑 연기자들을 배출해 낸 드라마인 MBC ‘전원일기’. 무려 22년 동안 방송해 온 ‘전원일기’는 지난 2002년 1088회를 끝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막을 내렸다.


그러나 ‘전원일기’의 일용엄니(김수미), 부녀회장(이수나), 노총각 응삼이(박윤배)를 방송에서 보기란 어렵지 않다. ‘전원일기’의 주역들은 극중 캐릭터를 살려 방송가를 누비며 ‘전원일기’를 잊혀지지 않게 한다.

일용엄니 김수미는 지난해 SBS ‘귀엽거나 미치거나’에서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캐릭터를 그대로 살린 할매와 회장 사모님 역으로 1인2역 연기를 펼쳐 인기를 끌었다.그 후, 김수미는 영화 ‘가문의 위기’에서 가문의 보스 역,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는 일용엄니와 비슷한 화끈한 캐릭터로 열연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안녕, 프란체스카’의 시즌1부터 출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이수나 역시 ‘전원일기’에서 맡았던 부녀회장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 참견쟁이 아줌마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3일 ‘안녕, 프란체스카’ 방송분에서는 이사벨 김수미와 동네아줌마 이수나가 서로 마주치면서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등장,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물론 이 장면에서 흘러나온 음악은 ‘전원일기’의 주제곡이었다.

‘원조 얼짱’이라 불리며 박윤배 신드롬을 일으켰던 박윤배 역시 ‘전원일기’에서 깐깐한 농촌 노총각 캐릭터를 잘 살려, 지난주 KBS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역시 깐깐하고 돈 많은 극중 장인 역을 소화했다. SBS ‘솔로몬의 선택’ 등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각종 오락 프로그램 게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 김혜자와 최불암은 지난해 SBS ‘홍소장의 가을’에서 ‘전원일기’ 캐릭터를 그대로 반영,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들었다. 김혜자와 최불암의 22년 동안 쌓아온 연기 호흡과 ‘전원일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향수로 극에 감동을 더한 것. ‘홍소장의 가을’은 시청자들의 요구로 재방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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