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난 벗는 배우 아니다”…제작자 ‘노출 홍보’ 방침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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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개봉을 앞둔 영화 ‘애인'(감독 김태은, 제작 기획시대)의 주연배우 성현아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해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일약 멜로 퀸으로 떠오른 성현아는 일부 팬들이 자신을 ‘벗는 배우’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제작사 측이) ‘노출’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성현아는 ‘관객은 바보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특히 제작사의 홍보 방침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성현아는 “(제작사가) 나 보고 홍보전략에 관여하지 말란다. 그럼 나는 영화 찍는 기계고, 뒤로 물러나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란 얘긴가…(중략) 영화 찍으면서 홍보에 관여하지 말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나 또한 쓸데 없이 벗고 나뒹구는 영화들로 내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나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성현아는 앞서 “이 영화에는 베드신도 있다. 나도 베드신이라는 것이 무척 힘에 겹지만, 영화에 꼭 필요하다면 그게 내가 해야 할 소임일 뿐 ‘얼마나 야한가, 파격적인가’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며 “관객들은 영화가 ‘야하다’고 해서 현혹될 만큼 단순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현아는 “나는 가슴과 영혼으로 말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성현아의 글 속에 언급된 문제의 신작 ‘애인’은 결혼을 앞둔 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비밀스런 사랑을 나눈다는 파격적인 내용과 과감한 노출을 짐작케 하는 티저포스터 등으로 인해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는 등 올 가을 극장가에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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