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전세계에 북한 제조 $100 위조지폐 수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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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일 집단이 위조달러를 대량으로 유통시키고 있어 세계적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북한이 미국달러 100 달러 짜리를 대량 위조해 사용하는 것은 주로 김정일의 비자금 등과 반미감정에 이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북한의 위조지폐 행위를 감시해 온 미국은 드디어 지난달 북한이 외화창구로 거래해 온 마카오의 한 은행에 대해 거래를 중단시키면서, 전세계에 대해 북한의 위조지폐 범죄를 본격적으로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아주 정교하게 제조된 100달러 짜리 위조지폐는 눈으로는 식별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측은 위조지폐를 자국의 외교관들에게 여비나 활동비로 지급하면서 그 돈이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숨기기도 했다. 또한 위조지폐로 진짜 달러를 많이 바꾸어 오는 외교관이나 관리들에게는 훈장을 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조직범죄단이 주로 위조지폐를 제작하곤 했는데 국가 형태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는 것은 북한이 처음이다.
과거 국가가 개입해 위조지폐를 발행한 나라는 히틀러가 집권했던 나치 독일이었다. 한편 북한의 이같은행위를 두고 최근 주한미국 대사는 김정일 정권을 “범죄집단”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의 위폐사건을 미언론보도를 중심으로 엮어본다.


제임스 최 취재부기자


















   현재 전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국 달러는 약 7,30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들어 100 달러 위조지폐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미국정부는 물론 각국 정부도 골치를 앓고 있다. 위조지폐는 지하경제에서 영향을 주고 다른 범죄에 연관이 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유통시킨 위조지폐가 처음 발견되기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였다. 당시의 위조달러는 진짜보다 약간 색갈이 흐렸다. 주로 옵셋 프린팅으로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에 나타난 위조지폐는 아주 정교한 것으로 수사관들조차 식별이 곤란했다는 것이다.

   1980년대 유고 벨그라드에서 북한 외교관이 위조달러를 소지하고 나가다가 적발됐으며, 1994년에는 북한의 무역업자로 행세한 공관원들이 마카오 뱅크에 25만달러의위폐를 예치하려다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초정밀 100달러권 위조지폐인 이른바 ‘슈퍼노트’가 북한 화물선을 통해 일본에 반입됐다고 산케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3월23일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입항한 북한 화물선 ‘리명수7’(181t급)에서 선장이 맡아 가져온 100달러 지폐 7천100장 가운데 10장이 슈퍼노트로 확인됐다. 선장은 “일본의 업자에게 지불하기 위해 맡아서 가져왔다”고 밝혔고, 경찰은 선장이 위폐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입건은 하지않기로 했다. 그러나 북한과 위폐의 관련성을 수사중이다.
  북한은 지난 1989년 이후 4천500만 달러 이상의 100달러 짜리 위조지폐를 제작했으며, 전세계에서 국가형태의 정부가 위폐 제작에 관여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워싱턴 타임스가 지난2일 미국 사법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랫동안 미수사당국의 감시를 받아 오던 션 갈렌드 북아일랜드 노동당 당수가 위조 달러를 유통한 혐의로 지난 10월 7일 체포됨으로써 북한 정권이 소위 ’슈퍼노트’로 알려진 100달러 짜리 위폐 제작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위폐 범죄를 추적해 온 미 재무부 검찰국(SS)의 빅 이리비아는 북한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19종류의 위조지폐에 대해 “그동안 조사했던 위폐에 비해 정교하다”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타임스는 북한이 유통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100달러 위폐는 자세히 보면 진짜 화폐에 비해 인쇄 상태가 조금 흐릿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북한 달러 위폐와 관련해 중국 마카오에 위치한 중국계 은행 ’방코 델타 아시아’에 대해 거래중지 명령을 내렸다.
   미 재무부는 북한이 ’방코 델타 아시아’를 통해 위조 달러를 유통시키고 불법 국제거래 대금을 세탁하는 등의 혐의가 있다며 지난 9월 미국 금융기관들이 이 은행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북한이외 범죄조직이 위폐를 제작하는 경우는 콜럼비아의 마약조직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마약조직이 제조한 미국달러 위폐는 약 3억5천5백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25년전부터 평양 인근의 조폐공장에서 100달러 짜리 위조지폐를 제작했고 외국에 나가 위폐를 진폐와 바꿔올 경우 훈장을 줬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과거 북한의 조폐공장에서 지폐 도안을 담당하다 북한을 빠져나와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한 탈북자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올해 56세인 이 탈북자는 조폐공장이 평양 인근 야산에 지어졌으며 기계는 일본에서, 종이는 홍콩에서, 잉크는 프랑스에서 수입한뒤 전문가들이 모여 정교한 100달러 짜리 위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위폐 제작의 목적은 자금 마련이지만 반미 감정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도 포함돼있다”고 주장했다. 눈으로 식별하기 힘들어 미국 수사관계자들이 ‘슈퍼노트’라고 명명한 이 위조지폐는 1989년 이래 전세계에서 수백만 달러 어치가 유통되고 있다.
   탈북자는 “북한 관리들은 출국시 상당한 액수의 위폐를 갖고 나갔다
   가 입국시에는 적은 액수의 진짜 돈을 들고 오게 되는데, 이때 훈장을 받기도 한다”면서 “여러 해에 걸쳐 중국과 홍콩, 일본 등지에 있는 인사들이 위조지폐를 다른 나라로 유통시키는 것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0년 중국 국경을 통해 빠져나올 때 수천달러의 위폐를 갖고 나왔으며 중국 공안에 붙잡혔을때 4천 달러의 위폐를 주고 간신히 풀려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 수사당국은 위조지폐 제작에 북한 당국이 개입돼 있다는 혐의를 두고 최근 15년동안 수사해오던 끝에 지난 10월7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한 호텔에서 션 갈렌드(71) 북아일랜드 노동당수를 체포해 북한 위조지폐 사건의 대강을 밝혀














   냈다고 발표했었다. 갈렌드 당수는 다른 피고 6명과 함께 1990년대에 2천800만 달러에 이르는 위조 지폐를 구입, 운반, 재판매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북한 공급자들과 거래해온 혐의를 받았다.
   미 수사당국은 갈렌드가 모스크바에 나타났을 때 북한공관원의 안내를 받고 리무진을 타고 북한대사관으로 드나든 상황도 모두 포착했다. 한번은 갈렌드가 소련의 전 비밀경찰 정보원과 동행하는 모습도 촬영했다. 미국의 정보당국은 갈렌드와접촉한 북한 관리들의 신원도 대부분 파악했다.
   하지만 그를 기소한 소장에는 북한과 관련된 개인이나 기관이 있는 지는 명시되지 않았으며 수사 관계자들도 익명으로 거론된 10명의 관계자가 북한과 관련있는 인사인 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신병 치료차 풀어줬을 때 북아일랜드로 도주한 갈렌드는 “미국이 내세우는 혐의는 근거없는 것으로, 정치적 의도아래 취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리즘.금융정보담당 차관은 “북한은 최근 신형 지폐를 대량 발행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10월 관계자들을 베이징, 마카오, 홍콩등지에 보내 북한산 위폐 적발해 협조해 주도록 현지 정부 및 은행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 수사당국은 북한에서 제조된 위조지폐가 에디오피아, 페루, 마카오, 독일 등지를 통해 다른 나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위조지폐 제작 뿐 아니라 돈이 되는 것이면 범죄숫법을 가리지 않고 행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알려졌다. 돈세탁과 마약거래와 무기거래는 물론이고 불법무역까지 행하고 있는데 다이어몬드, 상아 불법거래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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