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부는 지금 위선과 광란의 춤을 추고 있다”

이 뉴스를 공유하기






최근 김정일의 중국방문을 두고 연일 국내외 언론들이 계속 추리소설을 써내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한국의 한 여류 소설가가 인터넷 독립신문에 기고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중국방문이 김정일의 병세와 연관이 있다고 소설가로서의 예감을 표현했다. 김정일의 중국방문은 확실하지만 방문의 목적이 아리송한 현실에서 여류 소설가의 느낌을 그대로 소개한다.


편집자


12억 중국인의 이성을 일깨우는 중국공산당의 비평사설인 <구평 공산당>에 그동안 의문의 죽음과 합쳐 약 1억의 인류를 학살한 공산당의 중요 유전자는 공산당 체제를 유지 하기 위해 공포를 자아낼 학살, 폭력과 함께 진실을 덮는 거짓과 선전을 위한 기만 전술이라고 했다. 북한정권은 지금 진실을 덮는 기만 선전술의 정점에 와 있다.
그들이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가 이제는 막다른 골목의 서글픈 사연이라는 것은 하늘과 역사가 이 나라를 아직도 버리지 않는다는 강한 예시일지도 모른다. 특별열차가 어디를 거쳐 갔다느니, 광저우에 수행원들의 조선민항이 착륙했고 김정일의 모습을 확인 한 사람들이 몇 명이라던가,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이 중국의 누군가를 만나고 무언가를 의논하고 어디를 거쳐 갔다던가? 김정일의 급작스러운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의 경제도시를 시찰하기 위한 것이라는둥.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 >에서 스스로 칭한 ‘공산당이란 유령’의 지구상 마지막 돌연변종답게 가장 포악하고도 실패한 주사파의 김정일이 마치 유령처럼 중국의 땅을 누비고 있는것처럼 모든 언론들이 제대로의 감도 잡지 못한 채 태풍에 날리는 붉은 망령과 유령의 낡은 망토자락처럼 흩날리며 우왕좌왕 하고 있다. 김정일은 상해나 마카오, 광저우에 가지 않았다. 김정일은 분명 중국에 가 있다.
그러나 김정일은 후진타오와 조어대에서 회담을 하지도 또 중국의 어떤 실력자와 큰잔의 와인을 배포좋게 원 샷 하지도 않았다. 왜 그럴까? 멋을 부리는 정동영의원 식으로 WHY ?
예지로운 대답은 김정일은 지금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더 접근한다면 김정일은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좀 더 접근해 보자. 아니, 추리해 보자.
김정일이 스스로 사탄의 자손처럼 대명천지에 유령처럼 그렇게도 다급히 만주벌판을 거쳐 중국까지 가면서도 어두운 그늘속에 그 자신을 숨기는 이유는 밝은 햇빛에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사탄의 습성)과 또 한가지는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가슴아픈 부분이 있을 것이다.
소설가로서의 나의 예감은 김정일은 깊은병의 진단을 받아 베이징부근의 한 병원에 입원했거나 아니면 중국과 미국의 누군가와 망명을 위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그렇게도 비밀리에 그렇게도 다급하게 중국으로 갔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금의 김정일로서 그 두가지의 일이 생겼을때 그래도 갈 수 있는 곳은 그나마도 이제 중국 밖에 없을 것이다.
21세기에서 정보는 이제 국력이고 군사력이다. 50년 혈맹과 이웃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난 지금의 한국에 제대로의 정보력은 이미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어쩌면 김정일의 병세를 기정사실화 한 하나의 상황대비도 세워야 할지 모른다. 어쩌면 이것은 소설가의 예감만이 아니라 곧 현실로 다가 올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300만명이 굶어 죽은 북한의 고난의 행진 시기에 그 원한의 시체들을 딛고 김정일은 수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김일성한사람을 위한 황금의 무덤인 금수산 궁전을 지었다. 이나라 통일부 장관과 NSC 위원장에 내정된 이종석씨가 사사한 간첩으로 검거됐던 김남식은 그 김일성 우상숭배의 광신적인 사도였다. 그러나 이제 우상이란 결국 허상이라는 것을 북한 동포들은 깨닫기 시작했다.
“어느날 갑자기 공산당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공산주의자인 러시아 정치학교수의 탄식이다. 나의 강력한 예감대로 김정일이 구차하게 갖다붙인 경제도시 시찰이 아닌 되돌이킬 수 없는 중병의 입원이나 망명 연습이라면 폐쇄된 북한에서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으로 영생의 불멸인으로 세뇌 되어진 위선과 기만의 공산당 붉은 신화는 이제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북한 동포에게 권유한다. 물론, 너무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아픔이지만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용기를 가져주기 바란다. 이제 그 때가 다가옴을 알리는 하늘과 역사의 다급한 북소리를 절대 놓치지 말기를. 그리고 결코 희망과 꿈을 잃지 말기를. 이제 눈이 그치고 겨울이 가고 나면 밝고 따뜻한 봄이 어찌 멀기만 하겠는가.


2006년 1월14일. 오 정 인 (소설가)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