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자회발전 후원재단의 출범을 한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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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리아타운에 ‘동포사회발전 후원재단’이란 단체가 생겨나 타운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구성원들 모두가 지난 반세기에 걸처 타운에서 한인회장을 비롯해 여러분야의 단체 임원을 지낸 인사들이다. 특히 이들은 오늘의 코리아타운을 일군 개척자들이며, 지금까지도 타운 대소사에 직간접으로 봉사해온 인물들이다.
이 같은 인사들이 하나로 뭉처 재단을 설립해 동포사회 발전을 후원한다고 나선 점에 대해 우리는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2세 육성과 지원에 힘을 쏟고, 지난동안 단체봉사활동 경험의 바탕에서 비전을 제시한다니 마음 든든하다.   
이 재단 설립은 지난해 9월부터 전직 단체장 몇사람이 원로자문회의 창립의 필요성을 느껴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동포사회 발전에 가시적인 후원사업을 모색하면서 재단 창립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한다.
로스엔젤레스 코리아타운의 역사도 이제 한세기를 지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의회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도 제정해 미주한인사회의 위상을 높혀주고 있어 한인사회가 또다른 100년을 도전하는 중요한 시기가 되고 있다. 이같은 중차대한 시기에 타운의 개척자로서 희생과 봉사를 일구어 온 단체장들이 남은 여력을 타운발전에 헌신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지금까지 타운에 많은 단체들이 대부분이 좋은 취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는
그들의 설립목적을 대부분 검증 없이 받아 들여왔다. 또 일부 단체들은 사회단체들을 지원함에 있어 커뮤니티 환경이 성숙되지 않아 인적 물적으로 미비한 활동공간을 보여 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의 ‘동포사회발전후원재단’은 인적이나 물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지녔다고 볼 수 있어 기대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인사회는 과거와는 여러모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새로운 1세들의 참여와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능력있는 1.5세와 2세들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서 도전적으로 활약하고 있어 과거의 열악한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우리는 그들에게 더 많은 책임을 부여할 수 있을 정도로 지도력을 함양시키고 있다.
‘동포사회발전후원재단’의 출범과 함께, 타운 일각에서는 행여나 이 재단이 “옥상옥”의 단체가 되지 않을가로 염려하고 있다. 또한 이 재단이 한인사회의 다양한 발전을 이해하지 않고, 건전한 비판을 떠나 간섭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측도 있다고 한다.
우리들은 이 재단이 취지문에서 밝힌 “후세들에게 올바른 유산을 물려주는데” 일조를 하기를 재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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