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회에 음해성 괴문서 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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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의 병폐의 하나인 투서와 괴문서들이 다시 나돌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일부 언론사에 현직 단체장을 대상으로한 정체불명의 팩스가 나돌아 언론사들이 이를 확인하는 소동을 벌였다. 타인을 음해하는 이같은 괴문서가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KAGRO(한인식품상협회)의 팩스번호 (213)380-3772로 발신되어 그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팩스에는 발신자가 “한인사회 피해자 일동”이라면서, 제목을 “전이북오도민 회장 김호정 체포”라고 적었다. 내용은 “상기 김호정(현재 영주권도 없는 불법체류자라고함) 전이북오도민회장이 지난 수년간에 걸쳐 한인타운에서 많은 각가지 일로 선량한 교포들을 사기행각을 벌린자였는데 그때마다 법망을 피해나갔었는데 하나님이 이들 억울한자들을 도왔는지 한찮은 교포를 구타하여 방금 Rampart Police에서 체포하여 갔습니다.신문에 게재 부탁합니다. 2006년 1월 20일”이었다.
내용에 나타난 김호정 이북오도민회연합회장은 본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나를 모함해 온 서정이 목사가 있지도 않은 폭행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경찰에서 무혐의로 약 30분만에 나왔다”면서 명예훼손으로 법정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12월 6가와 버질 인근 칼스 주니어 식당에서 김 회장은 서정이 목사와 다툼을 벌인 적이 있었다. 이를 두고 서정이 목사는 ‘알지도 못하는 김호정이 나를 폭행하고 죽인다고 위협했다’고 지난 20일에 경찰에 신고했던 것.
신고를 받은 램파트 경찰서 소속 경찰은 지난 20일 김 회장 사무실을 방문해 신원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체포해 경찰서로 일단 연행했다. 보통 “죽인다”라는 협박을 할 경우 일단 체포되게 마련이다. 경찰서에서 심문 결과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어 경찰은 신고자인 서정이 목사를 경찰서에 출두하라고 통보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 회장은 귀가조치 됐다.
김 회장은 “이번 사건 배후에는 나를 음해하려는 C, K, P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언론사에 보내진 팩스는 막연히 ‘한인사회 피해자 일동’이라고 적어 놓아 신빙성이 없으며, 내용으로 보아 사전에 각본을 만들어 놓았음을 엿볼 수 있다. 또 현직 회장을 전직으로 만들어 놓았고, 당사자를 영주권이 없는 불법체류자라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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