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회장 선출권 대의원 160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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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재향군인회장 선거와 관련해 김봉건 현회장이 재선에 나서지 않을 것을 밝혀 선거전의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용궁식당에서 개최된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이사회는 회장 후보 등록비를 5,000 달러로 정하고 당락에 관계없이 등록비는 반환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또 이사회는 회장 선출권을 지닌 대의원수를 현행 50명에서 160명까지 증원했다. 그리고 대의원 자격을 원하는 회원은 회비 120 달러와 함께 신청서를 오는 2월 10일까지 제출토록 의결했다. 접수된 신청자는 심의를 거친 다음 대의원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날 23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사회에서 유영수 이사는 ‘유공자묘역조성’ 등과 관련해 현 김봉건 회장의 독선적인 체제를 비판하면서 묘지관련 소송을 제기한 회원들의 불만을 대변했다. 이에 대하여 김봉건 회장은 자신의 정당성을 설명하면서 차기 회장의 불출마를 밝혔다. 또 다른 김호정 이사는 현재 집행부가 정관에 규정된 조항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재향군인회 해외지회 운영지침을 거론하면서 집행부가 임원선출에 대한 정관준수를 정당하게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오는 2월로 예정된 회장선거에서는 증원된 대의원수의 지지를 받는 것이 관건이기에, 회장후보자들이 대의원 지지 확보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자기편의 대의원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대의원 입회비 120 달러 대납행위가 공공연하게 벌어 질 것으로 일부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또한 대의원 선정에 있어 지역대표와 직능대표를 두고 회장 후보자들이 의견이 갈려 앞으로
논란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역대표와 직능대표의 선출의 한계와 구분이 각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50명의 대의원회의에서 회장을 선출했으나, 현집행부가 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재향군인회 본회에 대의원수를 220명으로 증원해 줄 것을 상신했다. 그러나 본회에서는 160명까지 증원할 수 있다고 승인해왔다. 현집행부가 대의원수의 대폭 증원을 신청한 배경은 미주재향군인회 재정확보의 일환책이었다. 대의원 1명당 120달러의 회비를 징수할 경우 약 2만달러 기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재향군인회는 매월 약 3,000-5,000 달러 정도의 운영관리비가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경비 염출은 김봉건 회장의 사비와 득지가들의 기부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 등록금 문제에 대해 논란을 벌였는데 집행부가 내놓은 1만 달러 공탁금에 대해 일부 이사들이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 결국 1만 달러와 5천 달러 공탁금을 두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1만 달러를 지지한 이사표는 8표, 5천 달러를 지지한 수는 9표로 후보공탁금은 5천 달러로 결정됐다.
오는 2월 회장 선거에 나설 후보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김봉건 현회장, 김해성(6.25참전유공자회장), 김호정(이북오도민연합회장),이수복(6.25참전동우회장)씨 등이다. 한편 재향군인회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김봉건 회장과 이수복 회장간의 개인감정을 유발한 선거전이 향군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면서 양측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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