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반 김정일 무장 항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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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총성, 반김정일 무장투쟁 신호탄?]


북한 두만강 국경 근처에서 총소리가 울렸다. 반김정일 무장봉기가 시작되려는 것일까? 동아일보는 지난 7일자에서 북-중 국경지역에서 동시다발로 국경경비대원에 대한 습격사건과 경비초소에 대한 총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점은 함경북도 회령시와 온성군이다. 
지난 1월 28일 저녁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노동자구. 북한 경비대원이 두만강을 건너오는 수 명의 남성 발견, 체포하려 하자 칼로 찌르고 도망. 달아난 이들이 버리고 간 배낭에는 분해한 소총 3정, 탄약, 캠코더,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시각 함경북도 회령시. 수 명의 사람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회령시내와 경비대 막사 쪽을 향해 총을 쏘고 도망. 북한군의 응사는 없었다. 같은 날 함경북도 무산군 및 다른 한 곳에서도 유사한 사건 발생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소 4곳 이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그런데, 일단 보도내용을 신뢰해야겠지만, 북-중 국경지역 소식통 가운데 이와 유사한 증언은 7일 현재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 회령시 건너편인 중국 싼허에 거주하는 한 소식통은 “혹시 중국인들이 장난 삼아 조선에 건너가 춘절 폭죽을 터트린 것을 총성으로 잘못 들은 것 아닌가”하는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국의 설에 해당하는 음력 1월 1일을 중국에서는 춘절이라고 부르며, 악귀를 쫓는 의미로 소리가 요란한 폭죽을 터트리는 풍습이 있다. 사건이 일어난 1월 28일은 설 전날이었다.
무산군에 거주하는 북한 내부 소식통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민심동요를 우려해 비밀에 부칠 가능성이 높지만 이제 북한도 소문이 빨라 금방 알려진다”며 “아직까지는 그런 소문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온성군과 마주보고 있는 중국 투먼시에 거주하는 소식통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다.
반면 소식통들은 일관되게 “맘만 먹으면 북한에서 그런 일이 일으키기는 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총기를 구입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중국 공안원(경찰)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한 소식통은 “인민폐 1~2만 위안(한국원화 120~240만원)이면 자동소총 한 정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로 러시아를 통해 들어온다. 정교하게 제작된 사제총도 많다. 위력이 군대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체제에 불만을 가진 탈북자들이 ‘총만 쥐어주면 봉기를 일으키겠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그런 사람들이 조직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배후에서 돕는 세력이 있다면…….”
동아일보는 “탈북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반체제 단체가 국경을 넘어 무력시위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과시한 사건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고 북한 관계당국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가 정확하다면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점, 수법이 유사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일정한 조직역량을 갖춘 세력의 활동임에는 분명하다.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들로 구성된 단체 <자유북한군인연합>의 임천용 대표는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한 내에서 무장투쟁을 벌이려고 준비중인 4~5개 소대규모의 조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조직을 후원 중”이라고도 했다. 다음은 임대표와의 문답.
그는 ‘북한 내에서 그런 무장활동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자금력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튼튼한 것 같지만 북한은 내부적으로 무너져 있다. 많은 군인들이 우리의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라면서 “지금 북한 인민들은 ‘일제시대보다 더 악독한 정권’이라는 말을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 주고받는다. 일제 때 보천보 전투가 인민들의 마음에 신심(믿음)을 주었듯이, 한군데에서 들고 일어나면 들불처럼 번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장단체들의 무장력에 대해서 “밝힐 수 없다. 다만, 지금 상당한 무기가 북한 내부로 반입되었다는 사실만 알려둔다.”고 언급했다.
임대표는 “북한 문제는 북한 내부의 문제”이며 “북한 인민들이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장투쟁을 그 해결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비초소 습격 등의 사건도 이러한 무장투쟁 노선을 지지하는 조직의 행동일 것이라 추정했다.
북한민주화의 한 방법론으로 무장투쟁이 가능한지, 또한 그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러한 노선을 지지하고 실제 준비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그런 활동이 본격화되는 것이 감지된다. 선군 총으로 유지되고 있는 정권이 과연 총으로 무너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본보가 극비리에 추진한 ‘김영삼 前 대통령의 숨겨놓은 딸 가오리 양의 생모인 이경선 씨와의 전격 인터뷰’가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조선일보가 발행하는 유력 월간지인 ‘월간조선’ 3월 호는 ‘본보 발행인(연 훈)과 이경선 씨와의 전격 인터뷰 기사’가 포함된 ‘김영삼의 숨겨진 여인이라는 이경선 입 열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본보가 지난 92년부터 끈질기게 추적 취재해 기사화하고 있는 ‘김영삼 前 대통령의 숨겨놓은 딸 보도 공방전’과 관련해 이번 월간조선의 보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전직 대통령의 사생활 비리가 담긴 이 기사로 인해 ‘월간조선’ 3월 호 판매량이 부쩍 느는 등 입소문이 번지고 있는 상태라 ‘YS 상도동 측’마저 이례적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기사는 ‘김영삼 씨가 안기부 김기섭 前 기조실장을 통해 이들 모녀에게 대통령 재직 및 퇴임시절을 합해 지난 93년부터 수 차례에 걸쳐 총 23억원의 거금을 건넸다’라는 이경선 씨의 충격폭로 내용을 담고 있어 이 같은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자금조달’ 문제와 관련해서도 파문이 번질 전망이다.


왜냐하면 만약 ‘이 자금이 舊 안기부의 국내 및 해외비자금의 실체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크게 비화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이와 관련 YS 상도동 측근들은 이번 월간조선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기는 하나, 이경선 씨의 충격폭로 내용이 점차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김영삼 前 대통령의 도덕성에 흠집이 나고 있는 형국이다.


이로써 지난 92년 2월 제14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시 본보의 자매지였던 LA 매일신문이 3회에 걸쳐 당시 ‘집권당인 민자당의 대표였던 김영삼 씨에게 30년 전 버려진 딸이 있다’고 기사화함으로써 촉발된 ‘김영삼 씨의 숨겨놓은 딸 공방전’과 관련 진위여부에 종지부를 찍을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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