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한국에서 AIDS 묻어온다

이 뉴스를 공유하기





최근 한국이나 동남아 등지를 여행하는 미주한인들이 부쩍 증가하면서 한국과 동남아의 만연된 성풍조에 물들면서 에이즈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 보건관계자들이 이들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에서 미국으로 “성매매” 유입으로 인한 윤락행위로 인한 성병과 HIV/AIDS 감염사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사법당국이나 보건관계자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정부의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에이즈 감염 외국인은 500여명으로 이 중 90%가 추방 내지 자진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부가 미주한인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역학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에서 에이즈 감염사실은 미국과는 달리 극히 사적인 정보이므로 법에서는 비밀누설금지 조항을 두고 제3자가 감염사실을 알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국에서 에이즈 감염사실이 밝혀진 외국인(미시민권자 포함)에 대해서는 한국민의 건강우선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법에 따라 추방시키고 있다.


데이빗 김 객원기자


















한 보건관계자에 따르면 이태원에 설치된 에이즈핫라인센터에 지난해 가명으로 검사를 신청했던 미주동포가 HIV 양성반응이 나와 연락을 하려했으나 이미 출국한 상태라면서 미주내 주소도 틀린 것으로 나타나 역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 마약 밀반입과 관련되어 체포됐던 미주 동포 대학생들 중에 HIV 감염자가 발각되어 격리 수용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찜질방, 게이바, 숙박업소 등에 콘돔 자동판매기가 18000개소에 설치했는데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면서 “에이즈핫라인 센터에서는 24시간 무료테스트를 익명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즈핫라인센터 자료에 의하면 한국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역 누적 인원이 3,829명으로 지난해 3149명에서 무려 680명이 증가하였다. 1985년 12월 한국내에 첫 에이즈 환자가 보고된 이후 1995년 107명, 2000년 219명, 2003년 534명, 2005년 680명 등 한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에도 에이즈 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는 위험을 예고하는 것이다.
에이즈의 경우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실제 감염자는 공식 집계의 10배 이상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을 감안하면 한국은 이미 위험 수위에 급접했다고 볼수 있다. 감염경로는 이성간 성접촉 60%, 동성간 성접촉 30%로 90% 이상이 성관계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콘돔 착용 등의 기피가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어 수혈, 모체, 모유, 수혈에 의한 감염도 일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해 감염자 중 2.4%인 16명이 15~19세의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는 에이즈감염에 있어 한국에서 미성년자도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고등학생의 17%가 성행위를 하고 있으며, HIV 감염 자 중 남성이 89% 로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에는 여성들의 감염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국립보건원 통계에 따르면 윤락녀의 71%가 성병 보균자로 이 중 상당수가 에이즈로 전환될 수 있는 HIV 감염자로 나타났다고 한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정홍택)은 한인기관으로는 최초로 주정부로부터 에이즈퇴치기금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은 서재필 병원 시설 개선, 스태프 교육, 데이터 정리 개선 등에 사용된다”면서 “한국계 이민자에 대한 에이즈 관련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략적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미국 등 외국으로 나간 성매매 여성 중에도 감염자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은 미주동포들은 한번쯤 성병검사와 에이즈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뉴욕경찰서의 한인경찰이 플러싱 한인타운내 마사지팔러를 뇌물을 받고 봐주다가 체포됐으며, 한인 성매매여성들도 단체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의 이미지가 여지없이 추락됐다. 또 8일 발표된 2006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에서는 한국을 인신매매국으로 규정했다. 미 인권보고서는 한국이 인신매매의 발생지이자 중간 기착지 겸 종착지라면서 주로 성매매를 위해 한국 여성들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 일본 등으로 건너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30일, LA코리아타운에서 미국 연방수사국(FBI), 연방이민세관국(ICE)을 비롯해 10개 기관이 합동 단속반을 편성, ‘황금새장(Gilded Cage)’이라는 작전명으로 한인 성매매업소 및 밀입국 조직에 대해 1년이 넘는 내사를 거쳐 한인 유흥업소를 동시 급습했다. 그 결과 두 개의 브로커 조직 40여명의 조직원, 그리고 143명의 성매매 여성을 체포했다.
당시 1000명의 수사요원과 12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건은 미국 사상 유례 없는 최대의 인신매매 검거 사건으로 미국 주요 신문과 방송사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관련 보도가 태극기와 함께 소개돼 동포사회가 수치심과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작전을 담당한 케빈 라이언 연방 검사를 비롯해 작전 관련자들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인들의 밀입국 및 성매매 문제를 인신매매로 규정하면서 대단히 심각한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 한인 브로커가 낀 한국 성매매 여성들의 매춘 문제가 빈번하게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불법 매춘 분야는 한국계가 장악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 수석공보관 제이슨 리에 의하면 한 달에 70~80명의 매춘 여성이 체포되고, 그 중 90% 이상이 한국 여성이라고 한다.
또한 매달 약 200여명의 여성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통해 밀입국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 여성들에 대한 정확한 수치나 통계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일명 ‘점프’라는 불법 밀입국이기 때문이다. 인권단체 폴라리스 프로젝트의 캐서린 전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뉴욕 등 대도시는 물론 텍사스, 인디애나, 노스 캐롤라이나, 와이오밍을 비롯한 시골 버몬트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 한국인 성매매업소가 퍼져 있으며, 워싱턴을 일례로 들면 성매매를 하는 80여개의 마사지 팔러 중 95%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미국에서의 한국 여성들을 이용한 성매매는 한국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하다. 룸살롱은 기본이고 마사지 팔러를 이용한 성매매 등 미국 경찰들도 놀라게 했다. 2000년 부시 정부가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을 제정한 후 미국에서는 성매매와 관련된 각종 인신매매 범죄를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황금새장(Gilded Cage)’ 작전 외에도 이와 유사한 한인 성매매업자의 검거 소식이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으며, 미 국무부가 인권보고서에 한국을 특별히 거론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 정부는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과 함께 ‘티-비자(T-VISA)’라는 것을 신설해 인신매매 피해여성들의 자진 신고 및 수사협조를 유도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 비자를 발급받는 국가 중 6위에 랭크돼 있다. 미국 내 성매매 문제는 지금 논의되고 있는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인 ‘비더블유피(VWP: Visa Waiver Program)’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VWP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2년간 비자거부율이 3% 미만으로 유지돼야 하고 미국 내 불법체류, 성매매, 밀입국에서 큰 문제가 없어야 한다. 따라서 해외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관계 당국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공조 및 성매매 여성의 해외 송출 조직을 근절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