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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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야구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코리안 드림팀”이 세계 최강의 미국 “아메리칸 드림팀”을 7대 3 이란 스코어로 격침시키는 경기 중계를 보면서 “아! 한국의 스포츠가 완전히 달라졌구나!”라고 감탄했다.
사실 미국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솔직한 심정은 한국팀이 지더라도 점수차이가 많지 않기를 바랬다. 하지만 1회 부터 한국 선수들의 기가 살아났다. 그 후 3대 1로 한국팀이 리드하는 것을 보면서 “오! 기적이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 야구 101년 역사에서 새로운 기록을 창출했다. “세계야구의 종가”라고 자부하는 미국 땅에서 한국팀은 우리야구를 한참 아래로 깔보아왔던 미국 대표 야구팀을 여지없이 몰아 부쳐 격침시켰다. 다음 날 아침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이제는 미국이 야구의 종가가 아니다’면서 ‘한국팀의 실력은 훌륭했다’고 격찬하고 나섰다. 미국팀에 대해서는 “미국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는 팀”이라고 능멸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
지금까지 미국안에서 자기들 끼리 야구를 하면서 “월드시리즈”라고 마음대로 이름을 부쳐 자기들 끼리만게임을 하여 “세계야구 챔피언”을 자랑해 왔다. 이번 미국의 메이저리그가 WBC 대회를 주최한 것도 미국야구가 명실공히 ‘세계 제1인자’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나타내고 싶어서였다.
한국이 일본팀을 깨고 ‘아시아 1위’로 태평양을 건늘 때만도, 미국팀 내부에서는 “일본이 이긴 것을 잘못 보도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한국야구는 자신들과 전혀 상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자만했다. 그러나 한국은 실력으로 미국 대표팀을 제압했다.
지난번 이태리 토리노에서 거행된 동계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의 안현수,진현수 등의 3관왕 탄생을 보면서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기백을 느꼈다. 동계올림픽이 끝나면서 곧이어 세계주니어피겨대회에서 16세의 김연아가 100년에 한번 나올가말가 하는 금메달을 따냈을 때 한국 스포츠의 비전을 보았다.
최근 2006 독일 월드컵 한국대표팀이 전지훈련차 LA에 와서 멕시코팀을 2대1로 격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주어 우리 모두에게 “다시 2002의 감동을!을 주었다. 아마도 월드컵 대표팀이 오는 6월 독일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라인강의 기적”을 보여 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베르린 장벽이 터진 그 땅에서 “오! 대~한민국!”을 외칠 때, 우리팀은 ‘2002년의 기적’을 다시 이루리라고 믿는다.
앞으로 스포츠에서 한국의 건아들이 대한민국의 영광을 위해 더 많은 기쁨을 주리라는 믿음이 강하게 다가온다. 정말 한국 축구가 일 낼 것이다. 내년 대선에서도 한국 스포츠의 상승세처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기쁨을 기대해본다.


(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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