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류언론 NBC-TV에 비친 ‘원정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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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출산관광'(Birth Tourism)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불법은 아니지만 주민들은 이들을 몰아내려고 합니다”
이 말은 지난 28일 채널4의 앵커는 특집방송 ‘미국에서의 ‘원정출산’ 특집방송’을 시작하면서 첫번 멘트였다. 국내외로 말썽이 되어 온 한국인의 미국 ‘원정출산’이 미주류방송인 NBC 계열 채널 4에 적나라하게 비춰져 한인의 이미지가 여지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 28일 이 방송은 원정출산으로 보이는 한인여성을 비롯해 원정출산을 돕는 한인가정집 등 모두 28건의 영상이미지를 함께 내보내 한인을 포함한 시청자들 에게 충격을 주었다. 지난 2003년부터 본보가 집중보도한바 있는 한국인의 ‘원정출산’ 문제는 이제 미주류사회의 이슈로 떠올라 어떤 형태든지 미당국의 재제를 받게되었다. NBC방송은 이번 ‘원정출산’ 취재를 위해 라치몬트 등지에 있는 한인 ‘원정출산’ 가옥앞에 6주 동안이나 취재진을 잠복시켜 카메라를 작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NBC보도를 직접 시청한 한인들은 “매춘문제로 한인의 이미지가 나빠졌는데, 이번 보도로 또다시 한인의 이미지가 손상되었다”면서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데이빗 김 객원기자

















 ▲ 행콕픽에 있는 ‘원정출산’ 가옥들(NBC보도)

NBC 방송의 애나 갈씨아 기자가 특집보도한 ‘원정출산’ 방송에서는 임신한 한인여성의 복부가 들어낸 영상이 비춰지면서 시작되었다. 갈씨아 기자는 행콕팍 그래머시 플레이스에 소재한 한인 가옥 앞에서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주민은 가옥을 가리키면서 “저 집에는 한국에서 아이를 낳으려는 여성들이 드나들고 있다”고 말한다. 갈씨아 기자는 ‘이 지역은 주거지역(R)이지만 영업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지적한다. 또 시청은 6개 정도의 방이 있는 하숙집 스타일로 개조된 양쪽 주택의 조닝 위반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시 건축과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이 방송은 전했다.
이날 미국의 3대 메이저 방송사인 NBC 4 이브닝뉴스는 27일 한인타운과 행콕파크에 위치한 한인 산전.산후 조리원을 이용하는 한인 산모들의 원정출산 현장을 한국어를 구사하는 KNBC소속의  지나 김 리포터까지 동원해가며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방송은 그래머시 플레이스의 한 주택과 루선 인근의 ‘산후조리의 집’ 건물을 집중 조명하고 이웃 주민들은 한국인들의 원정출산 비즈니스로 조용한 주택가가 번잡해졌다는 불평을 한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차량과 사람들, 소음이 끊이지 않는 그같은 비즈니스를 주택가에서 내몰기를 원하고 있다고 아울러 보도했다.












 ▲ 한인여성이 아기를 안고 나오고
있다(NBC보도)


그리고 이 방송은 주로 한국의 임신한 여성들의 미국에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액을 들여 미국에 와서 일시 체류하는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속지주의에 따라 미국에서 출생하는 아기들은 자동적으로 시민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이같은 외국인의 원정출산이 불법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원정출산이 비즈니즈화 되는 것에는 우려를 표명했다.
NBC는 주민들이 제보한 주소 2곳에서 6주동안 취재한 결과 여러 명의 한인 산모들이 드나들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한국어 웹사이트 www.birthinusa.comwww.gramercyvilla.com등도 보여주었다. 이 갈씨아 기자는 한인 산모들이 1인당 최소 6000달러씩 지불하고 이곳에서 출산하는데 이는 “입대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의 좋은 대학에 입학시킬 수 있으며 또 자녀가 21세가 되면 가족을 초청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UC리버사이드의 장태한 교수 말을 인용해 설명했다.











 ▲ ‘원정출산’으로 의심되는 한인가정
이 방송에 따르면 현재 10여명의 행콕파크 주민들이 LA시의회에 조리원 2곳의 불법 행태를 조사해달라는 신고를 접수시킨 상태다. LA시는 조사결과 한인 업주 제이 서씨가 주택 조닝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한 상태다. 서씨는 30일 내로 조리원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시검찰에 기소된다.
또 갈씨아 기자는 이민국 수사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민서비스국에서 한인 산모들의 관광비자 악용여부에 대한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데이나 로라바커 연방 하원의원은 체류비자 위반의 각도를 현재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방송은 원정출산은 헌법이 바뀌지 않는 한 합법적인 것이 확실하다고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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