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뉴스타부동산 대표, 부동산 비리로 단체소송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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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장 선거전에 나서고 있는 남문기(뉴스타부동산 그룹 대표)씨와 뉴스타부동산의 법적 대표인 제니 남(남문기씨의 부인)씨, 그리고 법인체 ERA뉴스타 부동산이 전직 에이전트 25명으로부터 사기, 계약위반, 금전수수, 불공정 거래행위 등을 포함한 7 개항에 걸처 단체소송을 당해 비리 의혹이 일고 있다. 남씨와 뉴스타부동산회사는 지난 10여년간 수백여명의 소속 에이전트로부터 각가지 명목의 비용을 걷어들였으나, 해당 명목에 대해 사용이 불분명하고 결산도 하지 않아 에이전트들에게 심대한 피해를 끼쳐 온 의혹을 받아 왔다.
LA수퍼리올 코트에 접수된 사건번호 BC348279(민사소송) 소장에 따르면 남씨는 부동산 중개업무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항에 대한 선택적 보험인 E&O(과실)보험료를 소속 에이전트 1인당 100달러씩을 받았으며, 경조사비 연 600달러, 프랜차이즈 비용 4%, 그리고 일부 에이전트들로부터 한국일보와 중앙일보 광고료 각각 1,000 달러(월별당) 등을 부동산 거래 커미션 정산 때 걷어들였다. 그러나 실제로 E&O보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조사비도 사용처가 불분명하고, 신문 광고료도 실제 언론사에 지불된 것과는 차이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남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25명의 전직 뉴스타 소속 에이전트들을 대리한 배리 피셔 변호사는 지난 4일 자신의 센추리시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피해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시키고 있다”면서 “남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또 다른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피셔 변호사는 “이미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남씨를 상대로 소송해 합의를 했는데, 남씨측에서 지불치 않고 있어 다시 소송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셔 변호사는 ‘이번 기자회견이 코리아타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인회장 선거 막판에 실시된 것이 의혹을 사고 있다”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한인회장 선거가 있다는 사실도 나는 몰랐다”며 선거와 소송이 전혀 별개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특별취재반


















이번 남문기씨를 상대로 단체소송을 제기한 25명의 피해자들 중 일부는 뉴스타 부동산 소속 에이전트로 활동할 당시의 부동산 중개업무와 관련해 고객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그래서 이들은 E&O보험료를 남씨가 꼬박 꼬박 걷우어 갔기 때문에 보험회사와 연락을 위해 자료를 요구하자, 남씨의 대답은 ‘노우’였다. 피해자들이 당연히 분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들이 제시한 커미션 정산서가 증거로 제시되었는데 피해자 박무열씨의 정산서에는 분명히 남씨가 E&O 보험료를 100달러, 기타비용(경조사 명목)이 100 달러, 중앙일보 광고비 1,000 달러, 한국일보 광고비 1,000 달러, 기타 광고 1,000 달러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커미션 정산서에는 애초 박씨에게 10,000 달러의 커미션이 책정됐으나, 프랜차이즈 비용 4%,  E&O보험료, 경조사비, 신문광고비 등등을 제하고 나서 실제로 박씨 손에는 고작 4,500 달러뿐이었다.
또 지난 1999년 3월 22일자로 커미션 정산된 박무열씨 서류를 보면, 역시 E&O보험료로 100 달러, 프랜차이즈 비용 250 달러, 기타비용(경조사) 100 달러, 광고비(중앙일보) 1,000 달러 등을 남씨가 받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피해자 3명은 이같은 정산서가 수십장이나 지니고 있어 그동안 상당한 액수가 남문기씨와 뉴스타 부동산 회사에 의해 걷어 들여 진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사실은 지난 2002년에 뉴스타 부동산의 중개로 한 상가 구입자가 남문기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소송 진행 중에 밝혀진 사실중에 상가 구입자의 지출명세서에서 E&O보험료가 징수된 사실이 나타났다. 구입자를 대리한 변호사가 남씨를 상대로 ‘E&O보험료는 구입자가 구입하는 것이냐, 아니면 부동산 중개인이 구입하는 것이냐’면서 ‘뉴스타부동산은 E&O보험에 가입했는가. 했다면 보험가입약정서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남씨는 가입이 안됐다는 사실을 밝힐 수 밖에 없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피셔 변호사는 “남씨는 이미 지난해 자신의 사이트에서 E&O보험이 없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면서 2005년 3월 2일자 뉴스타 부동산 학교 공지 게시판 사이트에 올려진 남문기씨의 ‘E&O보험과 회사의 입장’이란 제목의 글을 증거로 배포했다.
본보가 수집한 이모씨의  정산서는 2005년 6월2일자로 되어 있는데, 총 커미션이 42,625 달러였는데, 프랜차이즈 비용, E&O보험료 등등을 제하고 32,656 달러가 정산됐다. 남씨는 3월에 자신의 사이트에서 E&O 보험이 없다고 해놓고도, 6월에 이모씨와 정산하면서 E&O명목으로 보험료 100 달러를 거두었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비용에 있어 세탁소나 리커 등은 프랜차이즈 비용이 면제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남씨는 일률적으로 이를 모두 받아왔다. 또한 경조사비도 어디에 어떻게 쓰여졌는지 명세서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경조사라는 것은 소속 에이전트들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인데 이를 위해 전체 에이전트들로부터 돈을 거둔다음 그 결산 보고서가 에이전트들에게 분명하게 밝혀주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 게재된 뉴스타 부동산 관련 광고는 오래전부터 타운에서 말이 많았다. 이 광고에 대해 일부 뉴스타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들 신문사와 남문기씨간에 맺어진 계약은 신문사에서도 특별한 어카운트로 관리하고 있어 일급비밀에 속한다. 남씨는 장기계약과 많은 지면의 광고를 이유로 광고단가를 큰폭으로 할인 받았다. 그러나 남씨는 에이전트들로부터 받은 광고료와 신문사에 지불하는 광고료와는 차액이 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남씨가 에이전트들을 대상으로 광고장사로 자신의 이익도 챙기고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
앞으로 소송이 진행되어 디포지션이나 심리가 있게 될 경우, 한국일보와 중앙일보가 참고인으로 출두하게 되면 신문사와 남씨간에 어떤 거래가 이루어 졌는지 그 의혹이 밝혀지게 될 것이다.
피셔 변호사는 남문기씨가 지난 수년동안 에이전트들과 함께 약 5만 건에 달하는 부동산 중개업무를 마치면서 매번 E&O보험료, 경조사비, 프랜차이즈 비용, 신문 광고료 등을 받아 왔으나, 이를 전혀 사용치 않았거나, 또는 일부만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시 말하면 거액의 금전을 착복했다는 뜻도 포함된다.
한 피해자는 “지난 수년동안 남씨가 소속된 수백명의 에이전트들로부터 건 당 100 달러씩을 받었다면 실로 엄청난 액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400여명의 에이전트로부터 1년에 100 달러만 받았어도 4만 달러가 되는데, 거래 건당 100달러씩을 받았으니 수년동안을 합친다면  수백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셔 변호사는 “이번 소송이 지난 3월 2일자로 처음 법원에 소장을 접수시켰으며, 4월 3일 일부 추가사항을 제출한 상태”라면서 단체소송  절차상 ‘소송의 적법여부’의 판단을 법원측이 내릴 경우 본격적인 심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피셔 변호사는 이번 소송을 맡으면서 피해자인 원고들로부터 변호 수임료를 받지 않고 사건을 맡았다. 그만큼 소송에 자신감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피셔 변호사 사무실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어 담당자를 두고 피해자들이나 일반인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 연락 전화번호는 (323) 449-9796 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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