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미주 동포사회를 깔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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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정연주 사장

2006독일 월드컵을 위한 한인들의 거리응원전이 윌셔광장(윌셔와 옥스포드 코너, 3700 Wilshire Bl. LA)과 ‘다울정'(올림픽과 놀만디 코너) 등 2개소를 중심으로 펄쳐진다. 그러나 KBS-LA와 KBS아메리카측은 ‘다울정’ 한곳으로만 몰아가려는 욕심을 내고 있다. 그리고 KBS 아메리카와 KBS-LA는 한국 대 프랑스전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응원전을 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이 스테이플스 센터 응원은 구장측이 대관료는 무료라고 하지만 전기시설과 청소 등등 응원을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 약 3만 달러 정도가 되어, 과연 누가 이 비용을 부담할 것인가를 두고, KBS측과 LA한인회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LA한인회측은 KBS측이 부담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KBS측도 만만치 않는 비용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윌셔광장에서 거리응원전을 펼치는 월드컵후원 거리응원 연합팀은 스테이플스 센터 응원에 대해 전혀 개념치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스테이플스센터에 가서 응원을 하고 싶은 사람은 그 곳으로 가고, 거리응원전에 참여할 사람들은 윌셔광장으로 오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래 거리 응원전은 거리 광장등에서 펼치는 법인데 답답한 돔구장 안에서 응원전은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거리응원전은 2002년 서울의 시청앞 광장 등을 비롯해 각 지역 도심의 주요 광장에서 펼처 시원한 창공으로 함성을 내 보내는 것에 뜻을 두었다. 그러므로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참여도 높일 수 있다. 윌셔광장은 그런 의미에서 ‘다울정’이나 스테이플스센터 보다는 훨씬 더 좋은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윌셔광장은 LA에서 잘 알려진 비즈니스 거리인 윌셔 불러버드 중심에 있고, 아로마 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전광판이 이미 LA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지난번 메이데이 총파업시에도 라티노들의 시위대열이 윌셔 거리를 지난 것도 외부에 잘 알려질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충족되어 있기 때문이다. 윌셔광장에서 거리응원전을 펼치는 주최측은 아로마센터 전광판 이외에도 별도로 대형 스크린을 광장 중앙에 설치해 광장 어디에서나 잘 보일 수 있게 설치할 예정이다.
윌셔광장은 고층빌딩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다울정’ 보다는 응원단들의 함성을 증폭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도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을 수 있다는 잔디광장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윌셔 거리를 지나는 미국인들에게 한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환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의 대결이 벌어지는 6월 19일 일요일 낮 12시는 화창한 날씨가 예상되어 답답한 스테이플스 센터 안에서의 응원전 보다는, 훨씬 시원한 분위기에서 응원전을 펼칠 수가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KBS-LA와 KBS 아메리카는 동포사회의 여론과는 아랑곳 없이 자신들만의 한국어 중계방송권이 있다는 그 한가지만으로 거리응원전을 독점하겠다는 야심이 도사려저 있다. 이런 야심은 바로 광고수주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중계료에 많은 금액이 지불됐기 때문에 광고수입을 올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거리응원전을 독점할 경우, 광고주들을 압박할 수 있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KBS아메리카와 KBS-LA는 현재 월드컵 중계방송 광고 스폰서 잡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이들은 라디오코리아측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타운의 비즈니스업체들에게 한국팀 3경기에 2만 달러를 요구해 업체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일정은 다가오고, 광고 스폰서는 잘 안잡히고 해서 KBS 아메리카의 권오석 사잔과 KBS-LA의 이봉희 사장은 매일 아침 직원들을 닥달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KBS-LA는 이번 월드컵 중계방송에서 스폰서 대금으로 현대자동차측에 25만 달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현대측이 펄쩍 뛰자 가격은 15만 달러로 떨어졌지만 아직도 서로 끌고 당기는 입장인 것으로 보여진다. KBS-LA와 KBS 아메리카는 KBS라는 간판을 앞세우며 광고를 받으려 안달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KBS의 악랄한 행위 정점에는 정연주라는 KBS사장이 자리잡고 있다.
시청료라는 국민의 막대한 혈세를 강제로 거두어 송두리째 탕진하며 부실경영의 무능력자로 손꼽히고 있는 KBS사장 정연주는 지금 한국민들을 좌편향성 불구덩이 속으로 끌고 가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대통령이 물러나게 하지 않는 한 아마도 무덤에 갈 때까지 KBS 사장자리는 죽어도 안 내어 놓을 사람이다.
좌편향 친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편향보도를 일삼고 있는 정연주 사장은 2002년 한겨레 신문 논설주간으로 재직할 때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했던 인물이다. 물론 선거가 끝나고 한참 이후의 이 총재 아들 병역 의혹은 사실무근함이 밝혀졌지만 이미 이 총재는 피를 볼 대로 보았다.
당시 정연주 논설주간은  이회창 후보를 겨냥해 쓴 칼럼들이 많았는데 그 중 일부분이다.
『…요즘 한창 정치적 사회적 문제로 들끓고 있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큰아들 정연씨 병역문제를 확률로 한번 접근해 보자. 정연씨의 병적기록표에 등장하는 잘못된 표기가 무려 1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그런 가정 아래 정연씨 병적기록부의 잘못된 기록들이 동시에 나올 확률을 계산해 보자. 앞에서 얘기한 대로 각각의 잘못된 기록들은 ‘독립사건’이기 때문에 곱셈정리를 적용하면 된다….그 확률은 분모에 0이 10개나 되는 100억 분의 1이다. 잘못된 기록이 하나 더 늘면 1천억 분의 1이다…』(2002년 8월 22일)
당시 정연주 주간은 여러 칼럼들을 동원해 이 총재 아들 병역에 의혹이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런 칼럼을 썼던 정 사장은 정작 자신의 아들은 군대에 보내지 않았다. 2003년 6월 27일자 조선일보에는 ‘정연주 KBS 사장의 두 아들, 미국 시민권 취득 6년 전 병역면제’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돼 있다. 기사에 따르면 정 사장은 같은 해 4월 24일 조선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병역 기피를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면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두 아들은 병역 기피를 위해 미국 국적을 얻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월 5일에도 조선일보와 데일리안 등에 유사한 기사가 실렸다. 국회 문광위 정병국 의원에 따르면 정연주 사장의 두 아들은 미국 영주권을 받아 병역을 면제 받았고 차남은 정 사장이 2003년 5월 KBS 사장에 취임한 지 6개월만인 11월, 아예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정연주 KBS사장 본인 또한 병역을 면제 받은 사람이다. 2003년 5월 23일자 조선일보에는 그가 ROTC이던 4학년 당시 척추 디스크로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렇게 악랄한 표현으로써 남이 군대 안간 것에 대해 비난한 정 사장 자신은 물론 그 아들들도 군대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KBS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KBS의 총 자산은 1조 206억 원, 매출 1조 2150억 원이며 5223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일반 기업과 비교한다면 2004년 말 현재 157위 정도의 규모이다. 매출액 중 TV 수신료는 전체 매출액의 41%인 5134억 원, 광고 수입은 50%인 6282억 원이다.
그러나 경영 실적은 국회는 물론 노조로부터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세계일보 2005년 3월 2일자에 따르면 KBS는 2002년에는 1013억 원, 2003년에는 288억 원의 흑자를 냈다. 2004년에 들어와서는 68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4일 MBN TV 보도에 따르면 올해 예상 적자도 최소 3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KBS가 적자를 본 이유를 경기침체와 구조적 문제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시기 MBC는 656억 원, SBS는 359억 원의 흑자를 기록해 정 사장의 해명은 변명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았다. KBS 노조는 지난 해 사상최대의 적자를 본 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이 문제라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었다. 위선과 무능이 정연주씨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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