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뉴스타 한인회장”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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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에서 발표한 남문기 회장당선자는 그가 떠벌리는 ‘정직’과 ‘성실’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한인회장 선거운동시에는 “LA동포 70만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떠들더니, 당선되고 나서는 느닷없이 “LA 동포100만 을 위해 힘껏 일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70만 동포사회가 한달만에 100만 LA동포사회로 부풀려졌다. 자신이 LA한인회장에 당선되었기 에  LA한인사회가 이왕이면 크게 보이기 위해서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자만심의 발로라고도 볼 수 있다. 그의 허세가 보인다. 그는 뉴스타부동산이라는 업소의 브로커로서 매사에 부풀리는 것을 능사로 삼고있다. 직원수도 몇 십배로 부풀리고, 매출도 부풀리고, 학교 배출자도 부풀리고, 한마디로 뻥튀기는데 선수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부동산 관련업무를 관장하는 부동산국(DRE)의 공식서류에는 뉴스타부동산의 법적인 대표가 그의 부인 제니 남씨로 되어 있다. 뉴스타 부동산 사무실에서는 그는 제왕처럼 군림하고 있다. 거리 간판에 나붙은 그의 얼굴의 야릇한 미소와는 사뭇 다른 행동이 사무실내에서 벌어진다고 한다. 최근 뉴스타 부동산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자랑하면서 장학사업도 그 중의 하나로 치고 있다. 그러나 이 장학금 출처도 남씨 자신의 사재를 털어 내기 보다는 소속 에이전트들이나, 부동산 관련 업체로부터 여러 명목으로 끌어 모은 돈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이런 장학사업을 마치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하는 장학사업처럼 떠들어대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이 펴낸 자서전 ‘잘 하겠습니다’라는 책을 선전하고 있다. 그런데 그 선전 문구에 이런 말이 들어있다.  “미국 한인 이민 역사상 가장 성공한 CEO 남문기회장의 성공기”라고 했다. 어떻게 그가 미주한인 이민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CEO(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경영자)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한마디로 교만하기 이를데 없는 자세이다. 우선 겸손하지 못하다.
엄밀히 말해서 남문기씨는 ‘한인 이민 역사상 가장 성공한  CEO의 한 사람’ 범위에도 들어가지 못한다. 우리주변에서 간혹 회자되는 실리콘 밸리의 한국인 기업가이고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박물관에 1,500만 달러를 기증해 미주류사회에서 인정하는 이종문 CEO도 “이민 역사상 가장 성공한 CEO” 라고 말하지 않는다. “코리안 아메리칸의 철강왕”이라 불리는 펙코그룹의 백영중 CEO도 그저 “이민사회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불리고 있다.
이종문 회장이나, 백영중 회장에 비하면 남문기씨는 업적이나 경륜에서 볼 때 ‘우물안 개구리’ 정도이다. 뉴욕이나 시카고를 포함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도 훌륭한 한인계 기업가들이 많다는 것을 ‘우물안 개구리’들이 알리가 없다.
뉴욕이나 워싱턴DC의 한인들은 LA동포사회를 가끔 ‘촌놈 동네’라고 놀려댄다. LA에 가장 많은 한인들이 살지만, 그렇다고 모든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허풍떠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들어있다. 이번의 LA한인회 선거를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된 뉴욕과 DC 한인들은 “촌놈들이 하는 짓이 그 정도 수준이지…”라며 비꼬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3,000표도 못받은 주제에 미주한인의 대표처럼 행세하는 자세도 ‘촌놈’ 수준”이라고 했다고 한다.
최근 남 당선자는 한인사회에 화합이란 명분을 내걸어 경쟁후보의 한 사람을 한인회 이사장으로 추대했다고 한다.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정관에 못박았다. 남 당선자는 자기 마음대로 이사장을 선정하는 등 취임도 하기 전에 정관을 위반하고 있다. 또 취임식은 월드컵 거리응원자리를 빌려 행한다고 한다. 취임식에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지 않으니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뉴스타부동산 인맥을 이사로 영입하겠다고 한다. 이런 행동들이 그를 “뉴스타한인회장”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진정 남문기씨가 ‘정직’과 ‘성실’을 인생의 좌표로 삼는다면, 그 스스로 한인회장 당선자 자리에서 물러날 용기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가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후보자로서 정직하지도 않았고, 성실한 자세도 보여 주지 않았다. 정직하게 벌지 않은 돈 100여만 달러를 뿌리면서 LA한인회장 감투자리를 움켜 쥐었다. 그는 그가 뿌린 돈의 회수를 위해서도 한인회장 감투를 최대한 이용해 부동산 중개에 뛸 것이 뻔하다. 
최근 ‘때가 되면 한국정계에 진출하겠다’라고 밝혀 물의를 일으키는 그의 행동에 한 네티즌의 글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백과사전’이란 네티즌은  “정계 진출해서 여의도 땅 팔어먹을려고 하나보죠? 하긴 쓸모없는 국회의사당 건물하고 자리 팔면 돈좀 될거 같어요. 한국에서 개나 소나 하는것이 정치라고들 한다던데……”라고 글을 올렸다.
오래 전에 이야기이다.  당시의 한인회장이 서울에 갔는데 한 서울시민이 “한인회장이 어떤자리인가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 한인회장은 왈, “말하자면 한인사회의 대통령쯤 되지요”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번에 남문기씨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회의에 LA한인회장과 동행한다고 한다. 혹시나 나중 ‘촌놈’ 소리가 들려 오지나 않을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킨다’라는 속담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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