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를 넘어 스위스 군단을 평정 16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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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4강 신화 재현을 위해 16강 진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아프리카의 복병’ 토고를 깨고, ‘유럽의 꽃’ 프랑스와 비긴 한국은 23일(금) 월드컵 구장 하노버에서  ‘알프스 군단’  스위스와 16강을 위한 결전을 벌인다.
한국팀이 2006년 월드컵 장도에 오를 때 16강을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토고와 스위스를 깨고 프랑스와는 비긴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시나리오 대로 토고를 깨고, 프랑스와 비겼다. 남은 것은 스위스를 격파하는 일이다. 
원래 3승(승점 9)로 조1위가 되는 것은 금상첨화다. 하지만 이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2승1무(승점 7)가 현실적으로 한국이 바랄 수 있는 최적의 결과다. 한국에서 출사표를 던질 당시의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스위스를 깨는 일이다. 이 경우 16강은 물론 경우에 따라 조 1위도 가능하다.
총공격만이 알프스를 넘어 스위스를 공략할 수 최선의 방법이다. 스위스는 한국과 비겨도 16강에 오르게 된다. 따라서 한국보다는 느긋한 입장이다. 그러기에 한국은 총공세로 ‘올인’하는 길 밖에 없다. 이제는 한국팀이 전반=무기력, 후반=대반전이란 전법은 더 이상 쓰지말고 스위스의 수비라인을 과감히 두들겨 뚫고 돌진해야 한다. 
평소 아드보카트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이 ‘공격’이라고 했다. 그 전법대로 이번 스위스전에는
총공격령을 내려야 한다. 최전방에 4명의 공격수가 일제히 공격에 나서 스위스의 수비 라인을 붕괴시켜 골문을 뒤흔들어야 한다.
센데로스가 이끄는 스위스 수비라인은 독일월드컵 G조 예선 2경기에서 무실점을 자랑하며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아트사커’ 프랑스의 화려한 개인기도, 아데바요르를 앞세운 토고의 흑색 돌풍도 센데로스가 버티고 있는 수비라인을 넘지 못했다.태극전사들로서는 스위스를 잡기 위해 반드시 뛰어넘어야 할 상대다.
‘작은 장군’ 아드보카트 감독은 나폴레옹이 병사들을 이끌고 알프스산맥을 넘어 ‘불가능은 없다’는 신화를 창조했듯이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센데로스를 넘어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겠다며 총력전을 선언했다.
원래 아드보카트 감독의 무기는 선취골 작전이다. 이번 스위스 전만큼은 ‘태극전사’들이 선취골로
기선을 잡아야 한다. 이제는 선수비, 후역습의 전법이 더 이상 용이하지 않을 것이란 배수진을 처야한다. 이제 한국의 수비 라인도 안정을 찾고 포백을 내세운 프랑스전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따라서 스위스의 중원을 압박해 수비 라인을 부수면 골넷을 흔들 수가 있다.
현재 상황은 아주 힘든 때이다. 스위스가 토고를 2대 0으로 이기는 바람에 한국이 이기지 않으면
16강 희망이 무너질 위험도 있다. 따라서 자력으로 16강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위스를 깨야만 한다.  스위스를 이길 경우 한국은 G조 1위로 당당하게 16강에 입성한다.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는 12번째 ‘태극전사’들의 응원의 열기가 알프스의 빙하를 녹이듯 스위스의 군단을 잠들게 할 것이다. 23일 한인들의 응원은 5대양과 6대주에서 세계인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하고, 우리들의 태극전사는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 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팀의 조별리그 성적이나 감독의 대처방법이 2002년과 똑같다. 단지 날짜와 장소, 주인공 중 일부만 바뀐 것 같다. 2002년 한·일월드컵 신화가 2006년 독일월드컵을 통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4년 전 한·일월드컵 때도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상태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마음을 졸였다. 독일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대표팀의 상황은 4년 전과 똑같다. 첫 경기를 승리했고 두번째 경기에서는 뒤지고 있다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 경기의 짜릿한 승리와 함께 16강진출을 알리는 팡파르 소리뿐이다.
‘태극전사’들에게 스위스전은 G조 마지막 경기이며, 한국의 8강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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