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6.25 기념행사를 DJ집앞에서 개최했는가

이 뉴스를 공유하기





북한 공산군이 적화통일을 위해 남침한 날이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였다. 56년전 그 날과 같이 일요일인 올해 6월 25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택이 위치한 서울 동교동 로터리에서 시민들이 주최한 6·25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라이트코리아·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대세모)를 비롯, 625참전태극단전우회·뉴라이트전국연합·대한민국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북한민주화운동본부·실향민중앙협의회·한국노동협회·활빈단 등 여러 자유진영 단체 회원들과 참전용사 및 일반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안보의식 강화하여 친북반역 심판하자”며 “6.25 발발 56년이 되는 오늘, 친북반역세력 척결을 위해 결연히 투쟁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강승규 라이트코리아 공동대표는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이유”로 4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김정일 때문이요, 둘째는 김대중 때문, 셋째는 노무현 정권, 네 번째로 한나라당”을 언급했다.

















이들은 “김정일에 충성을 맹세한 문구를 담은 디스켓을 북측에 전달하려다 적발된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본부 간부 우모씨가 구속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반가운 뉴스가 아닐 수 없다”면서도,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와 빨치산 출신인 통일광장 김영승 대표(아래 관련기사 참조)를 겨냥해 “그러나 아직도 ´6.25는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한 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6.25가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이라며 국군을 적이라 칭하고 김정일에 충성하는 자가 사회에 깊숙이 침투해 대한민국 파괴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친북반역세력들의 완전한 척결”을 역설했다.
이날 한때 LA에서 인권운동과 언론생활을 했던 강승규 라이트코리아 공동대표는 “깡패를 동원해 순진한 처녀와 연방제를 하려 한다”며 북한 김정일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맹비난한 그는, 현 정권에 대해서도 “빨치산의 딸이 이 나라의 영부인이요, 간첩의 부인이 국무총리, 간첩의 일등 수제자가 통일부 장관”이며 “청와대 비서관 50% 이상이 골수좌파 교육을 받은 386세대”라며 “항간에는 ´공산화는 됐는데, 통일만 안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이념과 정체성이 결여된 색깔 없는 정당”이라며 “매춘정당, 내시정당, 웰빙정당, 온실의 화초, 고소득 샐러리맨”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이런 허약한 정당은, 정권을 잡더라도 6개월도 못갈 것”이라고 했다.
기자 출신인 강 대표는 평양 취재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승전기념관 입구에 있는 대한민국 지도에 화살표로 ´북침´이라는 표시가 있다”며 “북한은 이처럼 6·25를 북침이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최근에는 남한의 전교조와 같은 친북좌파들이 이러한 주장을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은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성토가 많았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공동대표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이념공세 뿐 아니라, “4부자(父子)가 모두 도둑놈”이라며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와함께 “얼마전 동교동에서 우리 자유진영 단체 회원들이 ´김대중 방북 저지 릴레이 1인시위´를 했는데, 당시 전현직 통일부 장관들(이종석, 임동원, 정세현)들이 김대중 자택에서 비밀회동을 했다. 이들중 이종석이 대문 앞을 나서다 회원들과 마주쳤다. 회원들은 ´빨갱이 이종석´을 외쳤고, 이종석은 도망가듯이 내뺐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연사로 나온 전직 북파공작원들의 모임 ´대한민국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 오복섭 회장은, 청중들에게 “여러분들을 뵈니 참전용사였던 아버님이 생각난다”며 회원들과 함께 ´큰절´로 연설을 시작했다. 오 회장 연설 내용 역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성토가 대부분이었다. 그는 “노벨상 값을 하고 죽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DJ가)김정일 독재 타도와 북한 민주화를 위해 北에 가는 것이라면, 성금을 걷어서라도 빨리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청와대를 향하는 미사일 퍼포먼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압록강의 기적´ 발언에 대해 “´한강의 기적´을 만들 때 사사건건 반대만 하던 그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다음 연사로 나온 ´뉴라이트전국연합´ 이주천 공동대표는 “차기 대통령은 김정일의 대남전략과 친북좌경세력에 대해 연구를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조갑제의 ´김대중의 정체´를 읽은 인물” “요덕스토리를 본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야 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지도자”를 역설한 그는, 노대통령을 겨냥한 듯 “대한민국 역사를 X같이 보는 사람은 안된다”고도 했다.
´대세모´ 임은주 공동대표는 “반공”을 강조했다. 그녀는 “반공은 구시대의 유물이 아니다. 반공정신을 일깨워야 한다”며 “공산독재가 사라지는 그 날까지 ´반공´은 유효하다. 반공 없는 통일은 적화통일이다”라고 했다.
다음으로 중앙고 3학년에 재학중이라는 이 모 군의 연설이 있었다. 이 군의 연설 내용은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 주였다. “6·25 참전용사 등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며, 먼저 “선배들”에게 감사를 나타냈다. 이어 6·25 당시 “이억만리 타국”에서 피를 흘린 미군과 맥아더 장군에게 감사한다며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한편, 강정구 등 반미주장을 펴는 이들에게 일침도 가했다.




“청와대 향하는 북조선 미사일”


청와대를 향해 미사일을 겨누는 모습을 취하고 있는 사진들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사진들은 ´노컷뉴스´가 출처로, “청와대 향하는 북조선 미사일”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화자되고 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전직북파공작원들의 모임 ´대한민국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회장 오복섭)는 6.25전쟁 발발 56주년을 맞은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가 보이는 서울 태평로 한가운데서, 북한의 미사일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차량에 매단 채로 항의시위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같은 퍼포먼스를 같은 날 서울 동교동에서 있었던 자유진영의 6·25국민대회 현장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HID동지회 관계자는 “6.25 전쟁 56주년을 맞아 북조선의 미사일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시위를 준비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탈북자인 박상학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국장은 “北에서는 적개심과 복수심에 불타게 하는 교육을 시킨다”며, 이를 현재 남한의 대북교육과 비교해 우려를 나타냈다. 얼마전 6·15행사가 벌어졌던 광주에 내려가, 이를 규탄하는 액션을 북측 대표단 앞에서 취했던 박 국장은 “6·15와 햇볕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햇볕정책은 우리는 무장해제시키고, 김정일은 핵무장시켰다”고 했다.
마지막 연사인 김성욱 미래한국신문 기자는 “나는 기자로서, 연설이 아닌 사실(fact)을 전하려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가 북에 제공한 돈이 ´군자금´ 뿐만 아니라 김정일의 사생활(기쁨조 등 사치향락)을 위해 쓰여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돈 뿐 아니라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돈들이 이른바 “38호실” “39호실”을 통해 김정일의 비자금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김 기자는 “여러분이 내는 세금이 김정일의 기쁨조를 위해 쓰여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미국이 김정일 비자금에 대한 “동결”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김정일은 이제 숨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런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대북지원을 차단해야 한다. 우리가 힘을 내 친북좌익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6·15 이후 북한의 인권 상황이 오히려 더 악화됐다고도 주장했다. “탈북민들이 다니는 길목에 대못을 설치” “펌프훈련(여성의 음부에 숨겨진 돈을 갈취하기 위해 알몸으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게 하는 행위)” 등 반인권적 행위가 6·15 이후에 생겨났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곧 돌아올 6·29 서해교전 4주기를 맞아, 전사한 장병들에 대한 추모도 있었다. 주최측(라이트코리아)은, 현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 사진전´(해군동지회·자유청년연대 주최)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 날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 사진전´이 진행돼,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