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은 실패했으나 대~한민국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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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택극전사들이 조국으로 돌아왔다. 그들이 도착한 인천공항에는 1,000여 축구팬들이 몰려와 환영했다. 꽃다발을 가슴에 준비한 여학생들은 우리 선수들에게 “오빠들 감사해요”라며 기쁨을 표했다고 한다. 스포츠 정신이란 무엇인가. 승패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우리의 국민들은 최선을 다하고 돌아온 태극전사들에게 사랑으로 맞이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만큼 2010년을 위한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 보여 준 관심과 열정을 다시 가슴에 새겨 두어야 한다. 앞으로 우리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미국땅을 밟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우리 동포들은 우리들의 선수들을 격려하고 힘껏 도와야 할 것이다.
이번에 경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공항에서 아드보 감독은 한국팀은 더 많이 외국팀과 경기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윤재 선수단 주장과 박지성 그리고 이천수 선수들도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계속적인 성원을 호소했다.
사실 이번 23명의 ‘태극전사’들은 독일로 떠나기전, 16강에 올라가지 못할 경우 국민들로부터 받을 비난에 대해 은근히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런 걱정들이 스위스전에서 더욱 가중됐다고 한다. 더욱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4강 신화’을 이룩한 바람에 이번에는 적어도 16강은 달성해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 때문에 더욱 선수들이 돌아오는 비행기내에서 괴로워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박지성 선수는 출국 전 국민들에게 “이번 월드컵을 성적과 관계없이 하나의 스포츠 경기로 즐겨 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을 하기도 했다. 태극전사들은 스위스전에서 분패하고  16강 탈락이 확정 된 순간 선수들은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가장 먼저 떠올렸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수들이 귀국하는 인천공항에는 다시 “오! 대~한민국!”의 함성이 일어났다. 그들을 비난하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환영하러 나온 여고생들은 “오빠들이 있어 행복하다” 며 연신 휴대폰 카메라로 선수들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의 국민들도 ‘최선을 다한 패자에게도 환호를 보낼 줄 아는’ 성숙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축구팬들의 성원이 있는한 한국축구의 꿈과 신화는 계속 될 수 있다.
“게임에 졌지만 너무나 분하다. 지더라도 분하지 말아야 하는데…”  지난번 한국과 스위스 경기를 시청한 많은 동포들은 아쉬운 감정과 허탈감으로 응원장을 떠났다. 대부분 동포들은 “주심의 공정치 못한 판정에 열이 받는다”면서 “경기에 흐름을 끝는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들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막았다”면 원통해 했다. 한 젊은 축구팬은 “1승1무1패로 16강에 못 간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응원장을 떠나지 못하고 연신 분한 감정을 쏟아내고 있었다. 멕시코와 호주는 1승1무1패였으나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한국팀은 월드컵 원정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월드컵에 진출해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으나 원정경기로는 이번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승점을 따낸 것이다. 16강 진출에 한국이 실패하자 네티즌들은 연일 각종 사이트에 글을 올려 울분을 터뜨렸으며 한편으로는 한국팀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응원장에서 한 젊은 학생은 “비록 2006 월드컵에서는 졌으나 대~한민국은 영원하다”는 말에서 우리는 희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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