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대선전 ‘한국 송환’…이명박 대선가도 ‘아킬레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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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명박 시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LA를 방문한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았다. 미주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행사에 이명박 서울 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가 참석한다는 주최측의 일정발표가 있었으나 정작 두사람 모두 LA 방문을 하지 않아 계획이 무산되었다.

손학규 경기지사의 경우는 LA 유력 재력가가 참여하였던 경기도 고양시에 추진중인 한류 우드 사업과 관련하여 탈락된 한인동포 업자 측으로부터 항의를 예상하여 불참을 했다는 말도 있으나 이는 믿을 바 못되는 소문에 불과하고 일정상의 이유로 LA 방문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명박 서울 시장의 경우는 다름 아닌 정치적 아킬레스건으로 알려진 김경준(전 옵셔널 벤처 코리아 대표이사 / 에리카 킴 변호사의 친동생)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사실 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았었다.

이유는 다름아닌 이명박 시장의 LA 방문을 때맞춰 김경준씨의 누나인 에리카 킴 변호사가 김경준 송환사건과 관련하여 써피나(법원출두명령서)를 직접 이명박 시장에게 전달을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고 이를 사전에 눈치 챈 이명박 시장이 LA 행사 방문을 전격 취소 했다는 것이다. 만일 이명박 시장이 이 써피나를 직접 받았더라면 재판에 향방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소문은 모두 김경준/에리카 킴 남매측으로부터 흘러나왔다. 이런 소문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고 있지 않으나 여러가지 정황상으로 비추어 보아 전혀 소문만이 아닌 것으로 보여져 어느 정도 사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리차드 윤(취재부 기자)

















 

김경준 한국 송환은 대선 전 예상
이명박 대선 가도에 아킬레스 건


이명박씨가 실질적으로 사주인 것으로 알려진 옵셔널 벤처스 코리아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횡령한 직 후, 미국으로 도피 한 후, 한국 검찰의 범인인도요청으로 지난 2004년 미 연방 검찰(FBI)에 의해 전격 체포되어 현재 LA 연방 구치소에 수감중인 김경준씨는 지난 해 10월 LA 연방법원으로부터 “김씨를 한국으로 인도하라”고 인도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 판결은 단심이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국송환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김씨측은 미국무부에 자신의 구금과 관련 적법성 심사 요청으로 미국무장관의 송환명령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씨의 한국송환은 빠르면 금년 말이나 내년 중순쯤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아직은 정확한 송환일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미 법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경준씨의 횡령사건은 현재 서울 중앙지검에 계류 중이며 김씨의 송환은 곧 이명박/김경준/에리카 킴 관계로 이어지는 수백억원대의 횡령 커넥션 사건의 신호탄으로 쏘아 올려질 전망으로 앞으로 어떠한 파장으로 이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김경준의 친 누나인 에리카 킴 변호사는 김경준의 체포직 후, 현재까지 막강한 변호인단을 구성하여 동생인 김경준의 한국송환을 막아보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으나 만약 김경준이 한국으로 송환되고 한국 검찰 수사가 진행될 때 에리카 킴의 변호사의 대응 전략이 한국 정치가에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미국무장관의 송환시기를 대선 직전으로 예상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 이명박씨의 대권 가도에 상당한 여파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무부에 적부심 심사요청 중
특별한 사유 없는 한 송환 불가피



미 연방검찰관계자들은 김경준씨의 한국 송환부분에 대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단지 김씨 재심요청에 대해서는 <인신 보호 청원제도>에 의거 자신의 구금이 적법치 않다고 주장하며 현재 구속 적부심 성격의 <적부심 심사 요청>중이라는 사실만 확인해 주며 그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으나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점을 미루어 보아 한국 송환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한국 검찰이 제시한 김씨의 혐의가 어느정도 입증되었기 때문에 인도 명령이 결정되어졌으며 이런 결정을 뒤바꿀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미 연방 검찰은 김경준씨의 도주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 김경준씨는 2000년 옵셔널 벤처스 코리아 횡령사건 직후, 미국으로 도피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사망한 동생의 위조 여권으로 한국을 드나들었던 사실이 확인되어 이번 재판의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자칫 김씨를 석방했을 경우, 도주 우려를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달되어지고 있다.

김경준씨는 미 연방 검찰로부터 체포직후부터 일관되게 연방법원에서 자신은 “이시장의 정치게임에 놀아났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 할 아무런 증거가 없을 뿐더러 30대에 불과한 나이 어린 김경준을 상대로 정치게임을 했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6월 말 서울 시장을 퇴임한 이명박씨는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으나 김경준 / 에리카 킴 변호사 커넥션의 X-파일로 인하여 대선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구마 덩쿨처럼 얽히고 설킨
이명박_김겅준_에리카 김 요상한 커넥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선 레이스 최대 걸림돌로 예견돼 온 ‘김경준’씨가 대선 전에는 송환될 것이라는 무성한 소문 때문이다. 김씨의 소환설은 사정·정보기관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흘러나왔다. 현지에 파견된 검찰 한 관계자 김씨의 송환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김씨는 500억원대의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현재 LA연방법원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인물이다. 또 이 시장과 관련된 사건 등 세 건의 민사소송에도 연루돼 있다. 언뜻 보기에 이 시장은 피해자인 듯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가 한 때 ‘동업자’였다는 점에서 김씨의 소환은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정치권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김씨가 송환되면 검찰의 수사도 재개될 전망이다. 김씨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에 계류 중이다.
현재 미 LA민사법원에는 김씨를 상대로 한 세 건의 민사소송이 진행중이다. 2003년 5월30일 (주)다스사가 제기한 140억원대 투자금 반환소송과 2004년 2월27일 이 시장의 법정 대리인 김백준씨가 제기한 100억원대 투자금 반환 및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소송, 그리고 2004년 6월1일 옵셔널캐피털(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후신)의 횡령 등으로 인한 380억원대 회사자금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이 그것이다. 무려 550억원대에 달하는 세 건의 소송.















김씨의 ‘입’에 정치권 긴장

하지만 LA연방법원의 재판과정에서 김씨는 “이 시장의 정치게임에 놀아났다”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 왔다. 때문에 수 백억원대의 횡령사건에 등장하는 이 시장과 김씨, 또 몇몇 회사들과의 얽힌 관계가 김씨의 송환으로 풀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검찰 주변의 관측이다. 또 ‘김경준 사건’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세 건의 소송이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이 시장이 김씨의 소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데서 연유한다.
서울시장 퇴임 후 이명박씨는 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로서 긴 항해에 나서게 된다. 이와 동시에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500억원대 사기사건에 얽힌 실타래를 풀어 헤칠 것이다. 그런데 2000~2001년 당시 김씨와 이 시장 사이에 고구마 덩굴처럼 얽혀 있는 행적엔 여전히 의혹이 남아 있다. 혹시, 이 전시장이 김씨와의 법정싸움에서 승소하더라도, ‘구설수’에 휘말릴 공산이 크다. 정치권에서 김씨의 ‘입’에 주목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유력 대권주자인 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김씨는 누구일까.
김씨는 재미교포 이민 1.5 세대로 코넬-시카고-펜실베이니아 대학으로 이어지는 학력, 모건 스탠리 등 증권사 경력만으로도 그가 엘리트임이 한 눈에 들어온다. 김씨가 이 시장과 인연을 맺은 시기는 2000년 2월 무렵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 시장은 선거법 위반에 걸려,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상태였다. 이 전시장측에선 “미 명문대와 해외 주류 증권사 경력이라는 화려한 이력만으로도 김씨는 호감이 가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 시장이 김씨를 영입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부분과 관련, 일각에선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명박 100억대 소송 진행중

두 사람은 사이버뱅크 투자증권회사 LKe-뱅크를 설립, 2000년 2월18일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이 때 두 번째 소송 법정 대리인인 전 현대종금 대표이사 김백준씨가 이사로 등재된다.
회사 설립 초기자본 30억원은 이 시장이 부담했다. 김씨는 2000년 6월15일 1차증자 과정에서 30억원을 부담했고, 하나은행이 ‘외부감사를 선임하고, 회계장부를 남겨놓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5억원을 투자했다. 두 차례의 증자를 거친 LKe-뱅크의 자본금은 6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여기서 두 번째 소송 사건이 발생한다.
이 시장과 동업을 시작할 무렵 김씨는 BBK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이하 BBK)의 대표이사였는데, 2001년 3월 금감원으로부터 김씨가 조사를 받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결별 수순을 밟게 된다. 금감원은 김씨가 BBK 대표 시절 역외펀드 운용보고서 허위기재, 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대표이사 해임권고 및 등록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 시장과 김씨는 2001년 4월18일 LKe-뱅크 대표이사직에서 동시 사임했다.
이 시장은 하나은행측이 2001년 9월경 투자금 반환을 요청하자 이듬해 5월 5억원을 반환키로 했다. 따라서 자신의 투자금 30억원에 하나은행건 발생 피해액 5억원, 김씨가 LKe-뱅크 계좌를 자금세탁에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액 65억원 등을 포함해 100억원대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김씨가 불러올 파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첫 번째 사건에 등장하는 (주)다스 때문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대부기공의 후신인 다스는 이 시장의 친형인 이상은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고, 최대주주는 이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다.


이명박 친형도 거액 투자

당시 자본금 29억8,000만원이었던 다스는 2000년 3월부터 12월까지 김씨가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었던 BBK와 무려 190억원의 ‘장기투자 일임계약’을 체결했다. LKe-뱅크가 설립된 지 한달이 지나서다. 이후 BBK는 김씨를 해임시켰고, 다스는 투자금 190억원 가운데 50억원만 회수하게 된다.
이 사건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다스가 김씨에게 투자할 당시 이 시장과 김씨가 LKe-뱅크를 매개로 한 동업자 관계였다는 데 있다. 이 시장이 다스가 김씨에게 투자한 ‘배경’이 아니냐는 의혹이 남는 대목이다. 이러한 의혹이 가시지 않는 이유는 이 시장과 김씨가 연관된 또 다른 사건이 다스 사건 이전 불거졌기 때문이다.
2001년 11월7일, 이 전시장과 김씨가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소된 사건이 있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심텍을 상대로 50억원대의 투자사기를 벌였다는 혐의다. 당시 심텍은 김씨가 BBK 대표이사 시절인 2000년 말 심텍과 일임자문 계약을 맺고 5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뒤 2001년 4월 BBK가 등록 취소된 이후 20억원만 돌려주고 원금과 수익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12월7일 검찰에 긴급 체포됐고, 그는 이달 20일 도미했다.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은 당시 심텍의 주장이다. “BBK가 자금을 유치할 때 이명박 전의원과 김씨를 각각 회장과 사장으로 명기한 자료를 제시한 만큼 두 사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 이는 BBK와 법적으로 무관한 이 전시장까지 고소한 이유이기도 하다. 심텍은 이 시장 소유의 서초동 부동산도 가압류했으며, 검찰은 이 시장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소환 대상임을 밝혔다.
당시 LKe-뱅크의 실패로 모든 대외활동을 접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던 이 시장은 “돈 문제는 심텍과 BBK간의 일이며 본인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 자신이 설립한 LKe-뱅크에 김씨가 지분을 출자하면서 알게 됐을 뿐이라는 것. 하지만, 심텍의 주장은 달랐다. 애초부터 이 전시장을 보고 맡겼으며, 2000년 9월 자사 직원이 BBK를 방문, 투자를 결정하는 자리에도 이 전시장이 동석했다고 주장했다.


200억원대 횡령 후 도미

어쨌든, 양측의 팽팽한 설전이 벌어졌음에도 ‘이명박 사기 소송건’은 더 이상 불거지지 않았다. 원금과 수익을 반환하는 조건으로 심텍측이 고소를 취하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다스 사건과 심텍 사건은 액수의 차이만 있을 뿐 일란성 쌍둥이와 같은 사건이었음에도 말이다.
물론 다스 소송건과 관련, 다스측과 이 전시장측은 다스 경영진의 결정이었을 뿐 이 전시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 한 마디로 김씨에게 속았다는 것. 반면 김씨측은 두 개의 소송과 관련 “이 전시장이 은근슬쩍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반대의 주장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이 전시장과 김씨. 과연 진실은 어느 쪽에 가까운 걸까.
한편, 나머지 소송건은 이 전시장과 김씨의 법정 공방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 시장과 결별한 김씨는 2001년 4월27일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이하 옵셔널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옵셔널코리아의 모회사는 LA 소재 옵셔널벤처스. 옵셔널벤처스가 뉴비전벤처(구 광은창투)를 인수, 옵셔널코리아로 리모델링 하면서 김씨가 관여하게 된다. 당시 김씨는 ‘차익 거래의 귀재’로 통했다.
이후 옵셔널코리아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발행주식을 늘렸고, 설립 초기 1,600만주에 불과했던 주식은 무려 1억5,000만주로 늘었다. 190억원의 자본금은 6개월만에 870억원대로 뛰었다.
여기가 세 번째 소송 사건의 발생 대목이다.
2001년 9월, 주주총회에서 김씨의 대표이사 사임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무려 190억원을 투자한 것처럼 꾸며, 자금을 빼돌린 후 2001년 12월20일 출국해 버렸다는 게 옵셔널코리아측의 주장이다.
검찰이 본격적으로 김씨의 사기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시기는 2002년 3월 옵셔널코리아 소액주주 27명의 고소장이 접수된 때부터다. 이후 옵셔널코리아의 후신 옵셔널캐피털측은 김씨가 380억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LA민사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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