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LA아줌마들 “휘청 거린다”: 도박자금 마련 위해 몸 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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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LA한인타운 인근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카지노와 한인타운 주택가를 중심으로 한 사설 도박판을 출입하는 주부들이 거액의 판돈을 잃고도 모자라 도박판 주변의 돈놀이 장사들의 꽁지 돈을 썼다가 이를 못 갚자 몸으로 대신하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어 사회적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주택가를 중심으로 한 사설 도박판이 열풍을 불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여자들 사이에 적게는 수만 달러에서 크게는 1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의 도박판을 벌이고 있어 적지 않은 가정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차라리 내 몸을 가져라’
꽁지 돈 쓰고는 육탄공세


LA한인타운에서 크게 비즈니스를 하는 K모씨는 어느 날 낮선 남자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이 남자는 ‘당신부인이 도박판에서 꽁지 돈을 쓰고는 갚지 못해 돈 놀이하는 사람에게 몸으로 대신 갚았으니 마누라 단속 잘하라’는 청천 벽력같은 전화를 받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25년 전 미국으로 이민 와 지금까지 오로지 일 밖에 몰랐던 부인이 거액의 상습도박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도 모자라 몸으로 도박 빚을 갚았다는 소리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부인의 최근 행보가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를 만난다는 핑계로 매일 밤늦게 들어오는가 하면 은행 잔고가 이상할 정도로 맞지않은 것이 이상했지만 원래 성실하고 가정밖에 모르는 부인을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집에 와서 부인을 다그치자 그제서야 부인은 자초지종을 털어놓으며 전모를 털어놓았다.
혹시나 했던 기대가 일순간에 무너지면서 배신감을 참지 못하고 주먹질과 폭행을 했고 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왔지만 이미 가정은 돌이킬 수 없는 파경을 맞았고 끝내 이혼을 하고 말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 친구들의 꼬임에 도박판 중독에 빠져 가정을 뒷전으로 미뤄버린
인과응보였다.
이런 사례는 K씨 부인만이 아니였다. 최근 LA한인타운에서 제법 크게 장사를 하던 여자들이 하루아침에 가계를 빼앗기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고스돕 판돈이 하루 수백만 달러
한판에 5만 달러 판돈 오가기도


LAPD풍속단속반에 의하면 한인타운 인근에 사설 도박판만 10여 군데 이르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남자들이 일정한 시간에 맞춰 포카판을 벌이고 있는 반면 여자들은 시도 때도 없이 모여 밤새고 도리짓고 땡 등 화투판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아려지고 있다. 이들의 판돈은 남자 도박판이 무색할 정도로 거액을 배팅하며 때로는 한번에 5만 달러 이상의 거액이 판돈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아휴 말도 마세요. 정신 나간 아줌마들이 많아요” 남편이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큰손으로 알려진 제니퍼 홍(가명.45) 주부는 자신의 경험담을 설명하며 도박에 빠진 주부들이 수 백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가정주부나 이혼녀들도 있지만 최근에는 처녀들까지도 있고 심지어는 유학생들까지도 가세하고 있어 이민사회의 심각r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설 도박판은 물론이거니와 1시간만 가면 찾을 수 있는 LA인근 카지노에 가면 쉽게 한인여성들이 포카게임을 하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 뒤에는 몇 명의 남성들이 서 있는데 이들이 모두 도박자금을 빌려주는 꽁지장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남자들은 여자들이 돈이 떨어지기 무섭게 돈을 빌려주는데 선이자 1활을 공제한 나머지 돈을 빌려주고 있다. 물론 여자 도박꾼이 따면 즉석에서 상환하지만 잃을 경우는 기한이 1주일이고 넘을 경우 또 다시 1활이 가산되어 2~3달이 지나면 원금의 두 배가 될 정도다.
그렇게 불어나는 꽁지 돈을 갚지 못하면 급기야 몸 아리로 대신 갚는 이른바 ‘알몸거래’가 이뤄지고 그것도 한번 관계에 고작 1,000달러로 계산하니 꽁지 동늘 못 갚으면 영원히 육체 노예가 되는 것과 진배가 없는 것이다.


친구 따라 강남갔다가 패가망신
용돈 벌려다 가정 자식까지 잃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LA인근 도박장은 놀만디 카지노와 커머스 카지노 헐리웃 카지노 등 5군데 정도였으나 5년 전부터 LA인근인 패창가 등지에 라스베가스 식의 카지노가 생기면서 쉽게 카지노를 출입할 수가 있게 되면서 남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부인네 등 여인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새벽이면 한인타운 중심에 무료 카지노 버스가 진을 치고 있고 버스 안에는 월페어나 정부 보조금을 받아 생활하는 노인들로 장사를 이루고 잇을 정도로 도박 열풍이 불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타운에서 제법 크게 식당을 경영하던 루시 박(가명.38)씨는 “정말 그 때는 내가 미쳤었나 봐요. 한국에서 온 친구와 장난삼아 낮에 잠깐 갔다가 5천 달러을 잃었는데 뒤에서 누가 ‘돈이 필요하느냐’는 소리에 정신이 나가 돈을 비려썼는데 그 돈이 바로 꽁지 돈이였다‘고 털어 놓으며 ”제 때 돈을 갚지 못하자 남편에게 말 하겠다는 등 공갈 협박에 못 이겨 원금의 3배를 갚고서야 정신을 차렸다’고 말하며 도박 판 꽁지 돈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말하며 치를 떨기도 했다
또한, 한국에서 방문 온 친구는 꽁지 돈을 갚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자 한국까지 찾아와서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돈도 갚고 결국에는 몸까지 바치는 상황에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위기의 주부들 다음 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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