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애국ㆍ보수세력들이 뭉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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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A동포사회의 보수성향의 애국동포단체들이 한미동맹 결속과 모국의 좌파정권 타도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이들 단체들은 내년 본국의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다각적인 공동노력을 펼치기 위한 미주전역의 대연대조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단체 중 지난달 재결집된 재미애국동포연합회가 한국의 대표적 애국단체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와의 유대를 갖고 미주 각지역의 애국단체들과 연대해 내년 대선에서 좌파정권 축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운동을 모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이 되고 있다. 미주지역의 보수단체들이 본국의 대표적인 애국행동단체인 국민행동본부와 공동행동을 모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애국동포연합회는 오는 9월 중 국민행동본부의 서정갑 본부장과 조갑제 전월간조선대표 등을 포함한 본국의 저명한 애국연사들을 미국에 초청해 대규모 시국강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제반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 이들 이외에 초청연사로 김동길 교수,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신혜식 독립신문 발행인 그리고 박무일 라디오코리아 해설위원 등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를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9일 “이미 본국의 조갑제 선생과 서정갑 본부장과는 일정을 합의했다”면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의 방미로 미주지역 국민행동본부의 지부 결성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선진화와 좌파정권 퇴진을 펼치는 뉴라이트 운동의 미서부지역연합회가 오는 22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동에 돌입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좌경화결사반대 해외투쟁위원회도 조만간 미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재미한국참전동지회는 지난 10일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행위를 규탄하는 강연회를 개최하고 대회 후 LA총영사관까지 시위행진을 벌였다


 


제임스 최 취재부기자


















본격적인 뉴 라이트 운동 활동


 


 뉴라이트 운동은 지난해 12월 LA청운교회에서 김진홍 상임의장의 강연회 이후 저변 확대되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놀워크 소재 매리오트 호텔에서 미서부연합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김진홍 상임의장이 참석해 특별 시국강연회도 열리게 된다. 미주에서는 이미 지난 6월에 뉴욕과 워싱턴DC에 각가 지역연합회가 창립됐다.


이번 서부지역연합회 창립을 앞두고 뉴라이트 운동은 지난 5월 코리아타운 내에 새사무실(2140 W. Olympic Bl. #426  LA Ca 90006 전화 213-365-2332)을 열고 LA의 정용봉,  정호영, 김시면, 주경호, 모종태, 김정근, 주해천씨 등을 고문으로 추대해 대회 준비를 추진해 왔다. 창립준비위원회의 공동대표인 장영국씨(전 KTE사장)는 “지난해 12월 청운교회 강연회 후 많은 동포들로 부터 격려를 받았다”면서 “그동안 준비관계상 동포들에게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며 사과를 구했다. 최근 서부지역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는 2회에 걸처 ‘뉴라이트USA’라는 홍보지를 간행해 배포해왔다.


장영국 공동대표는 지난달 15일 발행된 소식지에서 친북단체들이 한결같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언론에 대해서도 “친북단체를 ‘진보단체’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번 서부연합 창립대회에서 김진홍 상임의장은 현재 한국의 정치현실을 분석하면서 중요한 시국현항대책을 밝힐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의장은 내년 12월로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미주지역 동포사회의 방향에 대한 입장과 함께 뉴라이트 운동의 방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뉴라이트 운동체는 이번 서부연합의 창립과 이미 결성된 뉴욕지역과 워싱턴 지역을 연결해 미주연합체 구성도 함께 추진해 한국의 전국본부와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 김진홍 상임의장


주류사회 상대로 활동


 


미주동포사회에서 본국의 좌경화 세력에 대한 견제로 미주류사회를 대상으로 미주한인사회의 의사를 표현하는 재미동포 활동단체도 태어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한미공화당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을 지낸 변창환씨와 신신자씨는 최근 ‘대한민국 좌경화반대 해외투쟁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좌경화반대투쟁위원회측은 준비된 성명서에서 “한국은 김대중 정권의 그릇된 ‘햇볕정책과 노무현 좌경화 정권으로 한미동맹이 훼손되어 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미국의 젊은이들이 뿌린 고귀한 희생을 우리 동포들이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성명서에서 “우리들은 노무현 정권의 망국적 행위를 미주류사회에 고발하여, 노 정권의 소수집단의 반미사상이 국민대다수의 사상인양 왜곡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노무현의 좌파정권이 축출당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이 단체를 준비하는 변창환 전한미공화당위원장은 “일차적으로 기금을 모아 LA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지에 미주동포사회의 입장을 광고로 게재할 생각이다”라면서 “많은 미국인들은 오늘날 노무현 정권의 실상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주류사회의 언론을 통한 노 정권 고발은 여론을 중시하는 미정치계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과거 한미공화당 위원회에서의 활동으로 맺어진 인맥을 통해 미정계에 한반도 정책수립에 우리 미주동포들의 입장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계도 체질개선


 


미주 최대 동포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LA한인사회에서 지난 수년동안 주로 재향군인회가 보수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이들은 강력한 조직체로 활동했기에 다른 보수성향의 단체들과는 조직면에서나 행동면에서 차별이 되었다. 그런 관계로 보수계의 목소리를 낼 경우 주로 재향군인회가 주도하면서 다른 보수성향의 단체들은 들러리로 나서는 입장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환경에서 젊은세대들의 참여도 자연히 미비해졌다. 그리고 특히 보수계 성향이 강한 교계가 재향군인회와 공동으로 행동하는 것에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교계는 자체대로 보수의 목소리를 내어왔다. 그 좋은예가 지난해 KCC가 개최한 ‘통곡기도대회’였다. 


최근들어 여러 보수계 단체 지도자들은 미주사회에서 새로운 형태의 운동체 결집의 필요성을 인식해 과거 군부독재시절에 재미한인사회의 민주화연합운동체와 같은 성격의 활동단체연합운동


을 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은 기존의 보수단체들과의 연대도 강화하면서 Link같은 젊은학생 조직체와도 공동협력을 모색해왔다. 또한 본국의 강력한 애국단체와의 결속으로 상호 연대감을 확장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 서정갑


본국의 애국단체들 가운데 집회, 광고, 기자회견, 강연회 등 활동량이 가장 많은 곳이 국민행동본부다. 국민행동본부는 대령연합회를 모체로 하여 만들어졌으며 현재 본부장은 서정갑 대령연합회 회장이다. 서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출신으로 ROTC 2기이다. 국민행동본부는 “반역저지 국민저항운동의 사령탑”이란 기치로 정기적인 대회를 개최해 국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와 김정일정권타도에 앞장 서고 있는 시민운동 단체이다.


특히 지난번 맥아더 동상 파괴 저지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루었고, 평택사건에서 날뛰는 친북반미 무력난동 시위대들에게 강력한 입장을 보인 국민행동본부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은 재미애국동포 단체들은 오래전부터 공동 연대를 생각해 왔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국민행동본부는 서울역광장에서  ‘한미동맹파괴 공작’규탄 8·11 국민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었다. 지난 11일 개최된 국민대회에 공동대회장으로 김광일(변호사•김영삼 전대통령 비서실장) 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 김성은(전 국방장관•해병대사령관) 김상태(대한민국성우회 회장•전 공군참모총장) 백선엽(초대 대한민국성우회 회장• 전육군참모총장), 이상훈(전국방장관) 채명신(초대 주월한국군사령관•대한민국6•25참전유공전우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지난해 10월 부터 경기도 부천 지부 결성을 시작으로 전국적 조직화에 나서고 있다. 이어 11월  부산-경남 지역본부, 대전-충남 지역본부, 12월에는 강원지역본부,  충남 아산 지부가 각각 성공적으로 결성됐다. 이들 지역에선 국민행동본부 결성식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반역정권 규탄 집회가 함께 열렸다. 고르지 못한 날씨와 길지 않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호응은 높았다고 한다. 행사에는 평균 1000여 명에서 3000여 명에 이르는 지역 주민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도 동참했다.


오는 9월 서정갑 본부장이 LA를 방문하는 계기로 미주 지부 결성도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 본부장은 “이번 계기에 미주동포 애국단체들과 함께 좌파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게 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면서 “오래전부터 미주동포사회에서 국민행동본부에 성금을 보내주어 우리들이 많은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대규모 시국강연대회를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본국의 좌파정권의 행태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기만 했던 동포사회가 새로 눈을 뜨는 계기”라면서 “이제는 미주한인사회가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조갑제


 


방관에서 참여로


 


이 관계자는 “지난해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KCC 통곡기도대회를 계기로 전 미주사회에 새로운 각성이 촉발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오는 22일로 예정된 ‘뉴라이트 미서부연합창립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시민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그 동안 침묵했던 다수의 동포들이 ‘방관’에서 ‘참여’를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지적했다. 이제는 과거 동포사회에서 보수계의 중심체로 알려졌던 재향군인회의 영향력이 급속히 사라지고 일반 동포들이 행동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청운교회에서 열린 김진홍 목사의 ‘뉴라이트 운동’ 강연회에 예상외로 1천여명의 많은 동포들이 참여했다. 지난번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라디오코리아 주최로 열린 김동길 교수의 시국강연회에도 1천여명이 운집해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최근 본국의 좌경화 정부가 펼치는 여러 정책에서 한미동맹이 훼손된다는 점에 미주동포사회가 좌시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주류사회의 여론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민들의 반감이 60%에 이른다는 조사결과는미주한인사회가 더이상 침묵해서는 안된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지난번 한 시국강연회에서 동양선교교회의 임동선 목사는 이렇게 호소했다.


<대한민국 태극기가 세계무대에서 사라졌다. 정말 생각해 볼 문제이다. 미국은 우리의 우방국가이며 동맹국가이다. 미국은 일찍이 우리 땅에 복음을 전해주고, 일제 강점을 물리쳐 주고 해방시켜준 나라이다. 또한 교육진흥을 도와주었다. 특히 김일성 도당이 소련의 힘을 빌어 남침해 나라의 운명이 존망지축에 있을 때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북괴를 물리치고 우리 강토를 보전할 수 있었고, 미국의 원조로 부흥의 기틀을 만들어 주었다. 최근 맥아더 동상을 제거하려는 시도가 있음에도 현정부는 불 붙는 곳에 팔짱을 끼고 무관심 하고, 더구나 “미국때문에 통일이 되지 않았다’고 망발하는 것을 방관하고, 전교조들은 학생들에게 공산주의 사상을 집어넣고 반미정신을 고무시키고 있다. 어떻게 우리가 가만히 이를 보고만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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